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모범적인 교회 고석남 목사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제1장 모범적인 교회 고석남 목사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 본문 분해


1. 바울의 문안(1)

2. 바울의 감사기도(2-10)


■ 본문 강해


1. 바울의 문안(1)


1) 본서를 기록한 사람

2) 본서를 받을 사람

3) 문안 인사


[1:1] 1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본서를 기록한 사람은 사도 바울이다. 

바울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하였으나 실루아노와디모데가 도와주었으므로 서두에 그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그들과 함께 데살로니가 교회에 문안하였다. 


“실루아노”

‘실라’를 라틴식 발음대로 표기한 것이다. 

실루아노는 초대 교회의 중요한 지도자였다.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결정된 사실을 안디옥 교회에 전달할 때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 교회에 파송되기도 하였다(행 15:22, 27, 32).

바울이 제2차 전도 여행 때 마가의 동반을 거절하고 실라를 택하였으므로 실라가 바울과 동행하였다(행 15:40).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감옥에 갇혔을 때 하나님의 능력으로 옥문이 열리는 사건을 체험하였고, 그 사건을 통하여 간수가 회개하고 구원을 받았다(행 16:19-40). 

실라는 고린도에서 바울과 함께 복음을 전하였고(고후 1:19), 그 후 베드로에게도 신실한 형제로 인정을 받았다(벧전 5:12).


“디모데”

디모데라는 이름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자”라는 뜻이다. 

디모데는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에게서 좋은 믿음을 본받았다(딤후 1:5). 

바울이 제1차전도 여행 때(A.D. 48년경) 디모데가 루스드라에서 바울의 복음을 듣고 믿었을 것으로 추정된다(행 16:1-2).

바울의 제2차전도 여행 때(A.D. 51년경) 전도하기 위하여 할례를 받았으며(행 16:3), 장로들의 회에서 안수를 받아 목사가 되었다(딤전 4:14). 

바울의 제2차 전도 여행 때부터 항상 바울을 따라다니며 복음을 위하여 충성하였으며 바울이 사랑하는 수제자와 같은 사람이었다. 

바울은 그를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고전 4:17), 형제(고후 1:1), 사랑하는 아들(딤후 1:2)이라고 하였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 있을 때 디모데가 그 옥중에서 바울을 도와주었고(히 13:23), 바울의 후임으로 에베소 교회에서 목회를 하였다.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교회”

교회는 그리스도와 생명으로 연합되어 하나님 안에 있다(요 15:5; 요일 4:15).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① 하나님은 영이시다(요 4:24).

하나님은 영이시며 물질이 아니므로 아무 형상이 없고 냄새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육신의 눈으로 하나님을 볼 수 없는 분이시다. 


② 하나님은 항상 살아계신다(살전 1:9).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고, 모든 피조물을 하나님의 뜻대로 섭리하신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공의로 심판하시며,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자는 사랑으로 구원하신다. 


③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다. 

하나님은 생각하시고(사 55:8), 말씀하시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신다(창 1:3).


④ 하나님은 무한하시고 영원하시고 불변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의 존재는 무한하셔서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어디에나 계신다(렘 23:24). 

하나님은 시간에도 제한을 받지 않고 영원히 계시며, 하나님은 존재와 성품이 완전하셔서 영원토록 변함이 없으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교회”


‘주(κύριος,퀴리오스)’는,

“주인, 하나님, 선생님, 구세주”를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주인(머리)이시다.


‘예수(Ἰησοῦς,예수스)’는,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이다(마 1:21).

예수님은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오신 유일한 구세주이시다(행 4:12).


왜 예수님만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가?


① 예수님은 죄가 없기 때문이다. 

모든 인류는 타락한 아담의 자손이며 태어날 때부터 죄인으로 태어난다. 

하나님의 율법에 죄인이 구원을 받으려면 하나님께 속죄제물을 죽여 제사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율법이 정한 짐승의 속죄 제물들은 예수님의 모형일 뿐 참된 속죄 제물이 될 수 없다(히 9:9; 10:1).

죄인들의 죄를 온전히 대속하려면 죄 없는 사람이 속죄 제물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동정녀 탄생으로 죄가 없이 탄생하셨고, 예수님은 평생 죄를 범하지 않으셨다(벧전 2:22). 

그러므로 예수님은 흠이 없는 완전한 속죄 제물이다(요 1:29).


② 죄인들을 대신하여 죽으셨기 때문이다. 

