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장 성도의 덕행 고석남 목사 로마서 강해
제15장 성도의 덕행 고석남 목사 로마서 강해
■ 본문 분해
1. 이웃에게 선을 행하고 덕을 세우라(1-13)
2. 바울의 위로와 권면(14-21)
3. 바울의 선교계획(22-29)
4. 기도를 부탁함(30-33)
■ 본문 강해
1. 이웃에게 선을 행하고 덕을 세우라(1-13)
[15:1] 1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믿음이 강한 우리’는, 율법에 금한 음식을 먹어도 된다고 진리를 깨달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약한 자의 약점’은, 율법에 금한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고 믿는 사람들의 믿음이다(롬 14:2참조).
믿음이 강한 성도가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다시 말하면 믿음이 강한 성도는 율법에 금한 음식을 먹을 수 있으나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기 위하여 그것들을 먹지 말고 덕을 세워야 한다.
“식물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아니하여도 부족함이 없고 먹어도 풍족함이 없으리라.”(고전 8:8).
[15:2] 2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성도가 덕을 세우려면 선한 행실로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유익하게 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성도가 희생하며 양보하는 정신이 없으면 덕을 세울 수 없다.
우리가 사소한 문제로 다투고 불화하면 교회의 화평이 깨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된다.
그러므로 성도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항상 선을 고 덕을 세우도록 힘써야 한다.
[15:3] 3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자기를 기쁘게 하는 생활을 하시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리스도 자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멸시와 비방을 받으시고 고난을 당하시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죄인들을 사랑하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본받아 항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다른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하여야 한다.
[15:4] 4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성경은 성도들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다.
성경은 성도들로 하여금 인내와 성경의 위로를 통해 천국의 소망을 가지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성경을 주신 목적이 무엇인가?
1) 복음을 믿어 구원을 얻게 한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서 생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또 “십자가의 도(λόγος, 말씀)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라고 하였다.
2)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한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므로 인격이 점점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6-17) 라고 하였다.
3) 인내로 안위를 얻게 한다.
성도들이 성경을 통하여, 믿음의 선진들이 많은 고난을 받으면서도 참고 믿음을 지켜 마침내 복을 받은 것을 배워 성도들도 인내하며 위로를 얻게 한다.
4) 소망을 가지게 한다.
성도들이 성경을 통하여 소망을 가지게 된다.
성경은 성도들에게 영광스러운 천국을 약속하셨고,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신 28:1-6).
야고보서 1:4에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라고 하였다.
[15:5-6] 5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오래 참아주신다.
성도들도 날 때부터 죄인으로 태어나므로 성도들이 낳자마자 죽어도 마땅하지만 하나님께서 오래 참아주셨고, 성도들이 실수하고 죄를 범한 경우에도 하나님께서 즉시 벌하지 않고 오래 참아주신다(롬 2:4참조).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다가 고난을 받게 되면 하나님께서 안위(위로)하여 주신다.
또 성도들이 죄를 범한 경우에도 죄를 회개하면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긍휼과 위로를 베풀어주신다.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그리스도 예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하여 죽기까지 인내하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다 순종하셨다.
성도들도 예수님을 본받아 뜻을 같이하여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15:7] 7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그러므로’ 이 접속사는 1-6절의 말씀에 대한 결론과 연결되는 접속사이다.
그리스도께서도 본래 죄인이었던 우리 성도들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으니 너희 곧 믿음이 강한 자들도 믿음이 약한 자들을 비난하거나 멸시하지 말고 너그럽게 용납하여 서로 받아주어 교회가 하나가 되고 화평하도록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15:8] 8내가 말하노니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추종자가 되셨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하게 하시고
‘할례’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그 언약의 표징으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이 할례를 받게 하셨다(창17:4-10).
“할례의 추종자가 되셨으니”
‘추종자(διάκονος=디아코노스)’는 ‘종, 시중드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언약이 진실하심을 위하여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오셔서 할례를 받으셨다.
또 그리스도께서 할례를 받으신 것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주신 언약들이 견고함을 나타내셨다.
[15:9] 9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그리스도께서 할례의 수종자가 되셔서 타락한 유대인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속죄양이 되셨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에게도 긍휼을 베풀어 그들을 구원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고 오셨다.
이 일 역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다. (삼하 22:50)
“이러므로 여호와여 내가 모든 민족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라고 하셨다.
