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 함께 수고한 복음의 협력자들 (롬 16:1-7) 고석남 목사 로마서 강해설교
바울과 함께 수고한 복음의 협력자들 (롬 16:1-7) 고석남 목사 로마서 강해설교
바울이 여러 성경을 편지 형식으로 기록하면서 마지막 부분에서 바울의 복음 사역에 협력하고, 충성하는 사람들에게 문안하도록 부탁하였습니다.
바울이 특히 로마서에서 바울의 복음 사역에 협력한 사람들을 많이 기록하여(무려 26명의 이름을 기록함) 문안하도록 로마교회에 부탁하였습니다.
우리가 그들 가운데 몇몇 사람들을 살펴보며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1.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인 뵈뵈(1-2)
사도 바울이 뵈뵈를 로마교회에 소개하면서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여집사)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또 그가 여러 사람과 바울의 보호자가 되었다고 바울이 증언하였습니다.
뵈뵈는 그 집이 경제적으로 상당한 여유가 있었고, 그 재물을 희생하여 여러 성도들과 사도 바울을 도와준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하기를 “여러 사람들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다.”라고 증언하였습니다.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하였을 때에 마침 뵈뵈가 로마에 갈 일이 있었거나 아니면 바울이 일부러 그를 로마에 보내 로마서를 로마교회에 전달하도록 하였을 것입니다.
하여간 바울이 이렇게 중요한 일을 그에게 부탁할 만큼 뵈뵈는 신실하고 충성된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이었습니다.
바울이 뵈뵈의 이름을 맨 먼저 기록하고 “너희가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주라.”라고 로마교회에 부탁한 것을 보면 뵈뵈가 하나님께 충성하는 교회의 일꾼인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2. 바울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3-5상)
브리스가는 아굴라의 아내이며 그들 부부가 로마에서 살다가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을 로마에서 쫓아내므로 고린도에 와서 사도 바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장막 만드는 일을 하였고, 사도 바울도 같은 일을 하였으므로 그들이 사도 바울의 장막 만드는 일을 많이 도와주었을 것입니다(행 18:1-3).
그러나 바울이 그들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이라고 소개한 것을 보면 그들이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하여 충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그들은 사도 바울을 위하여 목숨이라도 내어놓을 만큼 바울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 자신뿐만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에게 감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일꾼들은 교인들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사랑할 만큼 충성하여야 합니다.
또 성도들은 하나님의 일꾼들이 감사할 만큼 하나님의 종들에게 인정을 받고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또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는 그들의 집을 예배 장소로 제공하여 그 집에서 교회가 모였습니다(고전 16:19).
이것은 아굴라 부부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도들을 사랑하였다는 증거입니다.
3. 바울이 사랑하는 에배네도(5)
바울이 “나의 사랑하는 에배네도에에 문안하라.”라고 말한 것을 보면 에배네도가 바울에게 특별히 사랑을 받을 만큼 믿음을 잘 지킨 것이 분명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종들에게 사랑을 받을 만큼 믿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바울은 에배네도 외에도 사랑하는 사람을 열거하였으니 암블리아(8), 스다구(9), 버시(12)입니다.
에배네도는 바울이 아시아에서 전도할 때에 처음으로 복음을 받아 믿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하되 “저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전도자는 어느 지역에서 전도할 때에 처음으로 복음을 받아 믿는 사람을 볼 때 하나님께 감사하며 대단히 기뻐합니다.
이것은 마치 농부가 농사하여 처음 익은 열매를 볼 때 대단히 기뻐하는 것과 같습니다.
4. 성도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6)
사도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라고 하였습니다.
성경에 마리아라는 이름이 많이 기록되어 있으므로 마리아가 어떤 인물인지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성도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것을 바울이 기억하고 감사하며 그에게 문안하도록 권하였습니다(12참조).
성도를 위하여 수고한 사람은 하나님께서도 반드시 기억하시고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상으로 갚아주십니다(마 10:42참조)
5. 바울과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7)
이 사람들은 바울의 친척(혹은 동족)으로서 복음을 위하여 충성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바울과 함께 옥에 갇혔던 것을 보면 그들이 복음을 목숨보다 귀하게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사도에게 유명히 여김을 받았습니다.
성도들이 믿음을 잘 지키면 교역자들에게 인정을 받습니다.
또 그들은 사도 바울보다 먼저 그리스도를 믿은 사람들이라고 바울이 말하였습니다.
바울이 사도이지만 자기보다 먼저 복음을 믿은 신앙의 선배를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불신앙의 세계에서도 선배나 윗사람을 존경하는 것이 윤리입니다.
올바른 신앙의 세계는 신앙의 선배를 존경하는 미덕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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