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십자가의 도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
제1장 십자가의 도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
■ 본문 분해
1. 문안 인사(1-3)
2. 사도 바울의 감사(4-9)
3. 사도 바울의 권면(10-17)
4. 십자가의 도(18-25)
5. 주 안에서 자랑하라(26-31)
■ 본문 강해
1. 문안 인사(1-3)
1) 고린도전서를 기록한 사람(1)
2) 고린도 전서를 받을 사람(2)
3) 문안과 인사(3)
[1:1] 1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고린도전서를 기록한 사람은 사도 바울이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도가 되었다.
사도는 그리스도께서 직접 불러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언하게 하신 그리스도의 일군이다.
그가 본래 복음을 믿지 않고 교회를 핍박하던 사람이었다.
그가 대제사장의 권세를 위임받아 성도를 결박하여 옥에 넘기려고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예수님께서 공중에 나타나셔서 바울(당시의 이름은 사울)을 불러 사도가 되게 하셨다.
그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은 후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가장 고상한 것을 깨닫고 그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다 해로 여기며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기며(빌 3:7-8), 평생 복음 전파를 위하여 죽도록 충성하였다(행 20:24; 딤후 4:7).
또 그가 예수님을 믿은 후에 겸손한 사람으로 변화되어 자신을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고전 15:9),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엡 3:8), 죄인 중의 괴수(딤전 1:15)라고 말하였다.
바울이란 이름도 ‘작은 자’라는 뜻이다.
전에는 그의 이름이 사울(희망이라는 의미)이었으나 그리스도를 발견한 후 사울이란 이름을 버리고 바울로 바꾸었다.
[1:2] 2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기록한 것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와 각처에 있는 성도들을 위하여 기록하였다.
모든 성경은 모든 시대, 모든 성도들에게도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고린도 교회는 사도 바울이 제2차 선교 여행 때에 고린도에서 일 년 육 개월 동안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졌다(행 18:11).
바울이 전도를 하였으나 교회가 세워진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워졌고, 교회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교회라고 말한다.
모든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하나님께서 친히 주장하신다.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
성도(聖徒)는 거룩한 무리라는 뜻이다. 거룩하다(ἁγιάζω; 하기아조)는, ‘깨끗하다, 세상과 분리되다, 하나님께 바쳐졌다’는 뜻이다.
왜 기독교 신자를 거룩하다고 말하는가?
① 죄 사함을 받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날 때부터 죄가 있으나 성도들은 복음을 믿어 죄 사함을 받아 의롭다하심을 얻었으므로 깨끗하며 세상 사람들과 확연히 구별되기 때문이다.
거룩한 사람은 죄가 없고 깨끗해야 한다(레 11:44참조).
② 존귀와 영광이 있기 때문이다.
거룩하신 하나님께 최고의 존귀와 영광이 있다(출 15:11 참조).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존귀와 영광이 있어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다(시 16:3; 살전 2:12).
③ 하나님께 바쳐진 자들이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을 하나님께 바치고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자들이기 때문에 거룩하고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다(롬 14:7-8).
하나님께 바쳐진 것은 무엇이나 거룩하다(레 16:38; 대상 23:13; 출 26:33참조).
[1:3] 3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은혜’는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구원의 선물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4)라고 하였다.
우리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죄사함 받은 것(롬 5:1)과 영생을 얻은 것(요 3:16)과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요 1:12)과 영원한 천국을 기업으로 받은 것(롬 8:17)이 구원의 선물이요 하나님의 은혜이다.
‘평강’은 구원받은 성도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평안하고 기쁜 상태를 말한다.
구원받은 성도의 마음에는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큰 평안과 기쁨이 있다.
2. 바울이 하나님께 감사함(4-9)
1)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므로(4-5)
2) 그리스도의 증거가 견고케 되므로(6)
3)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림으로(7-9)
[1:4-5] 4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하나님께서 고린도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므로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구변(λόγος; 로고스)은,
‘말씀 혹은 교리’를 의미하고, 지식(γνῶσις; 그노시스)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은 진리의 지식을 의미한다.
[1:6] 6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바울이 고린도에서 일 년 육 개월 동안 복음을 전하고 가르쳤다(행 18:11).
그러므로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많이 깨달아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가 견고케 되었다.
“그리스도의 증거"
예수님이 그리스도인 증거이다.
첫째, 예수님은 죄 없는 사람이시다.
둘째, 하나님 아버지가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셋째, 죄인들의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셨다.
