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은사 (고전 12:1-11)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설교

 성령의 은사 (고전 12:1-11)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설교


고린도 교회는 성령의 은사가 풍성한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성령의 은사 가운데 하나인 방언의 은사로 말미암아 고린도 교회에 복잡한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성령의 은사에 대하여 12장, 13장, 14장에 걸쳐 자세히 말하고 있습니다. 


1. 성령을 받은 증거 (1-3)


현대 교회에 성도가 방언을 하여야 성령 받은 증거가 확실하다고 주장하는 신비주의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령을 받은 확실한 증거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이 복음을 믿기 전 곧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는 말 못하는 우상에게 끌려 다니며 우상을 섬기는 생활을 하였습니다(1절). 


1) 성령의 감동으로 복음을 믿음


고린도 교회의 교인들이 성령을 받아 성령의 감동으로 복음을 믿고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 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계 22:17) 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성도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없느니라.”(요 3:3,5)고 하셨습니다. 


2)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영(성령)으로 말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그 마음에 부은 바 되어(롬 5:5),‘예수를 저주할 자(저주받은 자)’라고 말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3절).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영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5:26에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 하실 것이요.”라고 하였습니다. 


2. 성령의 은사들(4-11)


1) 은사와 직임은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습니다(4-6).


한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주시는 성령의 은사가 다르지만, 그 은사를 주시는 성령은 한 성령이십니다. 

또 사역(使役,職分)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모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2) 성령의 은사는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주십니다(7).


한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성령의 은사(성령의 나타남)을 주시는 것은 교회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성도가 성령의 특별한 은사를 받았다고 자랑하거나 그 은사를 받지 못한 다른 성도를 얕잡아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만일 성령께서 주신 은사가 자기에게 있다면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은사를 잘 활용하여 교회를 유익하게 하여야 합니다. 

교회를 유익하게 하지 않고 자기를 유익하게 하는 은사라면 성령께서 주신 은사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3) 한 성령이 그 뜻대로 은사를 나누어주십니다(8-11).


사도 바울이 본문에서 아홉 가지 성령의 은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지혜의 말씀입니다. 

지혜의 말씀은 성령의 지혜로 하는 말이며 경우에 합당한 말입니다(잠 25:11).

바리새인들이 현장에서 간음하는 한 여자를 붙잡아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묻기를 “모세는 이런 자를 돌로 치라고 하였는데 당신은 무어라고 하시겠나이까?”라고 예수님을 시험하였을 때에 예수님께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하여 그들의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둘째, 지식의 말씀입니다. 

지식의 말씀은 성경을 바르게 깨달은 지식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맞는 말씀이 지식의 말씀입니다. 


셋째,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신 능력을 믿는 믿음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있는 자는 어떤 어려운 시험이 있어도 선한 양심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합니다(롬 4:18-21).


넷째, 병 고치는 은사입니다. 

병 고치는 은사는 성령의 능력으로 병을 고치는 것을 말합니다(행 28:8참조). 

성령의 은사로 병을 고치는 사람도 성령의 감동이 있을 때만 병을 고치며, 성령의 능력으로 환자가 단번에 고침을 받습니다. 


다섯째, 능력을 행하는 것입니다. 

능력 행함이란 성령의 능력으로 초자연적인 일을 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베드로가 죽은 다비다를 살린 것은 성령의 능력으로 행한 것입니다(행 9:40).


여섯째, 예언입니다. 

예언은 성령의 능력으로 미래에 일어날 어떤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안디옥에서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가 크게 흉년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었습니다(행 11:28).


일곱째, 영들 분별함입니다. 

영들 분별함은 성령의 지혜로 악한 영과 진리의 영을 분별하는 것입니다(행 16:16-18참조).


여덟째, 각종 방언입니다. 

각종 방언은 알지 못하는 각종 외국어를 성령의 능력으로 구사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을 말합니다(행 2:4-11참조). 

그러므로 방언의 은사가 있는 곳에는 통역하는 은사도 함께 있었고,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에서 방언을 말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4:26-27).


아홉째, 방언들 통역함입니다. 

방언들 통역함은 배우지 않은 외국어를 성령의 능력으로 통역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배우지 않은 외국어를 말하게 하는 은사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배우지 않은 외국어를 통역하는 은사도 주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성령께서 각종 방언과 방언들 통역하는 은사를 주신 것은, 사도 시대에 성경이 완성되기 전에 사도들을 통하여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한시적으로 주신 은사였습니다(행 1:8, 2:11). 

이 모든 일은 한 성령이 행하셔서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원해서 성령의 은사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현대 방언을 말하는 자들이 방언의 은사를 받기 위하여 노력하고 힘써 연습하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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