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간의 법정 송사 (고전 6:1-11)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설교
성도 간의 법정 송사 (고전 6:1-11)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설교
고린도 교회는 바울이 일 년 육 개월 동안 복음을 전하여 세워진 교회였습니다.
그러므로 고린도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하였습니다(고전 1:15).
그러나 바울이 떠나간 후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은혜롭지 못한 문제 가운데 하나는 성도 사이에 물질 문제로 법정 소송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성도 사이에 법정 송사를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교훈하였습니다.
1. 법정 송사는 뚜렷한 허물을 드러냅니다.
성도 사이에 판단을 받을 일이 있을 때 성도 앞에서 하지 않고 세상 법정에서 하는 것이 옳지 않고 성도의 뚜렷한 허물을 드러낸다고 바울이 책망하였습니다.
1)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성도들이 모인 단체이며 교회의 가장 큰 사명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고린도전서 10:31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기록되었습니다.
그런데 성도들끼리 물질 문제로 법정 송사를 하면 성도들 사이에 불의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됩니다.
2) 교회의 권위를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성도에게는 불신자들보다 뛰어난 하나님의 지혜가 있습니다. 성도 안에 성령이 계시고(고전 3:16),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보다 교회가 더 바른 판단을 합니다. 바울이 말하되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2절)라고 말하고,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3절)라고 거듭 말합니다.
그런데 성도 앞에서 판단을 받지 않고 세상 법정에서 판단을 받는다면, 교회 안에 그 문제를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며, 교회의 판단이 세상 법정의 판단보다 못하다는 것을 세상에 드러내어 하나님의 교회의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마 5:39-40)라고 하셨고, 또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눅 6:27-28)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물질에 손해가 나더라도 성도 간에 법정에서 송사를 할 수 없습니다.
2.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낳습니다.
법정 송사를 포기하고 차라리 불의를 당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다고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7절).
1) 성도가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11절)라고 말씀합니다.
성도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으로 죄 사함을 받아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법정 송사를 하므로 불의를 행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2) 성도는 천국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이 세상에서 잠시 나그네로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나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됩니다.
그러나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9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천국 백성인 성도 사이에 법정 송사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3) 하나님께서 갚아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질에 손해가 나도 법정 송사를 포기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고, 교회의 권위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보시고 행한 대로 반드시 갚아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으로 하시리라.”(롬 2:6-8)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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