제6장 옛사람이 죽은 성도 고석남 목사 로마서 강해

 제6장 옛사람이 죽은 성도 고석남 목사 로마서 강해


■ 본문 분해


1. 죄에 대하여 죽은 성도(1-11)

2. 지체를 의의 병기로 드린 성도(12-14)

3. 의의 종이 된 성도(15-23)


■ 본문 강해


1. 죄에 대하여는 죽은 성도(1-11)


1) 은혜를 더하려고 죄에 거할 수 없다(1-2)[6:1-2] 1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2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롬 5:20)라고 바울이 증언하였다. 

이 말을 오해하여 그 당시 어떤 사람들이 말하되 “그러면 은혜를 더 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라고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에 대하여 바울이 대답하되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라고 단호하게 말하였다.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

우리 성도는 이미 죄에 대하여 죽은 사람들이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 때문에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고, 우리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은 자들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라고 말씀하였고, 또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 (롬 6:6-7)라고 말씀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이 세상에 보내주셨다. 예수님은 우리 죄인들을 대신하여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셔서 우리 죄인들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하셨다(사 53:6).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가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속죄양으로 죽임당하실 때 복음을 믿는 성도들도 함께 죽게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신 크고 놀라운 은혜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은 것을 믿고 죄의 종노릇을 하지 말아야 한다. 


2) 그리스도 예수의 죽으심과 연합된 우리(3-7)


[6:3] 3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았다. 


세례의 의미가 성경에 여러 가지로 표현되었다. 


1) 성도가 구원받았다는 표이다. 

세례를 받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표로 세례를 받는다(벧전 3:21). 

그러므로 세례를 받는 자는 복음을 믿어 구원받았다는 신앙을 공적으로 고백하며, 세례를 주는 교회는 세례를 받는 자가 복음을 믿어 구원받았다는 것을 공적으로 인정(선언)하는 의식이다.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여 제자를 삼아 그 제자들에게 세례를 주라고 말씀하셨다(마 28:19).


2) 죄를 씻었다는 표이다. 

세례는 죄를 깨끗이 씻었다는 표이다. 

“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행 22:16). 성도들이 세례를 받음으로 죄를 씻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아 의롭게 된 것을 의미한다(롬3:28, 5:1). 

그러므로 세례는 성도가 복음을 믿어 죄를 깨끗이 씻었다(의롭다함을 얻었다)는 표요 그 신앙고백이다. 


3) 성도가 그리스도와 연합된 표이다. 

세례는 성도가 그리스도와 연합된 표이니,


첫째, 성도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연합되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롬 6:3). 그리스도는 성도들을 대신하여 죽으셨고, 성도들은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자들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하여 죽었다는 신앙고백으로 세례를 받는다. 


둘째, 성도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연합되었다.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 한 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골 2:12)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성도 안에 예수님이 계시고(고후 13:5),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엡 2:10).


셋째, 성도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었다. 

구원받은 성도는 영으로 그리스도의 몸에 연합되어 그 지체가 되었다는 신앙고백으로 세례를 받는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 12:12-13)라고 하였다.


[6:4] 4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우리 성도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연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다.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도 살리심을 받아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는 것이다. 


새 생명이란 어떤 생명인가?

1.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이다. 

우리가 복음을 믿을 때 영생을 얻었고(요 3:16) 그 영생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이다(요일5:11)

영생을 얻으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의 영(靈; spirit)이 살아나면 영의 생명으로 영(靈; Spirit)이신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섬길 수 있게 된다(요 4:24참조).


2) 그리스도와 연합된 생명이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주신 영생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이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 5:11-12)라고 말씀하셨다. 영생을 얻어 살아난 성도의 영은 영생을 얻어 그리스도와 연합되었다. 예수님께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라고 말씀하셨고, 고린도전서 6:17에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성도의 영이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선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엡 2:10).


[6:5] 5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우리 성도가 만일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리스도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될 것이다.


[6:6-7] 6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예수님께서 우리의 속죄양으로 십자가에못 박히실 때 성도들도 옛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 


‘옛사람’은 우리가 복음을 믿기 전에 육신의 정욕을 따라 죄를 범하던 사람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고 하였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옛사람이 죽었다는 것을 믿으면 우리가 죄의 종노릇을 하지 않고 거룩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죽은 자’는 옛사람이 죽은 성도를 의미한다. 

세상에서 아무리 흉악한 죄인이라도 죽으면 더 이상 죄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었고, 옛사람이 죽은 것을 믿으면 죄의 유혹에서 벗어난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가 옛사람이 죽은 것을 믿을 때 죄에서 벗어나 죄의 종노릇을 하지 않게 된다. 


3)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에 연합한 자가 됨(8-11)


[6:8-9] 8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9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우리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갈 2:20; 5:24), 우리 영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다(엡 2:5). 

또 우리는 장차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몸이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된다. 


[6:10] 10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우리 죄인들을 대신하여 단번에 죽으셔서 우리 성도들의 구속을 단번에 완성하셨고 그리스도의 살으심(부활)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 계신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며(롬 1:4), 죄인들의 구속을 완성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다(롬 4:25). 

또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그리스도는 하나님 우편에서 항상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신다. 


[6:11] 11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우리 성도들은 옛사람이 죽은 자인데 이는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은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에 대하여는 항상 죽은 자로 알고 죄에게 종노릇을 하면 아니 된다.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우리가 복음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영이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다(엡 2:5). 

이렇게 살리심을 받은 영은 그리스도와 생명적 연합을 이루어 하나님 안에 있다(골 3:3). 

그러므로 우리가 영의 생명으로 살 때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하는 새사람이 된다(엡 2:10, 4:24).