[15:10-11] 10또 이르되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하였으며 11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 하였으며
또 말씀하시되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신 32:43상)라고 하였고, 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저를 찬송하라.”(시 117:1)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방인들이 구원을 얻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15:12-13] 12또 이사야가 이르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13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이새의 뿌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하며,
‘열방’은 이방 나라들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열방을 다스리는 왕이시다.
말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고 천하만국을 다스리는 왕이 되실 것이다.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이방인들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천국에서 영생할 소망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하기를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한다.”라고 하였다.
2. 바울의 위로와 권면(14-21)
[15:14] 14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바울이 로마교회의 성도들을 내 형제들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의 형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믿음의 형제는 육신으로 된 형제보다 더 좋은 형제이며 영원한 형제이다.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구원받은 성도 안에는 성령이 계시고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하게 된 선한 양심이 있다(히 9:14).
선한 양심으로 행하는 선함이 로마교회의 성도들에게 가득하다고 바울이 증거 하였다.
“모든 지식이 차서”
‘모든 지식’은, 하나님의 말씀(성경)을 깨달은 지식이다.
성도들이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식이 성경 안에 있다(딤후 3:16-17).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로마교회는 사도 바울이 아직 가보지 못하였으나 그들이 진리 안에서 서로 권하며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고 바울이 확신하였다.
성도들이 진리의 말씀으로 서로 권하여 바른 신앙생활을 하도록 격려하며 도와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15:15] 15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더욱 담대히 대략 너희에게 썼노니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성도가 믿음을 잘 지키려면 필요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고 그 말씀을 순종하여야 한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날 때에 그 말씀에서 힘을 얻고, 그 말씀을 순종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며 성도 자신이 거룩하게 변화된다.
[15:16] 16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 은혜’는,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은혜로 주신 사도의 직분과 하나님의 복음이다(갈 1:11-12).
주님께서 은혜로 바울을 불러 사도로 세우셨을 뿐 아니라 그에게 복음의 계시를 주셔서 이방인을 위한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게 하셨다.
“복음의 제사장 직무를 하게 하사”
복음을 전하는 사도의 직무가 곧 복음의 제사장 직무이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여 어떤 사람이 구원을 얻으면 그 사람을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 되고 바울은 제사장이 되기 때문이다.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바울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여 이방인이 복음을 믿으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제물이 된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바울을 본받아 복음을 전하여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여야 한다.
성도들은 왕 같은 제사장이기 때문이다(벧전 2:9). 또 성도들이 거룩한 말과 행위로 하나님께 드리는 산 제물이 되어야 한다(롬 12:1).
[15:17] 17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
바울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다고 말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시려고 바울에게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일)하신 것 외에는 감히 말하지 않겠다고 말하였다.
[15:18] 18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케 하기 위하여 나로 말미암아 말과 일이며 표적과 기사의 능력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개역)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시려고 바울로 말미암아 말과 일이며 표적과 이적과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일)하신 것 이외에는 바울이 감히 말하지 아니하겠다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바울의 자랑은 오직 복음을 위한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15:19] 19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이 일로 인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개역)
바울이 성령의 능력이 역사하시는 대로 순종하여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널리 전하였다.
일루리곤은 마게도냐 북부에 있는 지역이며 지금의 유고슬라비아에 속한 지역이다.
그 당시 바울이 세 차례의 세계전도 여행을 통하여 아시아와 데살로니가와 마게도니아의 여러 지역에 복음을 널리 전하였다.
[15:20] 20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를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바울은 이미 복음이 전파된 곳에서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로 작정하였다.
전도자의 사명은 복음을 듣지 못한 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다른 교회의 교인을 빼앗기 위하여 교회가 있는 곳에서 경쟁적으로 교회를 세우고 전도하는 것은 삼가야 할 일이다.
상도덕도 같은 업종의 상점이 이미 있는 상점 옆에 상점을 내는 것은 일반적으로 옳지 않게 생각한다.
[15:21] 21기록된 바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기록된 바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사 52:15) “후에는 그가 열방을 놀랠 것이며 열왕은 그를 인하여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전파되지 않은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하시니라”의 일부를 인용한 말씀이다.
구약시대에는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고, 그리스도에 대한 소식을 듣지 못하였으나 신약 시대에 복음을 듣고 깨닫게 될 것을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하였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사야가 예언한 말씀대로 된 것이며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일이다.
