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장 성령의 은사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
제12장 성령의 은사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
■ 본문 분해
1. 성령을 받은 증거 (1-3)
2. 성령의 은사들(4-11)
3. 성령의 은사는 교회를 유익하게 함(12-31)
■ 본문 강해
1. 성령을 받은 증거 (1-3)
1) 이방인으로 있을 때 우상을 섬겼음(1-2)
2) 예수님을 저주받은 자라 말하지 않음(3)
3) 예수님을 주시라 말할 수 없음(3)
[12:1-2] 1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2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 갔느니라
사도 바울이 사랑하는 고린도 교회 형제들에게 신령한 은사 곧 성령의 은사에 대하여 바르게 알기를 원하였다.
고린도 교인들이 이방인으로 있을 때 말하지 못하는 우상에게 끌려다니며 우상을 섬기는 생활을 하였다.
[12:3] 3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하나님의 영(성령)으로 말하는 자는 ‘예수를 저주할 자’ 또는 ‘저주받은 자’라고 말하지 않는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영이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15:26에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 하실 것이요.”라고 하였다.
또 성령의 감동이 없이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주(구세주)시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 곧 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죽으신 것으로 믿고 말하는 사람은 이미 성령을 받은 사람이다.
2. 성령의 은사들(4-11)
1) 은사와 직임은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음(4-6)
2)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성령의 은사를 주심(7)
3) 한 성령이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심(8-11)
[12:4-6] 4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6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주시는 성령의 은사가 다르지만, 그 은사를 주시는 성령님은 한 분이시다.
또 사역(직분)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모든 이들 가운데서 모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12:7] 7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 곧 성령의 은사를 주시는 것은 교회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에 유익이 없는 은사, 곧 외국어가 아니고 의미가 없는 말을 하는 소위 방언은 성령의 은사라고 할 수 없다.
또 어떤 사람이 성령의 특별한 은사를 받았다고 자기를 자랑하는 것은 옳지 않다.
만일 성령께서 주신 은사라면 성령 안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은사를 잘 활용하여 교회를 유익하게 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12:8] 8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따라 지식의 말씀을,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지혜의 말씀’은 성령의 지혜로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는 것이다(잠 25:11).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예수님께 와서 묻되 “모세는 이런 자를 돌로 치라고 하였는데 당신은 무어라고 하시겠나이까?”라고 예수님을 시험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지혜로운 말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하여 그들의 시험을 물리치셨다.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지식의 말씀’은 성령의 감동으로 깨달은 올바른 지식의 말씀, 곧 성경에서 얻은 지식을 말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시니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성경에 맞는 말씀이 지식의 말씀이며, 지식의 말씀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유익을 준다.
[12:9] 9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사람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성령께서 어떤 성도에게는 믿음을 주셨다.
이 ‘믿음’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능력을 믿는 믿음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믿음이 있는 자는 어떤 어려운 시험이 있어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한다(롬 4:18-21).
또 성령께서 어떤 성도에게는 병 고치는 은사를 주셨다.
‘병 고치는 은사’는 성령의 능력으로 병을 고치는 것을 말한다(행 28:8참조).
성령의 은사로 병을 고치는 사람도 모든 병을 다 고치는 것은 아니며, 성령의 감동이 있을 때만 병을 고친다.
성령의 감동을 받고 성령의 능력으로 병을 고칠 때는 환자가단번에 고침을 받는다.
[12:10] 10어떤 사람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사람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사람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또 성령께서 어떤 성도에게는 능력 행함을 주셨다.
‘능력 행함’이란 성령의 능력으로 초자연적인 일을 행하는 것이다.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어 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가로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행 9:40)고 하였다.
‘예언’은 성령의 능력으로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말하는 것이다.
안디옥에서 아가보라 하는 사람이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었다(행 11:28).
그러나 표준계시인 성경 66권이 완성된 후에는 표준계시로 주시는 예언의 은사가 그쳤다(고전 13:8참조).
‘영들 분별함’은 성령의 지혜로 악한 영과 진리의 영을 분별하는 것이다(행 16:16-18참조).
‘각종 방언’은 성령의 능력으로 외국어를 사용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행 2:4-11참조).
그러므로 방언의 은사가 있는 곳에는 통역하는 은사도 함께 있었고,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에서 방언을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고전 14:26-27).
‘방언들 통역함’은 성령의 능력으로 외국어를 통역하는 것이다.
사도 시대에 성령의 능력으로 외국어를 말하게 하는 은사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배우지 않은 외국어를 알아듣고 통역하는 은사도 주셨다.
(현대방언 곧 알아듣지 못하는 방언을 말하는 자들은 많으나 통역하는 은사를 받았다고 말하는 자들을 필자는 보지 못하였다).
성령께서 방언이나 방언들 통역하는 은사를 주신 것은 사도시대 특히 성경이 완성되기 전에 한시적으로 주신 은사이며, 이러한 은사를 주신 목적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수단이었다(행 1:8, 2:11).
