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찬의 유래와 참 뜻 (고전 11:23-29)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설교

 성찬의 유래와 참 뜻 (고전 11:23-29)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설교


1. 성찬은 거룩하고 은혜로운 예식입니다 (눅 22:19, 20; 고전 11:23∼25).


성찬은 본래 유월절 양에서 예표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키기 위하여 애굽에 열 번째 재앙을 내려 애굽의 모든 장자와 짐승의 첫 새끼를 죽이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그 전날 밤에 집집마다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게 하고, 그 양의 고기는 불에 구워 무교병과 함께 먹도록 지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보내신 천사들이 집집마다 들어가 애굽의 장자들을 죽일 때 문설주와 인방에 양의 피가 묻어 있는 집에는 들어가지 않았으므로 이스라엘의 장자들은 한 사람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 재앙으로 말미암아 그 이튿날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해방되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유월절 양이 곧 속죄양 되시는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성찬의 떡과 포도주도 속죄양 되시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상징합니다. 

교회는 성찬 예식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은혜에 참여한 것을 기억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속죄양으로 죽으신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고전 11:24-26).


2. 성찬 예식의 참뜻


성찬 예식에 참여하는 의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찬 예식의 진리를 깨달아 그 진리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찬 예식의 참뜻을 살펴봅시다. 


1) 속죄의 은혜에 참여한 것을 기념합니다. 

성찬의 떡과 포도주가 속죄양으로 죽으신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6:26-28에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먹어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성찬 예식에 참여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의 은혜로 죄 사함 받은 것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2) 영생의 은혜에 참여한 것을 기념합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떡과 포주)가 영생의 양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6:54-55에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라고 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음식이 육체에 영양분을 공급하듯이 성찬의 떡과 잔, 곧 예수님의 살과 피가 성도에게 영생을 얻게 하는 영혼의 양식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성찬에 참여하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생 얻은 것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는데 왜 먹으라고 말씀하시는가? 먹는 자는 그 맛을 알고 기뻐하며 힘이 나오는 것처럼 복음을 믿는 믿음이 체험적인 믿음이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구속의 은혜에 참여하여 죄 사함을 얻고 영생을 얻은 자는 기쁨이 넘치고, 죄를 이기고 말씀을 순종하는 힘이 나옵니다. 


3) 그리스도와 연합된 것을 기념합니다.

성도가 성찬에 참여함으로 예수 님의 살과 피가 성도의 몸 안에 들어온 것처럼 성도가 복음을 믿음으로 그리스도께서 성도 안에 계시고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된 것, 곧 성도가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연합된 것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것이 성찬 예식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요 6:56-57)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성찬에 참여하는 성도는 주님 안에서 주님의 인도를 받아 그리스도처럼 선한 생각과 선한 말과 선한 행실을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또 성찬에 참여하는 자는 다른 성도와도 연합되어 한 몸을 이룬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다른 성도와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으로 교제하며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림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기 때문입니다(고전 10:17).


4) 주님과의 즐거운 교제를 의미합니다. 

한 식탁에 참여한 자들이 즐거운 교제를 하는 것처럼 성찬에 참여하는 성도들은 주님과 함께 즐거운 교제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가 성찬 예식이었습니다. 

성도가 주님과 더불어 즐거운 교제를 하는 것은 성도의 가장 큰 축복이며 가장 행복한 생활입니다. 

요한계시록 3:20에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라고 말하였습니다. 

성찬은 성찬 예식은 성도가 그리스도와 지속적인 연합과 교제를 의미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참여합니다. 

성찬 예식을 통하여 이미 받은 구원의 은혜를 다시 기억하고 감사하며, 믿음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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