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하나님의 지혜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

 제2장 하나님의 지혜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


■ 본문 분해


1.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전함(1-6)

2. 하나님의 지혜(6-16)

3. 성령으로 복음의 진리를 알게 됨(10-13)

4. 육에 속한 신령한 사람(14-16)


■ 본문 강해


1.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전함(1-5)


1)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전하지 않음(1-3)

2)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전함(4)

3) 너희 믿음이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고(5)


[2:1-2] 1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바울이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인간의 아름다운 말과 지혜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만 전하기로 작정하였기 때문이다. 

바울이 그리스도와 십자가가 최고의 은혜이며 최고의 복임을 깨달았다. 


① 예수님은 유일한 구세주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죄가 없는 사람이다(히 4:15). 

예수님은 죄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죄인들을 대속하는 속죄 제물로 죽으실 수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롬 9:5; 요 20:28).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단번에 많은 사람의 죄를 영원히 담당하시는 속죄제물이 되셨다. 


②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을 믿으면 죄 사함을 얻어 의롭다 하심을 얻고(롬 1:17, 3:28), 영생을 얻으며(요 3:16),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요 1:12).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예수’는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곧 구세주이다. 또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며 의미상 구세주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어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의 직분으로 죄인들을 구원하는 구세주가 되게 하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은 죄인들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하시기 위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신 것이다.

바울 당시 유대인들은 그들이 율법을 지켜서 구원을 받을 줄로 알았다. 

또 철학자들은 이치에 맞고 아름다운 말을 사용하여 자기들의 지식을 자랑하였다. 

그러나 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만을 증언하는데 모든 정성과 힘을 다 기울였다. 


[2:3] 3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에 자신의 육신이 약하였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실수라도 할까 봐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다. 


[2:4] 4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에 인간의 지혜로운 말로 하지 않고 다만 성령의 능력으로 하려고 힘썼다. 

바울이 성령의 인도를 받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였다(살전 1:5 참조).


[2:5] 5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고린도 교인들의 믿음이 사람 곧 바울의 지혜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고 바울이 힘썼다. 

만일 바울이 지혜로운 말을 하여 바울의 지혜로 고린도 교인들이 복음을 믿었다면 그들이 복음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믿지 못하고 바울의 복음으로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하나님의 지혜(6-9)


1)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다(6)

2) 우리의 영광을 위한 지혜이다(7)

3) 통치자들이 알지 못하였다(8-9)


[2:6] 6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온전한 자들”은 구원받은 성도들을 말한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십자가의 도, 곧 복음을 온전히 믿고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바울이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였다. 

하나님의 지혜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며, 또 이 세상의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다. ‘

이 세상의 지혜’는 이 세상일에 대한 이치를 아는 지혜이다. 

그리고 통치자들의 지혜는 인간의 지혜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지혜나 통치자들의 지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죄인을 구원하지 못한다. 


[2:7] 7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하나님의 지혜는, 죄인이 구원을 얻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여 섬기며, 선을 행하여 복을 받게 하는 지혜이다.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비밀이며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를 한마디로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지혜이다(고전 1:30).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얻어 하나님을 알고 감사하여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선을 행하며, 하나님께 복을 받기 때문이다. 


[2:8-9] 8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9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의 지혜 곧 예수님을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으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은 성경의 예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고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미리 예언하셨다(사 6:9 참조).


3. 성령으로 복음의 진리를 알게 됨(10-13)


1)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것도 통달하심(10-11)

2)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온 영을 받았음(12)

3)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함(13)


[2:10] 10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사도들과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비밀(복음)을 알게 하셨다. 

복음은 만세 전부터 감추어져 있던 하나님의 비밀이며(엡 6:19), 사람의 지혜로는 알 수 없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시므로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신다. ‘하나님의 깊은 것’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인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비밀이다. 


[2:11] 11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어떤 사람의 사정을 그 사람의 속에 있는 영(양심)외에는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한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성령)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2:12] 12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 성도들이 세상의 영(악령)을 받지 않고, 하나님에게서 온 성령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다.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와 부활로 구속을 이루시고 죄인들이 그 복음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천국을 영원한 기업으로 받는 것을 말한다.


[2:13] 13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복음은 사람의 지혜로 가르친 말이 아니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신령한 일”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를 의미한다.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성령의 감동으로 복음의 진리를 이해하고 분별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감동이 없으면 아무도 복음의 진리를 믿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다. 


4. 육에 속한 사람과 신령한 사람(14-16)


1) 육에 속한 사람은 성령의 일을 받지 않음(14)

2)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함(15)

3)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음(16)


[2:14] 14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육에 속한 사람”

성령을 받지 못한 사람 곧 불신자를 말한다. 

이러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믿지 않는다. 

그들은 복음이 미련하게 보여 믿지 않는데 그 이유는 그들에게 성령의 감동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성령의 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 죄인들을 대속하시고, 죄인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구원을 받게 하는 일이 성령의 일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일은 성령의 감동으로만 깨달을 수 있다. 


[2:15] 15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신령한 자”

성령으로 거듭나 성령의 감동을 받는 성도를 말한다. 

이러한 성도는 복음의 진리가 믿어지고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다.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복음을 믿는 일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의 판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미쳤다고 하든지 어리석다고 하든지 그러한 판단에 좌우되지 않는다. 

이것은 그가 성령의 감동으로 진리를 확실히 깨달았기 때문이다.


[2:16] 16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사람이 주님(그리스도)의 마음을 알 수 없고 주님을 가르칠 수도 없다. 

그러나 우리(성도들 신령한 자)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다. 

그리스도의 마음이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요 8:29), 죄인을 사랑하여 자기 목숨을 희생하며(막 10:45), 온유하고 겸손하여 죽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이다(마 11:29; 빌 2:8). 

바울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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