속죄양은 율법을 따라 죄인들을 대신하여 죽어야 한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므로 죽지 않아도 되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하신 것은 죄인들의 죗값을 대신 담당하시려고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신 것이다(고후 5:14-15).


③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에게 죄가 없더라도 단순히 사람뿐이라면 예수님 한 분이 죽임을 당하셔서 많은 죄인을 구원할 수 없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 없는 참사람이면서 또한 하나님이시다(롬 9:5; 요일 5:20). 

그러므로 예수님 한 분이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셔서 자기 백성들의 죄를 단번에 담당하실 수 있다(히 9:28).


④ 예수님은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의 속죄(대속) 사역이 완료되었다는 증거이다. 


“예수는 우리 범죄 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하였고, 또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 15:17)라고 하였다.


‘그리스도(Χριστός,크리스토스)’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을 지도하는 세 직분, 곧 제사장과 선지자와 왕을 세울 때 거룩한 기름을 부어 세웠다(출 30:30; 왕상 19:16). 

예수님은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의 세 직분을 가지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다. 

예수님은 선지자로서 지상에서 삼 년 반 동안 친히 복음을 전파하셨으며, 제사장으로서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속죄제물로 드리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임을 당하셨다. 

또한 예수님은 왕으로서 지상에 계실 때에도 만물을 복종하게 하셨으며 특히 재림하실 때는왕의 직분으로 세상을 심판하시고 지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일천 년 동안 왕노릇 하실 것이다.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은혜(χάρις,카리스)’란 아무 공로나 대가 없이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이다(롬 3:24; 4:4참조). 

우리가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는다(엡 2:8).


① 하나님께 죄 사함을 받는다. 

모든 인류는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며 죗값으로 반드시 죽어야 하고, 죽은 다음에는 영원히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하나님의 은혜로 죄를 용서받아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롬 5:1).


② 영생을 얻는다(엡 2:8).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하며 영생을 소망한다. 

그러나 인간의 지혜나 노력으로는 절대로 죽음을 극복할 수 없다. 

그러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하나님의 은혜로 영생을 얻는다(요 3:16).


③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요 1:12).

모든 인류가 타락한 아담의 후손이며 태어날 때부터 원죄가 있는 죄인이며 부패한 성품이 있어서 죄를 범하게 된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죄 때문에 여러 가지 재앙과 많은 고통을 당하게 되며 죽은 다음에도 영원토록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을 주신다. 


④ 천국을 기업으로 받는다(롬 8:16-17).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천국을 영원한 기업으로 받는다. 

우리 성도가 죽으면 몸은 흙으로 돌아가지만, 영혼은 낙원에 들어가고,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는 몸이 완전한 몸으로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되는 은혜를 주신다.


‘평강(εἰρήνη, 에이레네)’은,

“평화 번영, 안식”을 의미한다. 

구원을 받은 사람은 그 마음에 평안과 큰 기쁨이 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서로 떼어놓을 수 없다. 

성도들은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을 때 이미 구원의 은혜를 받았고 마음에 평강이 있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하여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말한 것은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생각하고 그 은혜 안에서 평강을 누려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항상 마음이 기쁘고 평안한 복을 누려야 한다.


2. 바울의 감사기도(2-10)


1) 너희의 믿음, 사랑, 소망 때문에(2-4)

2) 복음이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전파됨(5).

3) 너희가 우리와 주를 본받음으로(6-9).

4) 너희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므로(10).


[1:2-3] 2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3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하였다. 그 이유는 데살로니가 교회에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가 있었기 때문이다. 


“믿음의 역사” 

우리 성도들이 무엇을 믿는가?

우리 성도들은 진리 곧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 


‘믿음의 역사(ἔργον,에르곤)’는 믿음에서 나오는 행위, 곧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행위이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죽을 병에 걸렸는데 의사가 그에게 약을 주면서 말하기를 “이 약은 독약이라 보통 사람이 마시면 반드시 죽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이 독약을 먹어야 당신의 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고 가정하자. 그 환자가 의사의 말을 믿으면 그 독약을 기쁜 마음으로 먹을 것이다. 그러나 의사의 말을 믿지 않는 사람은 죽음이 두려워서 그 약을 먹지 않는다. 

그러므로 행위가 없는 믿음은 헛된 믿음이며 죽은 믿음이다(약 2:17, 20). 

우리가 하나님을 믿으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게 된다. 

