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장 연보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
제16장 연보 고석남 목사 고린도전서 강해
■ 본문 분해
1. 성도를 위한 연보를 부탁함(1-4)
2. 바울의 계획(5-9)
3. 디모데에 대한 부탁(10-12)
4. 바울의 권면과 문안(13-20)
5. 축복(21-24)
■ 본문 강해
1. 성도를 위한 연보를 부탁함(1-4)
1)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령한 것 같이 하라(1)
2) 매 주일 첫날 연보하여 저축할 것(1)
3)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2)
[16:1] 1성도를 위하는 연보에 관하여는 내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명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하라
바울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예루살렘교회를 위하여 고린도 교회가 연보하여 도와주도록 권면하였다.
당시 예루살렘교회는 큰 흉년으로 말미암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성도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안디옥교회와 갈라디아 교회들에게도 연보하여 예루살렘교회를 돕도록 권하였다(행 11:27-30참조).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이다.
그러므로 가난하고 어려운 교회를 물질로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면서 예루살렘교회를 돕도록 권면한 것은 복음적인 일이다.
현대 한국의 대형 교회가 수백 수천 억원을 들여 교회당을 건축하면서 연약한 시골 교회를 돕는 일에 소홀하다면 옳지 않은 일이다.
[16:2-4] 2매 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 3내가 이를 때에 너희가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주어 너희의 은혜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가게 하리니 4만일 나도 가는 것이 합당하면 그들이 나와 함께 가리라
매 주일 첫날(주일)에 연보를 하도록 권면하였다.
사도 시대의 기독교인들이 처음에는 유대인 중심으로 구약의 안식일(토요일)에 하나님께 예배하였다.
그러나 점차 이방인을 중심으로 주님께서 부활하신 매 주일 첫날(일요일)에 예배하였다(롬 14:5참조).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물질로 돕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미리 저축하여 두어야 필요할 때 도울 수 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가면 고린도 교회에서 인정한 사람에게 편지를 써 주어 준비된 연보와 함께 예루살렘교회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한다.
이것은 연보전달에 있어서 서로 의심하지않고 믿을 수 있도록 처리하려는 것이다.
만일 바울 자신도 그들과 동행하는 것이 합당하면 그들과 함께 동행하겠다고 말하였다.
2. 바울의 계획(5-9)
1) 마게도냐를 지나 고린도에 가려고 함(5)
2) 고린도에서 겨울을 지낼 것 같음(6-7)
3) 오순절 까지 에베소에 머물려고 함(8-9)
[16:5-7] 5내가 마게도냐를 지날 터이니 마게도냐를 지난 후에 너희에게 가서 6혹 너희와 함께 머물며 겨울을 지낼 듯도 하니 이는 너희가 나를 내가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 7이제는 지나는 길에 너희 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만일 주께서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너희와 함께 머물기를 바람이라
바울이 마게도냐를 지나 고린도 교회에 가서 그들과 함께 겨울을 지내게 될 것 같다고 말한다.
바울이 처음에는 먼저 고린도 교회에 가서 잠깐 머물고 거기서 마게도냐로 갔다가 다시 고린도에 가려고 계획하였다(고후 1:15-16참조).
“너희가 나를 나의 갈 곳으로 보내어 주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가서 하나님의 일을 하고 그들과 은혜로운 작별을 한 후 떠나기를 원하였다.
그런데 바울이 이제 일정을 바꾸어 마게도냐를 지나 고린도 교회에 나아가려고 한다.
바울이 이렇게 계획을 바꾼 이유는 다음절에 나타나 있다.
[16:8-9] 8내가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물려 함은 9내게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열렸으나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라
바울이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물려고 한다.
그 이유는 바울에게 크고 효과적인 복음의 문이 열렸고, 복음을 대적하는 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3. 디모데에 대한 부탁(10-12)
[16:10-11] 10디모데가 이르거든 너희는 조심하여 그로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 이는 그도 나와 같이 주의 일을 힘쓰는 자임이라 11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를 멸시하지 말고 평안히 보내어 내게로 오게 하라 나는 그가 형제들과 함께 오기를 기다리노라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하여 디모데를 먼저 고린도 교회에 보내기로 작정하였다.
그러므로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말하기를 “디모데가 가거든 너희가 조심하여 저로 두려움이 없이 너희 가운데 있게 하라.”라고 권면하였다.
