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받아 하나가 되라(롬 15:1-13) 고석남 목사 로마서 강해설교

 서로 받아 하나가 되라(롬 15:1-13) 고석남 목사 로마서 강해설교


교회 안에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믿음이 강한 성도도 있고 믿음이 연약한 성도도 있습니다. 

만일 믿음이 강한 성도와 믿음이 연약한 성도 사이에 서로 비방하거나 멸시하면 교회의 화평이 깨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이 구원의 도리와 경건한 생활에 방해가 되는 문제가 아니면 서로 생각이 달라도 너그럽게 받아 교회의 화평을 유지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1. 이웃을 사랑하며 기쁘게 하라(1-2).


교회는 천국의 모형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분열이나 불화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의 몸에 붙어 있는 지체들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며 이웃을 기쁘게 하여야 합니다. 


1) 강한 자가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할 것


본문에서 ‘강한 자’는 믿음이 강한 자이며, 곧 율법에 금한 음식을 먹어도 된다고 깨달은 성도들입니다. 

반면에 ‘연약한 자’는 믿음이 연약한 자로서 율법에 금한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성도들입니다(롬 14:2참조).

그러므로 믿음이 강한 자가 믿음이 연약한 자를 비난하거나 멸시하지 말고 오히려 그들의 약점을 너그럽게 받아주어야 합니다. 

강한 자들이 연약한 자들 앞에서 율법에 금한 음식을 먹지 말고, 그들에게 그 음식을 먹도록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사랑을 실천하고 이웃을 기쁘게 하여 덕을 세워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8:8에 “식물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아니하여도 부족함이 없고 먹어도 풍족함이 없으리라.”고 하였습니다. 


2) 선행으로 덕을 세워야 합니다. 


우리가 선한 마음으로 사랑 안에서 친절하게 행동하여 이웃을 기쁘게 하며 유익하게 하는 덕을 세워야 합니다. 

교회의 화평을 도모하려면 덕을 세우며 서로 희생하고 양보하는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의 화평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구원과 관계된 진리를 양보하거나 경건한 생활에 해가 되는 교훈까지 따라가면 안 됩니다. 

그렇지 않고 사소한 문제라면 성도 간에 서로 생각이 다를지라도 서로 너그럽게 받아줌으로 덕을 세워 교회의 화평을 도모하여야 합니다. 


2.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고전 12:12-13).

우리 몸에 많은 지체가 있으나 모든 지체가 하나로 통일되어 몸의 건강이 유지되며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도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통일되어야 교회가 화평하고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성도가 한마음 한뜻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그리스도를 본받아야 합니다(3-6).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우리의 속죄양이 되실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모본이 되시기 위함입니다(벧전 2:21).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기쁘시게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셨으며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목숨까지 희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도 그리스도를 본받아 우리를 기쁘게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선을 행하여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여야 합니다. 

또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시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에게서 비방과 멸시를 받고 마침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으니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멸시와 비방을 받고, 핍박을 받더라도 끝까지 참고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2) 성경에서 교훈을 받아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와 성경의 안위로 소망을 가지게 합니다. 

신앙의 선진들(특히 욥이나 다니엘과 그의 세친구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많은 고난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인내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끝까지 참는 인내를 성경에서 배워야 합니다. 

또 성경은 우리에게 끝까지 참고 믿음을 지킨 사람들이 하나님의 위로를 얻은 것을 보여주며 본받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을 지키다가 고난을 당하더라도 성경의 위로로 참고 소망 가운데서 끝까지 믿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3.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7-13).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도 죄인들을 구원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금 인자가 영광을 얻었고 하나님도 인자를 인하여 영광을 얻으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요 13:31참조).


1) 그리스도께서 유대인을 받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유대인으로 오셔서 할례의 수종자가 되셨고, 먼저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의 조상들에게 주신 구원의 약속을 견고하게 하려고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와 부활로 구속을 이루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나타내시고 유대인을 받아(구원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습니다.


2) 이방인이 긍휼을 입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신 구속은 유대인뿐만 아니라 이방인을 위한 것도 됩니다. 

그러므로 이방인이 하나님의 긍휼을 입어 구원을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교회 안에는 민족의 차별이 없으며, 빈부나 남녀의 어떤 차별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누구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으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며 서로 하나가 되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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