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게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에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고(삼상 15:22), 우리에게 복을 주시며(신 28:1-6), 우리 인격이 거룩하게 변화된다(요 17:17).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으면서 입으로만 믿는다고 하는 것은 헛된 믿음이며 자기에게 아무 유익이 없는 죽은 믿음이다(약 2:26).


“사랑의 수고”

사랑은 어떤 대상을 좋아하고, 귀하게 여기며, 유익하게 하는 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을 사랑한다면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고, 그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그 사람을 유익하게 한다. 

그러므로 사랑하면 당연히 수고와 희생이 뒤따르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심으로 하나님의 독생자를 희생하여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주셨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5:8). “소망의 인내” 소망이 있으면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나도 끝까지 참는다. 어떤 고등학생이 자기가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갈 소망이 있다면 힘들어도 참고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다. 그러나 자기가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갈 소망이 없다면 공부할 필요를 느끼지 않을 것이다.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소망하면서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린다(약 5:7참조).

우리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다가 핍박이나 고난당 할 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참고 믿음을 지켜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각 사람에게 행한 대로 심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선악간에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게 된다(고후 5:10). 

우리가 참고 믿음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단 3:28), 우리 믿음이 자라나며(벧전 2:1-2), 우리의 인격이 거룩하게 변화되고(욥 23:13), 우리가 세상에서도 복을 받게 된다(신 28:1-6).


[1:4] 4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데살로니가 교회는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가 있는 교회였기 때문에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입었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신 것을 사도 바울이 확신하였다.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택하심을 받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첫째, 복음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열매가 있어야 한다. 둘째,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수고와 희생의 열매가 있어야 한다. 셋째,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열매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택하심을 받은 사람이 항상 실수 없이 이러한 열매를 맺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성도일지라도 육신이 연약하여 실수하고 죄를 범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구원받은 성도라면 반드시 그 죄를 회개하고 다시 믿음의 열매가 있도록 힘쓰는 것이 성도의 본성이다.


[1:5] 5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우리 복음이” 

바울과 그 일행이 전한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넓은 의미로는 신약성경 전체가 복음이다. 

그러나 범위를 조금 좁히면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의 사 복음을 말하고, 더 좁은 의미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복음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무언인가?


① 예수님은 죄 없는 참사람이시다(히4:15).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능력으로 처녀 마리아에게 잉태되어 나셨다. 

그러므로 아담의 원죄 없이 태어나셨고, 세상에 계시는 동안 죄를 범하지 않으셨다. 


②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요 1:1).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 계시던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하나님이다. 


③ 예수님은 속죄양으로 죽으셨다. 

죄 없는 사람인 예수님은 죽지 않아도 되는 분이시다. 

그런데 예수님이 죄인처럼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하신 것은 죄인들을 대신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신 것이다. 


④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 

예수님이 죄인처럼 죽임을 당하셨으나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셔서 죄인들의 죄를 완전히 대속하신 증거가 되게 하셨다. 

“예수는 우리가 범죄 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라고 하셨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 15:17)라고 하셨다. 


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 

예수님의 부활은 성도들의 부활을 보증하셨다.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고전 15:16)라고 하셨다. 


⑥ 예수님께서 승천하셨다. 

예수님의 승천은 성도들의 승천을 보장하셨다. 

예수님께서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2-3)라고 말씀하셨다. 


⑦ 죄인들이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모든 인류는 아담의 자손이며 아담의 원죄가 있는 죄인으로 태어난다.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심판하시므로 죄인들이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죄인들이 자기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되었다고 증언하였다. 

바울이 자기 지혜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성령)의 능력으로 전하였다(고전 2:4-5참조).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① 항상 겸손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하나님의 능력이 머물게 하시려고 그에게 가시를 주어 겸손하게 하였다(고후 12:7-8참조).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 4:6).


② 기도를 많이 하여야 한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지혜나 능력으로는 할 수 없는 줄로 알고 항상 기도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며 능력으로 도와주신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귀신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고 예수님께 말하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라고 하였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하셨다(막 9:28-29). 


③ 하나님께 순종하여야 한다. 

선한 양심을 따라 성령의 인도를 순종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신다. 

바울이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행 23:1; 단 3:16-17참조).


④ 성령의 감동으로 전하여야 한다. 

사도 바울은 말로만 복음을 전하지 않고, 성령의 감동을 받아 복음을 전하였다. 

