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충성된 종 바울 고석남 목사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제2장 충성된 종 바울 고석남 목사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 본문 분해


1. 바울의 복음 전도(1-12)

2. 복음의 능력(13-16)

3. 바울의 열정(17-20)


■ 본문 강해


1. 바울의 복음 전도(1-12)


1) 많은 싸움 중에 복음을 전함(1-2)

2)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일함(3-5)

3) 어미가 자기의 자녀를 기르듯이(6-9)

4) 아비가 자녀에게 하듯이(10-12)


[2:1-2] 1형제들아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간 것이 헛되지 않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아나니 2너희가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그때 그들을 지키던 간수(교도관)가 하나님의 신기한 능력을 보고 주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다(행 16:16-34). 

그러나 바울이 핍박 때문에 빌립보를 떠나 데살로니가로 쫓겨 가서 복음을 전할 때에 세 안식일에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전하였다. 

그러므로 데살로니가에서 복음 전한 일이 헛되지 않았다(1:5참조).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말하였노라”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도 많은 원수들의 심한 핍박을 받았으나 바울은 굴복하지 않고 선한 싸움을 싸우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2:3-5] 3우리의 권면은 간사함이나 부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속임수로 하는 것도 아니라 4오직 하나님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을 위탁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5너희도 알거니와 우리가 아무 때에도 아첨하는 말이나 탐심의 탈을 쓰지 아니한 것을 하나님이 증언하시느니라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이며 죄인을 구원하는 진리이다. 

그러므로 복음은 간사나 부정에서 난 것이 아니며 궤계에 있는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간사(πλάνη, 플라네)”는, “속임, 기만”의 뜻이며,

“부정(ἀκαθαρσία, 아카다르시아)”은,

“불결, 더러움, 깨끗하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 

또 “궤계(δόλος, 돌로스)”는, “꾐, 속임수, 미끼”라는 뜻이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면서 더러운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다른 사람을 속이는 속임수를 쓰지 않았다. 


“오직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바울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복음 전하는 사명을 받았다. 

그러므로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힘쓰지 않고, 오직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고 힘썼다(4절). 

바울의 이러한 태도는 오늘날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모든 일꾼들이 본받아야 할 태도이다. 

또 바울이 복음을 전하면서 아첨의 말이나 탐심의 탈을 쓰지 않은 것을 데살로니가 교회도 알고, 하나님께서도 인정하셨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신 것은 바울이 복음을 전한 전도의 열매가 증거 한다. 


[2:6] 6또한 우리는 너희에게서든지 다른 이에게서든지 사람에게서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였노라


바울이 사도로서 교인들에게 존경을 받아야 마땅한 일이나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서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영광을 구하지 않았다. 

복음의 일꾼들이 교회에서 존경을 받고 교회는 복음의 일꾼들을 잘 대접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복음의 일꾼들은 사람에게서 대접을 받기 위하여 복음을 전하면 안 된다. 

자신이 대접을 받기 위하여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꾼이 아니라 삯꾼이기 때문이다.


[2:7] 7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으나 도리어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마치 갓난아이의 어머니가 자기 자녀를 기르는 것처럼 유순한 태도로 전하였다. 

복음의 일꾼들은 항상 온유한 태도로 복음을 전하여야 한다. 


“마땅히 주의 종은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딤후 2:24-25)라고 하였다. 

갓난아이의 어머니는 지극히 온유한 말과 태도로 자기 아이를 기른다. 온유는 성령의 인도를 받은 열매이며 사랑에서 나온다(갈 5:23; 고전 13:4). 

갓난아이의 어머니는 본능적으로 자기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온유한 태도와 말로 어린아이를 기른다.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종)들도 유모처럼 항상 온유한 말과 태도로 교인들을 상대하여야 좋은 목회를 할 수 있다.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약 1:20)


[2:8] 8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의 교인들을 사랑하므로 그들을 사모하여 복음으로만 아니라 자기의 목숨까지 주는 것을 즐거워하였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대해서도 “내가 너희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므로 재물을 허비하고 또 내 자신까지 허비하리니 너희를 더욱 사랑할수록 나는 덜 사랑을 받겠느냐.”(고후 12:15)라고 하였다. 


[2:9] 9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였노라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하여 수고하고 애쓴 것을 교인들이 기억할 것이라고 말한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하면서 교인들에게 물질적인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스스로 천막 만드는 일을 하여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였다(행 18:1-3 참조).


“폐(ἐπιβαρέω,에피바레오)”는 “무거운 짐을 지운다”는 뜻이니 부담을 지운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일꾼들이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교인들에게 조금이라도 폐를 끼치지 말아야 한다. 

바울이 복음을 전할 당시 어떤 사람들은 인간의 지식을 가르쳐주고 돈을 받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므로 바울이 그러한 사람으로 오해를 받게 되면 복음의 권위와 가치가 손상되므로 스스로 일하면서 사례를 받지 않고 복음을 전하였다.


[2:10] 10우리가 너희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행하였는지에 대하여 너희가 증인이요 하나님도 그러하시도다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에 거룩하고 옳고 흠 없이 행하면서 전한 일에 대하여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증인이요 하나님께서도 증언 하신다고 말한다. 

