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성전 건축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
제3장 성전 건축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
■ 본문 분해
1. 육신에 속한 신자(1-9)
2. 성전 건축(10-17)
3. 자기를 속이지 말라(18-23)
■ 본문 강해
1. 육신에 속한 신자(1-9)
1)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1-2)
2) 사람을 따라 행함(3)
3) 하나님의 일꾼과 성도(4-9)
[3:1] 1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교회 안에 신령한 성도가 있고, 육신에 속한 성도도 있다. “신령한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이다.
“육신에 속한 자”
구원을 받았으나 믿음이 어려서 육신의 생각과 욕심을 따라 말하고 행동하는 성도이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롬 8:6-8참조). 욕심이 육신의 생각에서 나온다(벧전 2:11).
그러므로 육신에 속한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와 같아서 거룩한 행동을 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죄를 범하게 된다.
[3:2] 2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젖은 어린아이가 먹는 음식이다.
어린아이는 밥을 먹으면 소화가 되지 않으므로 젖을 을 먹어야 한다.
젖은 삼키기만 해도 소화가 잘된다. 밥은 어린아이가 자라나야 먹을 수 있다.
자라난 아이는 밥을 먹어야 더 잘 자라나고 힘을 쓸 수 있다.
성도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영혼의 양식이다.
성도에게 있어서 젖은 하나님의 말씀을 귀로 듣고 마음으로 믿기만 하면 되는 말씀이다.
예를 들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말씀은 믿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성도에게 있어서 밥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야 하는 말씀이다.
예를 들면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말씀이나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그 말씀을 순종하여야 한다.
[3:3] 3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육신에 속한 성도는 시기와 분쟁을 한다.
성도가 시기와 분쟁을 하는 것은 육신의 생각과 욕심을 따라 행동하기 때문이다.
시기와 분쟁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죄이다(갈 5:19-21참조).
구원받은 성도가 시기하고 분쟁하면 그러한 행동을 하는 동안 마음의 천국을 잃어버리고 그 행동들은 천국에서 상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철저히 회개하여 시기와 분쟁을 버려야 한다.
육신의 생각과 욕심을 효과적으로 버리려면 옛사람이 죽은 것을 믿어야 한다(갈 5:24).
[3:4-5] 4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5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육신에 속한 어떤 사람은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 속하였다.”하고, 다른 사람은 “나는 아볼로에게 속하였다.”라고 말하며 사람 중심으로 당파를 만들었다.
그러나 바울이나 아볼로는 주님께서 각각 주신 사명대로 성도들에게 복음을 믿도록 일한 하나님의 일꾼들이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일꾼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은 좋으나 사람을 지나치게 자랑하며 당파를 만드는 것은 악한 일이다.
모든 성도들이 오직 주님만 높이고 진리를 순종하며 하나님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여야 한다.
[3:6-7] 6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7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바울은 고린도에서 최초로 복음을 전하여 고린도 교회가 탄생하였고, 아볼로는 바울이 없을 때에 고린도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를 자라나게 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자나 진리를 가르치는 자는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뿐이시다.
[3:8-9] 8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9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심는 자(바울)와 물을 주는 자(아볼로)는 같은 하나님의 일꾼들이며, 각각 자기가 수고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을 것이다.
바울과 아볼로는 하나님을 위하여 함께 일하는 일꾼들이다.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성도들을 하나님의 밭으로 비유하였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열매를 맺혀야 한다(마 13:23 참조).
교회를 위하여 처음에 복음을 전한 일도 중요하고,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는 일도 다 중요하다.
“하나님의 집이니라”
성도들을 하나님의 집(성전)으로 비유하였다.
성전에 하나님이 계신다(시 11:4).
그러므로 성도들은 마음속에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한 생각과 선한 말과 선한 행동을 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야 한다.
2. 성전 건축(10-17)
1) 바울이 터를 닦아둠(10-11)
2) 세운 공력을 시험함(12-15)
3) 너희가 성전임(16-17)
[3:10-11] 10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11이 닦아 둔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바울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 곧 복음의 비밀을 깨닫게 하시고 그 복음을 전하도록 사도의 직분을 주신 것을 말한다.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지혜로운 건축자는 터(기초)를 바르고 견고하게 잘 닦아야 그 위에 집을 잘 세울 수 있다.