2. 지체를 의의 병기로 드린 성도(12-14)1) 죄가 왕 노릇 하지 못하게 하라(12)


[6:12] 12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우리 몸에서 죄가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죄가 우리몸에서 왕 노릇하면 우리 몸에서 욕심이 나오게 하여 죄를 범하게 한다.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우리 성도들이 마음에서 욕심이 나올 때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 그 욕심이 점점 커져서 반드시 죄를 범하게 된다(약 1:15). 

우리가 욕심을 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옛사람이 죽은 것을 믿는 것이다. 

죽은 사람에게서는 욕심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2)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난 자로 살라(13).


[6:13] 13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우리가 욕심을 따라 살면 우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어주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은 것을 믿고, 오직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처럼 우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죽은 자’는 우리 옛사람이 죽은 것을 의미하고,

‘다시 산 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새사람을 의미한다(엡 4:24).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우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3) 죄가 주관하지 못함(14)


[6:14] 14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성도가 자기 몸을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면 죄가 우리를 주관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성도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기 때문이다. 

율법 아래 있는 사람은 율법이 그 사람을 죄인이라고 정죄하기 때문에 죄의 종이 된다. 


그러나 죄가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우리 성도들을 주관하지 못한다. 


① 옛사람이 죽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롬 6:6-7)고 하였다. ②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고 하였다. ③ 새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하도록 새사람으로 지으심을 받았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0)라고 말씀하셨다. 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죄가 주관하지 못한다. 


3. 성도는 의의 종이다(15-23)


1) 누구든지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다(15-16)


[6:15] 15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우리가 율법의 지배 아래 있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으므로 죄를 지어도 되는가? 그럴 수 없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고 행위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므로 우리의 행위는 구원과 상관이 없다.”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 말이 옳은 말처럼 들릴 수 있으나 사실은 옳지 않다. 

우리가 우리의 선한 행위로 구원을 받는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죄를 떠나 거룩한 생활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벧전 1:15-16). 

또 성도의 몸은 성전이므로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멸하신다(고전 3:16-17).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철저히 배격하며 거룩한 생활에 전심전력 하는 것이 옳다. 

우리가 죄를 범하여도 지옥에 가지 않는다고 죄를 가볍게 여기며 방심하는 것은 옳지 않은 생각이다.


[6:16] 16너희 자신을 종으로 내주어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우리 성도들이 자신을 죄에게 드려 순종하면 죄의 종이 되어 사망에 이르고, 우리가 자신을 하나님께 드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하나님의 종이 되어 의를 이루게 된다.


2) 죄에서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다(17-22)


[6:17-18] 17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너희가 본래 죄의 종이더니 너희에게 전하여 준 바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18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로마교회 성도들이 복음을 믿기 전에는 죄의 종이었으나 그들이 복음을 믿고 순종하여 죄에서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으므로 바울이 하나님께 감사한다. 


“죄로부터 해방되어”

우리 성도들은 복음을 믿어 죄 사함을 받아 의롭게 되었으므로 법적으로 죄에서 해방되었다. 

또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므로 이 진리를 믿으면 실제 생활에서 죄의 종 노릇하지 않는다. 


“교훈의 본을 마음으로 순종하여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에게 종이 되었느니라”

‘교훈의 본’은, 복음의 진리를 의미한다. 

로마교회 성도들이 복음의 진리를 믿고 순종하여 의에게 종이 되었다. 

의에게 종이 된 자는 항상 생각과 말과 행동을 하나님 앞에서 옳고 바르게 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6:19] 19너희 육신이 연약하므로 내가 사람의 예대로 말하노니 전에 너희가 너희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 같이 이제는 너희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라


성도가 복음을 믿기 전에는 육신의 연약함 때문에 지체를 부정과 불법에 드려 불법에 이르렀다. 

그러나 복음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다음에는 지체를 의에게 종으로 내주어 거룩한 생활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 


[6:20-21] 20너희가 죄의 종이 되었을 때에는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21너희가 그 때에 무슨 열매를 얻었느냐 이제는 너희가 그 일을 부끄러워하나니 이는 그 마지막이 사망임이라

성도들이 복음을 믿기 전 죄의 종이 되었을 때는 의에 대하여 자유 하였다. 


“의에 대하여 자유로웠느니라”

이는 의에 대한 의무감이나 책임감이 없이 생활하였다는 뜻이다. 

우리 성도들이 복음을 믿기 전에는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없이 죄를 범하며 살았다. 

그러나 이제는 성도들이 그때 일을 부끄러워하니 그 마지막이 사망이기 때문이다. 


[6:22] 22그러나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하나님께 종이 되어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이제는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고”

구원받은 성도는 이제는 의롭다 하심을 받았고,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므로 죄로부터 해방되었다.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으니”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는, 성도들이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성령을 받았으며, 성령으로 진리를 깨달아 순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마지막은 영생이라”

하나님의 자녀는 세상에서 거룩한 생활을 하다가 마지막에 부활하여 영생의 세계(천국)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므로 의롭다 하심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는 계속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거룩한 생활을 하여야 한다. 


3) 죄의 삯과 하나님의 은사(23)


[6:23] 23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죄의 삯은 사망이요”

죄의 삯은 사망이다. 공의의 하나님은 죄를 절대로 용납하시지 않고 반드시 형벌하신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행위 계약을 맺으실 때 사람이 죄를 범하면 반드시 사망의 형벌을 받게 된다고 말씀하셨다(창 2:17). 

구원받은 사람이 혹시 실수로 죄를 범하면 지옥의 형벌은 받지 않더라도 이 세상에서 무서운 징계를 받고, 천국에 가서도 그 죄를 범한 것만큼 큰 자가 되지 못한다.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생이다. 

영생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이며(요일 5:11), 영생을 얻으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영이 살아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거룩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0)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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