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치리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
제5장 치리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
■ 본문 분해
1.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1-8)
2. 죄를 다스리라(9-13)
■ 본문 강해
1.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1-8)
1) 음행 죄가 들어왔다(1-2).
2) 바울이 이미 판단하였다(3-5).
3) 적은 누룩이 온 덩이에 퍼진다(6-8).
[5:1] 1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고린도 교회 안에 음행 죄가 들어왔다. 심지어 어떤 사람이 자기 아비의 아내(계모)와 동침하는 죄를 범한 자가 있다는 소식을 바울이 들었다.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도 없는 악한 죄라고 바울이 책망하였다.
[5:2] 2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고린도 교회 안에 음행 죄가 있음에도 원통히 여기지 않고 그 죄 범한 자를 교회에서 물리치지 않았다고 바울이 책망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을 더럽히면 그리스도께서 진노하시므로 교회 안에 죄가 들어오면 단호히 물리쳐야 한다. [5:3-5] 3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바울이 몸으로는 고린도 교회를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그들과 함께 있어서 그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다.
바울의 영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고린도 교회와 함께 모여 주 예수의 능력으로 범죄자를 사탄에게 내어주었다.
이는 범죄자의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다.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 범죄자가 구원받은 성도라면 주 예수의 날이 그리스도의 재림하실 때이고, 범죄자가 불신자라면 그가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날이 주 예수의 날이 될 것이다.
[5:6] 6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고린도 교회 안에 이방인 중에도 없는 음행죄가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천국에 들어간다고 자랑하였다.
현대교회 안에도 이러한 경향이 없다고 말할 수 없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교회 안에 들어온 죄를 다스려 제거하지 않으면 마치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처럼 그 죄가 전 교회 안에 퍼지게 된다.
[5:7] 7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누룩을 죄로 비유하였다.
성도들은 복음을 믿어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그러므로 율법의 정죄에서 해방되어 거룩하고 깨끗한 성도가 되었다.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새 덩어리”는 성도의 거룩한 새사람을 의미한다.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4)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묵은 누룩”은, 성도의 옛사람 곧 육신의 더러운 욕심을 따라 사는 사람을 의미한다.
우리가 복음을 믿기 전에는 옛사람의 본성대로 욕심을 따라 살며 죄를 범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아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는 은혜를 받았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
그러므로 성도는 누룩 없는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옛사람을 벗어버려야 한다.
[5:8] 8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유대인들이 유월절을 지킬 때에 누룩을 집에서 제거하고 무교병(누룩 없는 빵)을 먹는다.
유월절 양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누룩은 죄와 욕심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성도는 죄와 욕심을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순전하고 진실한 새사람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2. 죄를 다스리라(9-13)
1) 세상 사람에 대한 말이 아니다(9-10)
2) 범죄자와 사귀지 말고 함께 먹지도 말라(11)
3) 악한 죄인은 교회에서 쫓아내라(12-13)
[5:9-10] 9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10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과 토색하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다.
만일 성도가 그렇게 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5:11] 11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만일 어떤 형제(교인)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토색(약탈)하거든 교제하지도 말고 그런 자와 함께 먹지 말라고 말하였다.
“함께 먹지도 말라” 성찬 예식은 물론 식사 교제를 하지 말라는 뜻이다(13절 참조).
[5:12-13] 12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13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바울이 믿지 않는 불신자들을 판단하는 일에는 관여할 일이 아니지만, 교회 안에서 악한 일을 하는 자는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불신자들은 하나님이 판단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악한 죄를 범하는 사람, 특히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는 자는 교회에서 내쫓아야 한다.
디모데전서 5:20에도 “범죄 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 꾸짖어 나머지 사람으로 두려워하게 하라.”고 하였다.
바울이 이처럼 교회 안에서 죄를 엄하게 다스리라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① 죄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기 때문이다.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 안에 죄가 들어오면 하나님의 이름에 욕이 돌아가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양적 성장에 치우쳐 죄를 다스리지 않음으로 교회가 점점 타락하고 세상에 하나님의 빛을 비추지 못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현실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② 죄가 교회 안에 점점 퍼지기 때문이다.
죄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 죄가 들어왔을 때 그 죄를 다스리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그 죄를 본받아 죄가 급속도로 퍼지게 된다.
사도 바울이 죄를 다스리지 않는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 책망하였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범죄 한 사람을 알면서도 죄를 드러내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린다는 핑계로 범죄자를 징계하지 않고 덮어두기에 급급하여 교회가 점점 더 타락하는 경우가 있다.
③ 죄인을 회개시키기 위함이다.
죄인을 다스리지 않으면 그 죄인이 회개하려고 힘쓰지 않는다.
그러나 죄인을 엄하게 책벌하면 그 죄인이 죄를 부끄러워하며 회개하려고 힘쓰게 되고 그가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푸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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