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장 경고와 축복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제13장 경고와 축복 고석남 목사 고린도후서 강해
■ 본문 분해
1. 고린도 교회에 대한 마지막 경고(1-4)
2. 너희 믿음을 시험하고 자신을 확증하라(5-10)
3. 바울의 작별인사와 축복(11-13)
■ 본문 강해
1. 고린도교회에 대한 마지막 경고(1-4)
[13:1] 1내가 이제 세 번째 너희에게 가리니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확정하리라
바울이 세 번째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려고 한다.
이번에 방문하면 두세 증인을 세워 죄를 범한 자들에 대하여 죄를 확정하고 벌을 주려고 한다.
두세 증인을 세우는 것은 죄에 대하여 처벌할 때 개인의 감정으로 하지 않고 확실한 증거에 의하여 처리하려는 것이다.
[13:2] 2내가 이미 말하였거니와 지금 떠나 있으나 두 번째 대면하였을 때와 같이 전에 죄 지은 자들과 그 남은 모든 사람에게 미리 말하노니 내가 다시 가면 용서하지 아니하리라
바울이 두 번째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였을 때에 이미 경고한 것처럼 이번 세 번째에 방문하면 죄를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용서하지 않고 벌을 줄 것이라고 경고한다.
[13:3] 3이는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말씀하시는 증거를 너희가 구함이니 그는 너희에게 대하여 약하지 않고 도리어 너희 안에서 강하시니라
죄를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그리스도께서 바울 안에서 말씀하시는 증거를 바울에게 요구하였다.
바울은 그들에게 바울 안에서 말씀 하시는 그리스도는 너희를 향하여 약하지 않고 도리어 너희 안에서 강하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고 대답하였다.
[13:4] 4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시니 우리도 그 안에서 약하나 너희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와 함께 살리라
죄인을 대신하여 속죄양이 되신 그리스도는 약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나셨으니 우리(바울)도 그리스도 안에서 약하므로 복음을 위하여 핍박을 받지만, 너희를 향하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강한 자가 되어 죄를 다스릴 것이다.
2. 너희 믿음을 시험하고 자신을 확증하라(5-10)
[13:5] 5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성도가 믿음에 있을 때는
① 성도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때이다.
② 자신이 그리스도의 인도를 받는 때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성도는 자기 안에 그리스도가 계신 것을 믿어야 한다(요 6:56, 15:5).
그리스도께서 성도 안에 계신 것을 어떻게 아는가?
1)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그리스도를 그 마음에 영접한 사람이다(요 1:12 참조).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라고 하셨고, 또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라고 하셨다.
이 말씀이 믿어지는 사람은 자기 안에 그리스도께서 계신 것을 스스로 안다.
2) 성도가 선한 양심으로 안다.
성도가 죄를 범하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책망하시고 죄를 회개하도록 촉구(인도)하시는 것을 성도의 양심이 안다.
반대로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선을 행하면 그리스도께서 기뻐하시고 성도의 마음에도 큰 기쁨을 주시는 것을 성도의 양심이 안다.
그러므로 성도는 선한 양심을 순종해야 하며 선한 양심을 버리면 믿음이 파선한다(딤전1:19).
사도 바울은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고 고백하였다(행 23:1).
불신자도 죄를 범하면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만, 그것을 그리스도께서 책망하시는 것으로 알지 못한다.
성도는 양심에 가책을 느낄 때 그리스도께서 책망하시는 줄로 믿고 즉시 회개하여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성도 안에 계신 것을 믿는 그 믿음이 있는가?’
이것은 성도가 자신을 시험하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성도 안에 계신 것을 성도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1)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어질 때 안다.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저 안에 거하시고 저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요일 4:15)고 하였다.
2) 성령의 인도로 안다.
성도 안에 성령이 계시는데(고전 3:16),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며 또한 그리스도의 영이다(롬 8:9).
성도 안에 계신 성령은 성도의 양심을 통하여 성도를 인도하신다(롬 9:1-2).
예컨대 성도가 죄를 범하였거나 죄를 범하려고 하면 성령께서 양심에 큰 고통과 가책을 느끼게 하고,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의를 행하였거나 의를 행하려고 하면 양심이 평안하고 큰 기쁨을 느끼게 한다.
이것이 성령의 인도이다.
3) 성령의 감동으로 안다.
하나님의 말씀(성경)을 읽거나 들을 때에 인간의 지혜로는 믿어지지 않고, 성령께서 감동하셔야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어진다.
4) 예수님과 즐거운 교제를 하므로 안다.
예수님을 사랑하며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이 있을 때 예수님께서도 그 성도를 사랑하시며 성도의 마음에 큰 기쁨을 주신다.
5)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가는 것으로 안다.
성도 안에 예수님이 계시므로 성도는 자연히 예수님을 의식하며 예수님처럼 선한 생각을 하고 선한 말을 하며 선한 행동을 하게 되므로 점점 예수님의 거룩한 인격을 닮아가게 된다.
[13:6] 6우리가 버림 받은 자 되지 아니한 것을 너희가 알기를 내가 바라고
그러므로 예수님이 자기 안에 계신 것이 믿어지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 구원받지 못한 자(버리운 자)이다.
그러므로 바울이 “우리가 버리운 자 되지 아니한 것을 너희가 알기를 내가 바란다,”고 말하는 것은, 바울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고린도 교인들이 믿기 바란다는 뜻이다.
[13:7] 7우리가 하나님께서 너희로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구하노니 이는 우리가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버림 받은 자 같을지라도 너희는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
하나님께서 고린도 교회로 하여금 악을 조금도 행하지 않게 하시기를 바울이 구한다.
고린도 교회의 한 가지 악은 사도 바울을 의심하고 반대하는 것이다.
바울은 자신이 옳은 자임을 나타내고자 함이 아니라 오직 우리는 버려진 자 같을지라도 너희로 선을 행하게 하고자 함이라고 말한다.
만일 고린도 교회가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들이라면 악을 행하지 않고 선을 행할 것이기 때문이다.
[13:8-9] 8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할 뿐이니 9우리가 약할 때에 너희가 강한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구하니 곧 너희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라
바울은 진리를 거슬러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하여 일한다.
바울이 약할 때(그리스도에게 온전히 순종할 때) 교인들의 강한 것(교인들이 강하여 죄악을 이기고 선을 행하는 것)을 기뻐하고 또 이것을 위하여 기도하니 곧 교회가 온전하게 되는 것이다.
[13:10] 10그러므로 내가 떠나 있을 때에 이렇게 쓰는 것은 대면할 때에 주께서 너희를 넘어뜨리려 하지 않고 세우려 하여 내게 주신 그 권한을 따라 엄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떠나 있을 때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은, 가서 대면할 때 주님께서 그들을 파하려 하지 않고(주님께서 바울을 통하여 징계하시지 않고) 세우려고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주신 그 권세를 따라 엄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바울은 지금도 어떻게 하든지 고린도 교회가 회개하여 바로 서기를 원한다.
3. 바울의 작별인사와 축복(11-13)
[13:11-12] 11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하게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12모든 성도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바울이 마지막으로 말하기를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 하며 평안할지어다.”라고 말한다.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면 마음이 항상 기쁘고, 그 인격이 온전케 되며 하나님의 위로를 받는다.
바울은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시다.
죄를 회개하고 선을 행하면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용서하시고 마음에 평강을 주실 것이다.
또 모든 성도가 고린도 교회에 문안하는 것을 전하면서 고린도 교회도 성도 간에 거룩한 교제를 하라고 권면한다.
[13:13] 13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바울이 마지막 축도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하고 편지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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