또 디모데가 바울과 함께 주 일을 힘쓰는 자이므로 아무도 그를 업신여기지 말고, 평안히 보내어 내(바울)게 오도록 하라고 권하였다.
바울은 디모데가 고린도에서 일을 잘 마치고 형제들과 함께 평안히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16:12] 12형제 아볼로에 대하여는 그에게 형제들과 함께 너희에게 가라고 내가 많이 권하였으되 지금은 갈 뜻이 전혀 없으나 기회가 있으면 가리라
바울이 아볼로에게 형제들과 함께 고린도 교회에 가라고 많이 권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갈 뜻이 전혀 없으며 기회가 있으면 갈 것이라고 말한다.
아볼로는 자신이 고린도 교회에 가면 고린도 교회의 아볼로파를 자극하여 고린도 교회에 오히려 손해가 날 것 같아서 일부러 가지 않은 것이니 잘한 일이다.
4. 바울의 권면과 문안(13-21)
1) 남자답게 강건하라(13)
2)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14)
3) 여러 성도들의 문안(15-21)
[16:13] 13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깨어있는 것’은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마음 상태이다.
‘굳게 서 있는 것’은 선한 양심을 순종하여 믿음을 양보하지 않는 것이다.
‘남자답게 강건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나 비진리와 타협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것이다.
[16:14] 14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교회는 각계각층의 사람이 믿음과 사랑으로 이루어진 공동체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교회의 공동체가 깨어지고 마귀의 시험으로 교회가 어지럽게 될 수 있다.
성도들이 주안에서 서로 사랑함으로 하나가 되고, 그 사랑을 통하여 복음의 빛을 세상에 비추게 된다.
성도들이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사랑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죄인을 책망할 때에도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책망을 뒤로 미루어야 한다.
[16:15-16] 15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이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
스데바나의 집은 바울이 아가야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얻은 첫 열매이며 또 성도를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고린도 교인들이 다 알고 있다.
고린도 교회가 그러한 사람들과 또 함께 수고하는 모든 자에게 복종하라고 바울이 권면한다.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종들에게 순종하여야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나고 교회가 성장한다.
[16:17-18] 17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18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는 고린도교회의 교인들이다.
그들이 바울에게 온 것을 바울이 기뻐하였다. 바울이 그들의 보고를 통해서 고린도 교회의 사정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고린도 교회의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 때문에 염려하며 그 일들을 바로잡기 위하여 바울에게 보고한 사람들이다(16절 참조).
그러므로 바울은 저희가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다고 증언하며, 저희가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케 하였으니 이런 자들을 알아주라고 권한다.
[16:19] 19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브리스가와 아굴라는 로마에서 추방되어 고린도에 온 부부였다.
그들이 고린도에 와서 바울을 처음 만났고, 그들이 바울과 함께 장막을 만드는 바울의 동업자이자 또한 복음의 동역자로서 고린도 교회를 세우는 일에 바울과 함께 많이 수고하였다(행 18:1-9참조).
그들은 바울의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숨이라도 내어놓을 만큼 바울에게 충성하였다(롬 16:3-4참조).
또 그들은 자기들의 집을 예배 장소로 제공하였다.
[16:20] 20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바울과 함께 있는 모든 형제가 고린도 교회에 문안하였다.
이것은 단순히 의례적인 문안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문안하며 교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16:21] 21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대필시키고 마지막에 친필로 문안하므로 그 편지가 사도 바울 자신이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증언하였다.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하나님의 징계로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가 아나니아의 안수와 기도로 고침은 받았다.
그러나 바울이 평생 눈병으로 고생한 것 같다.
5. 축복(22-24)
1) 주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음(22)
2)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함께하기를 (23)3) 나의 사랑이 너희와 함께 하기를 (24)
[16:22] 22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바울이 마지막으로 경고하는 말씀이 “주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라고 말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항상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여야 한다.
[16:23] 23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가 없이는 아무도 구원을 받지 못한다.
‘은혜’는 값이나 어떤 공로 없이 거저 받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복음을 믿음으로 값없이 죄 사함 받는 것과 영생을 얻는 것과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16:24] 24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많은 책망을 하였으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것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바울의 사랑이 인간적인 사랑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오는 거룩한 사랑임’을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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