하나님께서 사도 시대에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은사들을 주신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들임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하나님의 보증서와 같았다(고후 12:12).
[12:11] 11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께서 행하시는 일이며 성령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원한다고 성령의 은사를 받는 것이 아니다.
현대 방언을 말하는 자들이 성령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방언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방언의 은사를 받기 위하여 개인이 노력하고 힘써 연습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성경에 맞지 않고 옳지 않은 주장이다.
3. 성령의 은사는 교회를 유익하게 함(12-31)
1) 모든 성도가 한 성령을 받았음(12-13)
2) 성령의 은사와 교회를 위한 협력 (14-27)
3)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28-31)
[12:12] 12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사람의 몸은 하나인데 그 지체가 많은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도 그러하다.
교회는 교회의 건물이 아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이 연합된 유기체이다(요 15:5참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이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당파를 만들거나 분쟁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12:13] 13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교회 안에 있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의 역사로 복음을 믿어 죄 사함을 얻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한 몸이 되었고, 모든 성도가 한 성령을 받았다.
따라서 모든 성도들이 한 성령의 인도를 받아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사랑하며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12:14-17] 14몸은 한 지체뿐만 아니요 여럿이니 15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또 귀가 이르되 나는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우리 몸은 한 지체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만일 발이 말하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필요 없다).” 할지라도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다.
또 귀가 말하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필요 없다) 할지라도 그렇다고 몸에 붙지 않은 것이 아니다.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우리 몸에 모든 지체가 다 필요한 것처럼 교회 안에서 모든 성도가 주님의 교회를 위하여 다 필요한 존재이다.
그러므로 어떤 성도가 열등의식을 가지고 나는 교회 안에서 필요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거나 어떤 신자가 교만한 마음으로 연약한성도를 멸시하면 안 된다.
[12:18-21] 18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20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하나님께서 그 원하시는 대로 각 지체를 몸에 두셨다.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에 있겠는가?
몸의 지체가 많으나 몸이 하나인 것처럼 교회의 지체(성도)는 많으나 교회는 하나이다.
우리 몸에서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 없다.” 말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 없다.”고 교만한 말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서 어떤 성도가 교만한 생각으로 다른 성도를 하찮게 여기거나 멸시하면 아니 된다.
[12:22-23] 22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 곧 눈이나 몸속의 간(肝)이나 폐(肺) 같은 지체가 더 요긴하다.
우리가 덜 귀히 여기는 몸의 지체들에게 보다 많은 존귀로 입혀 준다.
예를 들면 발은 아름답지 못한 지체 같으나 좋은 양말을 신겨주고 날마다 손이 발을 씻겨준다. 또 코는 코를 흘리므로 아름답지 못한 것 같으나 코로 숨을 쉬지 않으면 사람이 죽는다.
[12:24] 24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아름다운 지체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얼굴에는 추운 겨울에도 옷을 입혀주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우리 몸을 만드실 때모든 지체가 제 역할을 하여 몸을 고르게 하셨다.
그러므로 교회의 모든 성도가 다 필요한 존재이며 자기 역할을 다하여 교회의 발전을 도모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12:25] 25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몸에서 지체들 가운데 분쟁이 없게 하셨고 지체들이 서로 돌보게 하셨다.
[12:26-27] 26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27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만일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도 모든 지체(성도)가 분쟁하지 말고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12:28-30] 28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 29다 사도이겠느냐 다 선지자이겠느냐 다 교사이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이겠느냐 30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이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이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이겠느냐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몇 사람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 행함이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들이며,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여러 가지 방언들이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복음의 일꾼들이요 교회를 위한 봉사자들로 세우신 것이다.
그러므로 다 사도이겠느냐? 그렇지 않다. 다 선지자이겠느냐? 그럴 수 없다.
다 교사이겠느냐? 그렇지 않다. 다 능력 행하는 자이겠느냐? 그렇지 않다. 다 병 고치는 은사들을 가졌겠느냐? 그렇지 않다.
다 방언들을 말하겠느냐? 다 방언을 말할 수 없다. 오늘날 현대방언을 주장하는 교회에서 성령을 받은 자는 방언을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는데, 이는 성경 말씀에 위배되는 주장이다.
다 통역하겠느냐? 다 통역할 수도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은사를 주신 대로 할 뿐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다른 성도에게 주신 은사를 부러워하거나 시기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은사를 잘 활용하여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여야 한다.
[12:31] 31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더욱 큰 은사’는 예언의 은사이다. 예언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성경)이다.
지극히 작은 계명 하나를 지키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크다 일컬음을 받는다(마 5:19참조).
‘제일 좋은 길’은 사랑의 은사이다.
사랑하면 모든 계명을 다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요한일서 5:3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라고 하였다.
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 22:37-40)고 하셨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받은 은사를 사모하지 말고 사랑의 은사를 사모하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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