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사랑 (고전 8:1-6)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설교

 지식과 사랑 (고전 8:1-6)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설교


고린도 교회 성도들 가운데 우상에 대한 지식을 앞세워 우상의 집에 앉아 양심에 거리낌 없이 우상의 제물을 먹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우상에 대한 지식을 가지지 못하여 믿음이 약한 성도들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음으로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하여 8장부터 10장까지 우상숭배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우상에 대한 지식(1-3)


고린도 교인들 가운데 우상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우상은 ‘사람이 신으로 섬기기 위하여 만든 어떤 형상’을 말합니다. 

그러나 우상은 생명도 없고 아무 능력도 없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우상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며,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으로 소리도 못합니다(시 115:5-7참조).

그러므로 이 지식을 가지고 우상의 제물을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고린도 교회 안에 있었습니다. 


2. 하나님에 대한 지식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도 있었습니다. 


1) 하나님은 한 분 뿐입니다. 


우리는 유일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신 6:4)라고 하였다. 

본문에도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칭하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5-6)라고 하였습니다. 


2) 하나님은 창조주입니다. 


“만물이 그에게서 났다(6절)”는 것은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만물이 하나님의 것입니다.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시 24:1)라고 하였습니다. 

창조주 하나님만 참 하나님이시며 창조주가 아니면 헛된 신입니다. 

시편 96:5에 “만방의 모든 신은 헛것이요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라고 하였습니다. 


3) 하나님은 우리 사람들의 아버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을 창조하셨고 그 창조를 통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입니다.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사 43:7)고 하였습니다. 


4)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 죄인을 구원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에게 더욱 특별한 아버지이십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롬 14:8)라고 하였습니다.


3. 지식은 교만하게 하나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 


우리 성도들이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하나님께 대한 바른 지식도 있습니다. 

이러한 지식은 성도에게 꼭 필요합니다. 바른 지식이 없이 바른 신앙생활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지식과 믿음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잘 아는데 믿음을 잘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1)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합니다. 

지식이 있는 사람은 대개 지식 없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멸시하기 쉽습니다. 

성도는 항상 겸손하여 다른 사람을 나보다 낫게 여겨야 합니다. 


2)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 

사랑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덕을 세웁니다. 

그러므로 지식이 사랑 안에서 덕을 세울 때 가치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기를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고전 13:2)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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