3. 바울의 선교계획(22-29)
[15:22] 22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바울에게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이 있었다.
당시 로마는 로마제국의 수도였고 세계의 중심도시였다.
그러므로 바울이 그곳에 가서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모여든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복음이 여러 나라에 전파되어많은 열매가 맺히기를 소망하였다.
그리하여 바울이 여러 번 로마에 가려고 시도하였으나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아 길이 막혔다.
아무리 좋은 일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기 전에는 사람이 할 수 없다.
[15:23] 23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바울이 고린도에서 이 로마서를 기록하였다1).
고린도지방은 사도 바울이 일 년 육 개월 동안 열심히 복음을 전한 곳이었다(행18:11).
그러므로 그곳에는 더 이상 일할 곳이 없었다.
사도 바울이 여러 해 전부터 서바나(지금의 스페인)로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하였다.
서바나는 유럽의 맨 서쪽에 위치하였고, 서바나의 서쪽에는 넓은 대서양 바다가 펼쳐져 있어 그 당시 유대인들은 서바나를 땅끝으로 여겼다.
바울이 주님의 명령대로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기 위하여 서바나로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소원하였다.
우리 성도들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
[15:24] 24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사귐으로 얼마간 기쁨을 가진 후에 너희가 그리로 보내주기를 바람이라
바울이 서바나로 가는 도중에 로마에 들려 로마의 성도들과 교제하기를 원하였다.
바울이 원하는 교제는 인간적인 교제가 아니라 성령과 진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신앙의 교제였다(빌 2:1-4).
“너희가 그리로 보내주기를 바람이라”
바울은 자신이 서바나로 갈 때에 로마 교인들이 바울의 전도사역을 위하여 기도하며 협력하기를 바랐다.
[15:25-26] 25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26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에는 바울이 복음을 전하여 세워진 여러 교회들이 있었다.
그 교회들이 예루살렘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에 대한 소식을 듣고 그들을 돕기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구제 연보를 하였다.
바울은 이제 그것을 전달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가게 되었다. 교회는 가난하고 어려운 성도들을 돕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15:27] 27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의 교회들이 예루살렘의 어려운 성도들을 돕기 위하여 구제연보를 한 것은 바울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믿음과 사랑 안에서 기쁨으로 하였다.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의 교회들은 예루살렘 교회에 복음의 빚을 진자들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예루살렘 교회에 주신 복음을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의 교회들이 나누어가졌기 때문이다.
이방인들의 교회가 복음의 신령한 것을 예루살렘교회로부터 받았으므로 육신의 것(물질)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15:28] 28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리라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방의 교회들이 예루살렘의 어려운 성도들을 위하여 연보한 것은 믿음과 사랑의 열매였다.
바울이 그 열매를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고 증거 한 후에 로마에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려는 계획을 세웠다.
[15:29] 29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바울이 로마교회에 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로 확신하였다.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은 바울이 하나님께 받은 복음의 진리이다.
복음의 진리를 받는 것이 가장 큰 복이다.
4. 바울의 기도부탁(30-33)
[15:30] 30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는 일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로마교회가 바울을 위하여 기도해 주기를 부탁하였다.
사도 바울이 기도를 부탁한 것은 자신의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 사역을 잘 감당하기 위함이었다.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실 것을 바울이 확신하며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자.”라고 당부하였다.
[15:31-32] 31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 32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바울이 자신을 위한 기도를 로마교회에 부탁하였다.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예루살렘에 가야 하기 때문이다.
첫째, 복음을 믿지 않는 유대인들에게서 바울이 건짐을 받도록 기도를 부탁하였다.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3-24).
둘째, 예루살렘에 대하여 바울이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도록 기도를 부탁하였다.
셋째, 바울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로마교회에 나아가 그들과 함께 편히 쉴 수 있게 기도를 부탁하였다.
나이 많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 긴 여행을 하게 되면 육신이 피곤할 것이 예상되었다.
그러므로 긴 여행에 지친 몸을 얼마동안 편히 쉬며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영과 육이 새 힘을 얻어 복음 사역을 더 잘 감당하려고 하였다.
이처럼 바울이 복음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였다.
[15:33] 33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바울이 로마교회에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라고 축복하였다.
하나님은 평강의 하나님이시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육신도 평안히 쉴 기회를 주시고, 육신에 고난이 있더라도 심령의 평강을 누리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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