성령의 감동을 받아 복음을 전하면 듣는 자들이 대부분 성령의 감동을 받아 복음을 믿는다. 


⑤ 확신 가운데 복음을 전하여야 한다. 

성령의 감동을 받아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자신이 복음의 진리를 확신하며 복음을 전하므로 능력 있는 말씀이 된다. 

복음 전도자는 무엇보다 자신이 복음의 진리를 확신하면서 하나님의 능력과 성령의 감동으로 전해야 한다.


[1:6] 6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데살로니가 교회의 교인들이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받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었다. 

사도 바울이 제2차전도 여행 때에 유대인의 회당에서 세 안식일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였다. 

그 때에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들이 믿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자 유대인들이 시기하여 핍박하므로 바울이 밤에 베뢰아로 떠날 수밖에 없었다(행 17:1-10참조).

이처럼 사도 시대에는 복음을 믿는 자들에게 많은 환난과 핍박이 있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교회의 교인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복음을 믿고 진리를 깨달았으므로 그 진리를 생명보다 귀한 보배로 여겨 환난 중에도 기쁨으로 복음을 받아 믿었다. 


복음을 전할 때에 하나님께서 환란을 당하게 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① 교회의 순결을 유지하시기 위함이다. 

환난 중에는 참으로 복음을 믿는 사람만 교회에 나오고 형식적인 신자는 교회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교회에 가라지가 없고 알곡만 있는 순수한 교회가 된다. 

순수한 교회라야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교회 안에서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므로 하나님께서 순수한 교회를 기뻐하신다. 


② 성도를 연단하기 위함이다(롬 5:3-4).

성도에게 환난이 있어야 인내가 이루어지고, 인내가 있어야 성도의 신앙이 연단을 받아 믿음과 인격이 자라나게 된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바울과 주님을 본받아 고난 중에도 믿음을 잘 지켰다. 

그뿐 아니라 주님의 인격을 본받아 생각과 말과 행동이 거룩하였다. 

복음을 믿는 자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을 얻었고(요일 5:11), 그리스도와 연합되었으며(요 15:5), 성도 안에 그리스도가 계신다(고후 13:5).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점점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어야 마땅하다. 


[1:7-8] 7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8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데살로니가 교회의 소문이 각처에 퍼져 마게도냐와 아가야의 모든 믿는 자들에게 본이 되었다.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게 변화될 때에 그 믿음의 소문이 널리 전파되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복음 전도의 열매가 풍성히 맺힌다.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더 말할 필요가 없을 만큼 데살로니가 교회가 믿음을 잘 지켰다. 

목사는 교회의 성도들이 믿음을 잘 지키면 마음이 평안하고 안심이 된다. 

그러나 성도들이 믿음을 잘 지키지 못하면 목사의 마음에 큰 걱정이 생기게 된다. 


[1:9] 9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에 들어갔는지와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우리(바울과 그의 동료)가 많은 핍박과 환난 가운데서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한 것과 데살로니가 교회가 그 복음을 믿어 과거에 섬기던 우상을 다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와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다.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

우상은 사람이 만든 것이며 생명이 없다. 

우상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손이 있어도 일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우상은 죽은 것이며 무지하고 무능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이시다.


① 하나님은 영원히 살아 계신다. 

하나님은 항상 살아계셔서 생각하시고, 말씀하시며,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다(출 3:7-8).


②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셨다. 

그러므로 창조주가 아닌 만방의 신은 헛것이다(시 96:5).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서 망하리라 하라(렘 10:11).”라고 하셨다. 


③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신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신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에 내리게도 하시고 거기에서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삼상 2:6-7)


④ 진실하시며 사랑과 공의를 행하신다. 

하나님의 대표적인 성품은 진실과 사랑과 공의이다. 하나님은 진실하셔서 하나님의 성품과 말씀이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또 하나님은 사랑이 무한하셔서 하나님의 독생자를 희생하여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며, 공의의 하나님은 죄인들을 심판하여 지옥의 형벌을 받게 하신다. 


[1:10] 10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니 이는 장래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데살로니가 교회는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는 교회였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처럼 부활하여 영혼과 육체의 구원이 완성된다. 

그때 이 세상은 주님의 심판을 받아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진다(벧후 3:12-13참조). 

그때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지상의 하나님 나라에서 일천 년 동안 살다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 영생 복락을 누리게 된다. 

그러므로 복음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는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는 것이 마땅하며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는 성도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분토같이 여기며 믿음을 잘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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