넷째, 죽은 자 가운데서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이며 예수님께서 그리스도(구세주)인 증거이다.
[1:7] 7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고린도 교회가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고 기다렸으므로 바울이 감사하였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는 천국에 소망을 두고 세상에서 고난 중에도 믿음을 잘 지킨다.
[1:8] 8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여 심판하시는 날을 의미한다.
그때가 되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이 세상을 심판하신다.
그리스도께서 심판하실 때에 불신자들은 정죄를 받아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된다.
그러나 구원받은 성도는 지옥의 형벌을 받지 않고, 다만 성도가 이 세상에서 행한 행위에 대하여 선악 간에 행한 대로 하나님께 받는다.
“그런즉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9-10)고 하였다.
“책망할 것이 없는 자”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음으로 의롭게 된 성도는 정죄의 심판을 받지 않고 지옥의 형벌을 받지 않는다.
또 성도들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죄와 타협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려고 힘쓰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승리하므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 책망할 것이 없게 된다.
그러나 성도가 죄를 범하면 지옥의 형벌은 받지 않으나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마지막에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된다(롬 14:10-12참조).
그러므로 성도는 아무리 힘이 들어도 죄를 떠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야 한다.
“끝까지 견고케 하시리라”
구원받은 성도가 세상에서 여러 가지 환난과 핍박을 받을지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끝까지 보호하신다.
또 성도가 죄와 싸우며 믿음을 지키려고 힘쓰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믿음에 굳게 서 있게 하신다(롬 8:35-37참조).
[1:9] 9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구원받은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는 성도 안에 계신다.
예수님께서“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라고 말씀하셨다 (고후 13:5참조).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교제할 때에 믿음을 잘 지키고 거룩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성도가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며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다.
3. 바울이 권면함(10-17)
1) 온전히 합하라(10)
2)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11-16)
3)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라(17)
[1:10] 10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사도 바울이 그리스도 안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한다.
그러므로 바울이 권하는 말은 바울의 말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다 같은 말을 하고”
교회는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의 연합체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교회는 항상 그리스도의 인도를 받아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일에 하나로 통일되어야 한다.
교회가 하나로 통일되려면 모든 성도들이 같은 말을 하여야 한다.
성도들이 다 같은 말을 하려면 누구나 자기 생각과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말을 하여야 한다.
“같은 마음”
성도들이 같은 마음이 되어야 교회가 하나로 통일된다.
성도들이 같은 마음이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마음은 자신을 낮추고 죽기까지 순종하는 마음이다(빌 2:5-8참조).
“같은 뜻”
교회에서 어떤 일을 할 때 모든 성도들이 같은 목적, 곧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할 때 하나로 통일된다.
[1:11-12] 11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12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바울이 글로에의 집에서 온 사람들을 통하여 고린도 교회의 소식을 들었다.
그 소식은 고린도 교회에 분쟁이 있다는 것이었다.
고린도 교회에 네 당파가 있었으니 바울을 내세우는 바울파와 아볼로를 내세우는 아볼로파와 게바를 내세우는 게바파와 그리스도를 내세우는 그리스도파가 있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사람을 높이고 사람을 중심으로 당파를 만드는 것은 교회의 화평을 깨뜨리고, 분열을 초래하는 악한 일이다.
그리스도파가 잘못된 것은 그들만 그리스도를 잘 믿는 것처럼 교만하였고, 그리스도를 그들 당파의 중심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1:13] 13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바울이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라고 책망하였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니 결코 나뉠 수 없다(엡 1:22-23).
죄인을 위하여 속죄양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은 오직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리스도만 높이고 자랑하여야 하며 사람을 높이고 자랑하면 안 된다.
바울은 자신을 높이는 바울파에 대해서도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뇨?”라고 책망하였다.
[1:14-16] 14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15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6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바울이 말하기를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아니한 것을 감사하였다.
이는 아무도 바울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하였다.
고린도 교회가 자신들에게 세례를 준 사람들을 자랑하며 그 사람을 중심으로 당파가 이루어진 것 같다.
그러나 누구에게 세례를 받았느냐 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1:17] 17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바울을 고린도에 보내신 것은 세례를 주게 하려는 것이 아니며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는 것이다.
세례는 구원받은 성도에게 베푸는 하나의 의식일 뿐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심전력하면서 말의 지혜로 복음을 전하지 않고 오직 능력과 성령과 확신으로 전하였다(살전 1:5).
이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곧 복음이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다.