바울이 닦아 둔 터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알고 믿어야 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성장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하되 “다른 사람이 그 터 위에 집을 세우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하여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다른 사람이 와서 바울이 닦아 둔 터 곧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터를 닦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우리 신앙의 기초이며 교회의 기초이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 4:12)라고 하였다.
[3:12-13] 12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13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터 위에 성전을 건축하는 자들이다.
성전을 건축하는 재료를 두 종류로 말하고 있다.
어떤 성도는 건축재료가 불에 타지 않는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성전을 건축하고, 또 어떤 성도는 불에 타는 재료인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건축한다.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것인데 그리스도께서 불로 심판하실 때 나타날 것이다.
[3:14-15] 14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불로 심판하실 때에 금이나 은이나 보석으로 성전을 건축한 성도는 공적이 그대로 있어서 상을 받게 된다.
그러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건축한 성도는 그 공적이 불에 타서 해를 받게 될 것이나
그 성도가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불은 하나님의 말씀이다(신 33:2; 렘 5:14참조).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생활이 하나님의 말씀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봉사하고 심지어 정성으로 예배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레 10:1-2참조).
하나님의 말씀에 맞는 신앙생활이 무엇인가?
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한다.
성도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신앙생활을 하여야 한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우리 성도들의 신앙생활이 자신의 물질적 유익이나 명예나 영광을 위한 것이라면 면 그것이 곧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다.
② 의를 행하여야 한다.
하나님은 의로우시고 성도에게 의를 요구하신다(마 6:33).
의는 하나님 보시기에 옳고 바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의를 행하려면 선한 양심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야 한다.
불의한 방법으로 교회를 크게 부흥시켰다면 아무리 많은 사람이 모였어도 하나님은 그것을 인정하시지 않는다.
③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라고 명령하신다(마 22:37-39).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열심히 기도하고 찬송하며 많은 돈을 헌금하더라도 결국 다 불에 타버릴 것이다.
또 우리가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면 우리가 드리는 예물도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마 5:23-24참조)
[3:16-17] 16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7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성도는 하나님의 성전이다.
성전에 하나님이 계시는 것처럼 성도 안에 삼위 하나님이 이 계신다(요일 5:14; 고후 13:5).
성도 안에 하나님이 계신 것은 하나님께서 성도의 주인이 되시며 성도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또 성도는 하나님의 성전이기 때문에 자신을 더럽히면 하나님께서 멸하신다.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성도들도 거룩하여야 한다.
3. 자기를 속이지 말라(18-23)
1) 지혜 있는 줄로 알지 말라(18-20)
2)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21)
3) 만물이 다 너희의 것이다(22-23)
[3:18] 18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사람들이 자신(양심)을 속이기 때문에 죄를 범하여 망하는 길로 나아간다.
또 자기 지혜로 하나님과 다른 사람을 속일 수 있는 줄로 아나 그보다 먼저 자기 자신을 속이는 것이다.
또 누구든지 자기가 지혜 있는 줄로 아는 사람은 자기 지혜로 모든 것을 판단하므로 하나님을 알 수 없고 하나님의 복음도 믿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기가 지혜 있는 줄로 아는 자는 그 교만한 죄를 회개하여 자신이 미련한 줄로 알고 하나님의 복음을 믿어야 구원을 받아 지혜로운 자가 된다.
[3:19-20] 19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20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미련한 것이다.
세상 지혜로는 하나님의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배척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기록되기를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궤휼(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라고 하셨다(욥 5:13참조).
[3:21] 21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사람을 자랑하는 것은 사람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만 돌려야 한다.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사 42:8)
그러므로 피조물인 사람을 자랑하면 안 된다.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만물이 다 교회 아래 있다(엡 1:22).
교회가 만물을 다스리며 만물을 이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창 1:28).
만물이 다 성도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꾼들을 성도들의 믿음을 위하여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꾼들을 지나치게 높여서 사람을 우상화 하거나 당파를 만들어 교회를 분열시키면 죄를 범하는 것이다.
[3:22-23] 22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23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생명이나 사망이나”
생명이나 사망까지도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신앙에 유익하도록 주신 것이다.
특히 사망을 통해서 성도들이 인간의 연약함을 깨달아 겸손을 배우고, 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천국에 소망을 두며, 믿음을 잘 지키게 하셨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롬 1:6).
그러므로 성도들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항상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야 한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롬 14:8)고 하였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빌 2:6-8).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셨다(요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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