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위한 바울의 열정 (살전 3:1-10) 고석남 목사 데살로니가전서 강해설교

 교회를 위한 바울의 열정 (살전 3:1-10) 고석남 목사 데살로니가전서 강해설교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이 제2차전도 여행 중에 데살로니가에서 세 안식일 동안 복음을 전하여 세워진 교회입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할 때에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사람이 복음을 믿었습니다(행 17:1-4).

그러나 율법주의 유대인들이 바울의 복음 사역을 시기하여 괴악한 사람들을 충동하여 큰 소동을 일으켜 바울이 그곳에서 복음을 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행 17:5-9).

그러므로 바울이 베뢰아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데 핍박하는 자들이 그곳까지 찾아와 무리를 선동하여 소동케 하므로 바울이 이번에는 아덴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면서 한두 번 데살로니가로 가고자 하였으나 사정이 허락지 않아 가지 못하고 자기 대신 디모데를 데살로니가로 파송하였습니다. 

1. 디모데를 파송한 이유. 

1) 성도들의 믿음을 굳게 하고 위로하려고. 

믿음을 굳게 하는 것은 환난 중에도 복음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마귀는 성도의 믿음을 무너뜨리려고 성도들을 여러 가지 환난과 고통을 당하게 합니다. 

그러나 믿음을 굳게 지키는 성도에게 하나님께서 그 환난과 고통을 이길수 있도록 은혜와 복을 주십니다. 

2) 성도들을 환난 중에 요동치 않게 하려고. 

교회가 환난을 당하면 믿음이 어린 성도는 굳게 서지 못하고 흔들려 마귀의 시험에 넘어가기 쉽습니다. 

마귀의 시험에 넘어가면 양심을 쓰지 못하고 진리를 양보하므로 믿는 일에 실패합니다. 

믿는 일에 실패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믿음이 자라나지 못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을 받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아무리 큰 환난과 박해가 있어도 믿음에 굳게 서서 진리를 양보하지 말아야 합니다. 

3) 성도들의 믿음을 알아보려고. 

데살로니가 교회에 환난이 들어왔으므로 혹시 마귀가 성도들을 시험하여 바울이 수고한 것을 헛되게 하지 않을까 바울이 염려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바울이 그들의 믿음을 알아보기 위하여 디모데를 보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목사)들은 교인들의 신앙 상태를 잘 살펴서 그때그때 바른길로 인도하여야 합니다.

2. 디모데가 돌아와 소식을 전함(6-10). 

디모데가 데살로니가에서 돌아와 바울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디모데가 전한 기쁜 소식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환난 가운데서도 믿음을 잘 지켜 굳게 서 있고, 바울을 사랑하며 간절히 사모한다.”라는 소식이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들을 사랑하며 사모하는 마음이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받을 수 있습니다(딤전 5:17; 갈 6:6참조).

1) 바울이 위로를 받았습니다(7).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가 모든 궁핍과 환난을 당하고 있었으나 데살로니가 교회가 믿음을 잘 지킴으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은 교인들이 믿음을 잘 지킬 때 큰 위로를 받습니다. 

이것은 마치 부모가 자녀를 위하여 많은 수고를 할지라도 그 자녀들이 훌륭하게 되면 모든 수고를 잊고 큰 위로를 받는 것과 같습니다. 

2) 바울이 죽음의 고통에서 벗어났습니다(8).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모든 환난 중에도 주 안에서 굳게 서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울이 크게 안심이 되어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라고 말하였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 자신이 환난을 당하는 것보다 교회가 환난 당하는 것을 더 안타까워하였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이 헛되지 않을까 염려하며 마치 죽을 것만 같은 고통을 느끼다가 데살로니가 교회가 믿음에 굳게 서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그 죽음의 고통에서 벗어난 것처럼 이제는 살 것 같이 안심이 되었습니다(고후 11:23-28참조).

3) 바울이 교회를 위하여 주야로 간구함(10). 

바울이 주야로 하나님께 심히 간구하는 것은, 빨리 가서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의 얼굴을 보고 그들의 믿음이 부족한 것을 채워 온전케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이와 같이 교인들을 사랑하며 그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가르쳐 그들의 믿음이 더욱 자라나기를 간절히 소원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에게 이러한 마음이 있어야 목회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