4. 십자가의 도(18-25)
1) 멸망하는 자와 구원 얻는 자(18-20)
2)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구원하심(21-23)
3) 구원의 능력이요 지혜임(24-25)
[1:18] 18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십자가의 도”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반드시 죄인을 대신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셔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은 죄인들을 위한 속죄양이 되시기 위함이었다(마 20:28).
예수님은 죄가 없고, 하나님이시므로 단번에 많은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셨다(히 9:29; 10:10).
그러므로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을 믿으면 단번에 죄 사함을 얻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요1:12; 6:54).
이것이 십자가의 도(말씀)이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하게 보이므로 믿지 않는다.
그들은 교만하여 십자가의 도를 인간의 지식과 지혜로 판단하기 때문에 미련하게 보여 믿지 않는다.
그러나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능력이다.
[1:19] 19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신다고 성경에 예언되었다(사 29:14참조).
그 이유는 그들이 인간의 지혜와 총명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1:20] 20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인간의 지혜로 구원받을 자가 한 사람도 없다.
자기의 지혜로 구원받을 선비(학자)가 없으며 변론가도 없다.
이 세상의 지혜로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에 세상의 지혜는 미련한 것이다.
[1:21] 21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이 세상 사람들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구원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을 통하여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다.
복음의 전도가 교만한 사람들에게는 미련한 것이나, 겸손한 자들에게는 그 복음이 죄인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하나님의 지혜는 교만한 자들은 복음을 믿지 않으므로 구원을 받지 못하게 하고, 겸손한 자들은 복음을 믿으므로 구원을 얻게 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지혜이다(벧전 5:5).
[1:22-23] 22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23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유대인들은 조상 때부터 하나님의 놀라운 표적(능력)을 많이 체험하였다.
또 그리스도가 오시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적을 행하여 자기들을 구원하여 주실 줄로 믿고 있었다(사 35:5).
그런데 바울이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이 되었다.
유대인들은 나무에 달려 죽은 사람을 하나님께 저주받은 사람으로 알았다(신 21:23).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지 않았다.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헬라인은 지혜를 좋아하여 일찍부터 헬라철학이 발달하였다.
지혜를 구하는 헬라인에게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님이 죄인을 구원한다는 것이 도무지 이치에 맞지 않고 미련하게 보였다.
[1:24] 24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은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을 받는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이다.
[1:25]25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하나님의 미련한 것”은 십자가의 도 곧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불신자들에게는 미련하게 보이지만 사람보다 지혜로워서 죄인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지혜이다.
“하나님의 약한 것”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이다.
불신자들이 볼 때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가 약하게 보이지만 사람보다 강하여 많은 사람들의 죄를 단번에 대속하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5. 주 안에서 자랑하라(26-31)
1) 유능한 자가 많지 않음(26)
2) 미련하고 약한 자들을 부르심(27-29)
3)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심(30-31)
[1:26] 26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아 복음을 믿고 구원얻은 성도들 가운데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않고, 능력 있는 자도 많지 않으며, 가문이 좋은 자도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나 능력 있는 자나 가문이 좋은 자들은 대개 교만하여 복음을 잘 믿지 않기 때문이다.
[1:27] 27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자들을 택하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
미련한 자들이 겸손하여 복음을 믿고 구원을 받으면 하나님의 지혜로 지혜로운 자가 되기 때문이다.
또 하나님께서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신다.
세상의 약한 자들이 복음을 믿어 구원을 받으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강한 자가 된다.
그러므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보다 더 큰 복이 없다.
[1:28-29] 28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자들과 멸시받는 자들과 없는 자들을 택하셔서 그들이 복음을 믿어 구원을 받으면 하나님께 복을 받아 세상에서 부요하고 존귀한 자들을 폐하게 하신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세상에서 천하고 멸시받는 자들이 하나님께 복을 받아 강하고 존귀하게 되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기 때문에 자기를 자랑할 수 없다. [1:30-31] 30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성도들은 하나님께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자들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주신 영생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이다(요일 5:11).
성도의 거듭난 영은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다.
예수님께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고 하였고,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고전 16:17)고 하였다.
그러므로 성도가 영의 생명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살 때 선한 일을 할 수 있다(엡 2:10).
영의 생명이란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생명이다.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예수님은 본래 삼위일체 하나님의 성자 하나님이다.
성자 하나님(말씀)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함이다.
예수님은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하는 하나님의 지혜이다.
또 예수님은 우리 죄를 구속하여 우리를 의롭게 하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게 하셨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가 자기 자신에 대하여는 자랑할 것이 없고, 자랑하려면 오직 주 안에서 자랑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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