목사나 전도사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면서 거룩하고, 옳고, 흠이 없는 행동을 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복음을 전하고 진리를 가르쳐도 듣는 자들이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2:11] 11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너희 각 사람에게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노니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하여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한다고 말한다. 


“권면하다(παρακαλέω,파라칼레오)”는 “훈계하다, 부탁하다. 요구하다.”의 뜻이며,

“위로하고(παραμυθέομαι,파라뮈데오마이)”는 “위로하다, 격려하다.”의 뜻이며,

“경계하다(μαρτύρομαι,말튀로마이)”는 “확증하다, 깨우치다.”의 뜻이다. 

바울은 아비가 자녀에게 하듯 교인들에게 진리의 말씀으로 훈계하고, 어려운 일을 만난 사람에게는 따뜻하게 위로하고, 죄의 유혹을 받지 않도록 교인들에게 진리를 확증하며 경계하였다. 

목사는 교인들에게 어머니와 같이 유순함과 사랑으로 양육하면서도 교인들이 잘못된 길로 나아갈 때는 아비와 같이 엄하게 권면하되 회개하는 자는 부드러운 말로 위로하여야 한다. 


[2:12] 12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를 세상에서 불러내어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것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고,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에 이르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항상 죄를 떠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는 성도들의 생활이다. 


2. 복음의 능력(13-16)


1) 복음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13)

2) 하나님의 말씀이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함(13)

3)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를 본받음(14-16)


[2:13] 13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함은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데살로니가 교회의 교인들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다. 

복음을 비록 사람이 전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때문에 듣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한다. 

성도들이 교회에서 목사의 설교를 들을 때에도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야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믿는 일을 잘 할 수 있다.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속에서 역사하느니라”

“역사한다(ἐνεργέω,에네르게오)” 뜻은,

“활동적이다, 효과적으로 일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으면 그 말씀이 믿는 자 속에서 활동하며 일하신다. 


1) 필요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게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아무리 많이 배워서 잘 알더라도 정작 필요할 때 생각나지 않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는 필요할 때 그 말씀이 생각나게 하신다. 

필요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도록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한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도록 인도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가 정신을 차리고 있으면 필요할 때 그 말씀이 생각나게 하시고, 양심을 통하여 그 말씀을 순종하도록 인도한다.


3)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면 책망한다.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면 하나님의 말씀이 양심을 통하여 책망하신다. 

양심의 가책이 곧 책망이다.


[2:14] 14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은 자 되었으니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동족에게서 동일한 고난을 받았느니라


데살로니가 교회의 교인들이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를 본받았다고 말한다.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가 유대인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으면서도 믿음을 잘 지켰다. 

그와 같이 데살로니가 교회도 자기 나라 사람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으면서도 믿음을 잘 지켰다.


[2:15-16] 15유대인은 주 예수와 선지자들을 죽이고 우리를 쫓아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게 대적이 되어 16우리가 이방인에게 말하여 구원받게 함을 그들이 금하여 자기 죄를 항상 채우매 노하심이 끝까지 그들에게 임하였느니라


유대인들이 주 예수와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바울과 그 일행을 쫓아내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고 하나님과 성도들을 대적하였다(행 21:30-36).

또 그들은 바울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여 구원 얻게 하는 것을 금하였다. 

마귀의 종들은 항상 하나님의 구원 운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성도들이 고난을 각오하지 않으면 믿음을 지키기 어렵다. 

그러나 복음의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아무리 고난과 핍박이 있어도 신앙을 양보하지 않고 믿음을 잘 지킨다. 

복음을 반대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는 자는 스스로 자기의 죄를 항상 채우므로 하나님의 노하심이 끝까지 저희에게 임하게 된다.


3. 교회를 위한 바울의 열정(17-20)


1)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힘썼다(17).

2)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탄이 막았다(18).

3) 너희는 우리의 소망과 기쁨과 영광이다(19-20).


[2:17] 17형제들아 우리가 잠시 너희를 떠난 것은 얼굴이요 마음은 아니니 너희 얼굴 보기를 열정으로 더욱 힘썼노라


사도 바울이 핍박으로 인하여 잠시 데살로니가 교회를 떠났으나 마음으로는 그들에게서 떠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바울이 겨우 세 안식일에 복음을 전하고 할 수 없이 떠났기 때문에 데살로니가 교회에 대하여 많은 염려와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행 17:1-15).


[2:18] 18그러므로 나 바울은 한번 두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


바울은 할 수만 있으면 다시 데살로니가에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한번 두번 시도하였으나 핍박이 너무 심하여 갈 수 없었다. 

바울은 이것을 사탄이 막았다고 증언하였다. 


[2:19-20] 19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20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바울의 소망은 할 수 있는 대로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며 가르치는 것이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므로 불신자들은 그 복음을 믿어 구원을 얻게 되고, 이미 믿는 성도들은 복음의 진리를 깨달아 순종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기를 소망하였다. 

그것이 바울의 기쁨이요 주 강림하실 때 그에게 자랑의 면류관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많은 고난 중에도 참고 기쁨으로 복음을 전하였다. 

하나님의 종들은 바울과 같은 정신으로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한다. 

바울은 자기가 전하는 복음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들과 믿음이 많이 자라난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 주님 앞에서 자랑의 면류관이 될 줄로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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