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주의 재림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고석남 목사

 제4장 주의 재림 데살로니가전서 강해 고석남 목사


■ 본문 분해


1. 바울의 권면(1-8)

2. 형제 사랑에 대하여(9-12)

3. 주의 재림과 성도들의 부활)(13-18)


■ 본문 강해


1. 바울의 권면(1-8)


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1-2)

2) 거룩한 생활을 하라(3-8)


[4:1] 1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배웠으니 곧 너희가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하여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께 기쁘시게 할 것을 우리에게 받았으니”라고 말하였다. 

바울이 전파한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이 마땅히 행할 일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일”이다. 

모든 성경이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며, 사람이 마땅히 행해야 할 일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할 일들을 기록하였다.

그러므로 사람이 성경 말씀을 지켜야 사람노릇을 바로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 

우상 종교는 대부분 경전이 없고 도덕적인 교훈도 없다. 

그러나 기독교는 하나님께서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거룩한 생활을 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한다.


“우리가 주 예수 안에서 구하고 권면하노니”바울이 쓴 데살로니가서는 주 예수 안에서 성도들에게 구하고 권면하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바울의 말이 아니라 주 예수께 받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 성경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 믿고 순종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야 한다. 


“너희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데살로니가 교회는 이미 바울에게서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거룩한 생활을 실천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일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바울이 권면하였다. 

신앙생활은 더욱 힘쓰지 않으면 믿음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거나 퇴보하기 쉽다. 


[4:2] 2우리가 주 예수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무슨 명령으로 준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바울이 주 예수로 말미암아 받은 계시의 말씀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전하였다. 

모든 성경은 사람이 기록하였으나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며, 성경을 순종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죄를 범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순종하지 않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고 벌을 내리신다. 


[4:3-4] 3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4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하나님의 뜻은 성도가 거룩한 생활을 하는 것이다. 

거룩한 생활은 죄를 떠나 깨끗하게 사는 것이다. 

성도가 죄를 떠나 거룩한 생활을 하여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사람에게도 존경을 받는다. 

사람들이 보통 범하기 쉬운 죄가 음란이다. 

음란은 하나님의 진노를 쌓고, 자기 영혼을 병들게 하며 다른 사람에게 큰 고통을 준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음란을 버리고 아내를 존귀하게 여기며 사랑하라고 바울이 권면하였다.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엡 5:28)라고 하였다.


[4:5-6] 5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따르지 말고 6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언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라


그 당시 데살로니가 지방에서는 영지주의 철학사상의 영향을 받아 육신이 죄를 범해도 그 사람의 영혼은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며 색욕을 좇고, 자기의 아내를 학대하며 괴롭히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성도가 그러한 일을 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무서운 징계를 받는다.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히 13:4)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4:7] 7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불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것은 부정한 생활을 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생활을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벧전 1:15)라고 말씀하셨다.


[4:8] 8그러므로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 너희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림이니라


“저버리는 자는 사람을 저버림이 아니요”바울이 전하는 말씀을 저버리는 것은 사람(바울)을 저버리는 것이 아니며 바울에게 그의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바울이 성령의 감동으로 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기 때문이다. 


2. 형제 사랑에 대하여(4:9-12) 


1) 형제 사랑에 대하여 쓸 것이 없다(9)

2) 잘하고 있으나 더 많이 하라(9-10)

3) 자기 손으로 일하기를 힘써라(11-12)


[4:9] 9형제 사랑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너희들 자신이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서로 사랑함이라


“형제 사랑에 관하여는”

데살로니가 교회가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아 사랑의 수고가 따르는 형제 사랑을 잘 실천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들에게 더 권면하거나 더 쓸 것이 없다고 말하였다.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써 한 형제와 자매가 된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그러므로 믿는 형제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요일 3:14-15)라고 말씀하였다.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 안에 영생이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형제를 사랑하지 못한다면 사망에 거하는 자요,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라고 성경이 말씀하고 있다. 


[4:10] 10너희가 온 마게도냐 모든 형제에 대하여 과연 이것을 행하도다 형제들아 권하노니 더욱 그렇게 행하고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은 하나님께 가르침을 받은 대로 서로 사랑하며 믿음을 잘 지켰다. 

그뿐만 아니라 온 마게도냐 모든 형제들에게 사랑의 본을 보여주었다. 

그 당시 마게도냐 지방에는 데살로니가 교회 외에도 빌립보 교회와 베뢰아 교회가 있었다. 

그 교회들이 고난과 극한 가난 중에도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하여 연보할 때에 사랑으로 모범을 보였다(고후 8:1-2참조).

그러나 사랑은 많을수록 좋은 것이므로 바울은 더 많이 사랑하라고 권면하였다.


[4:11] 11또 너희에게 명한 것같이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데살로니가 교회의 교인들이 주님의 재림을 확신하며 소망하는 나머지 어떤 사람들은 너무 흥분하고 들떠서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있었던 것 같다.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온다고 하더라도 오늘은 사과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격언이 있다. 

성경에 기록되기를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살후 3:10)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하기를 “너희에게 명한 것 같이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라고 권면하였다. 


[4:12] 12이는 외인에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기독교인이 자기 일을 하지 않으면 자신이 궁핍하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게 된다. 

우리 성도들은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도 믿지 않는 사람에게 본이 되도록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성실하게 노력하여 궁핍함이 없어야 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지언정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도록 경제적으로 자립적인 생활을 하여야 한다. 


3. 주의 재림과 성도들의 부활(4:13-18)


1) 죽은 자에 대하여 슬퍼하지 말라(13)

2) 너희가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음(14)

3) 주의 재림 때에 성도들이 부활함(16-18)


[4:13] 13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자는 자들”은 죽은 성도를 의미한다.

성도가 죽으면 몸은 땅에 묻혀도 그 영혼은 살아서 하늘나라에 들어가고,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죽은 성도들의 몸이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된다. 

그러므로 죽은 성도를 “잠을 자는 자”라고 말하였다. 

성도들이 죽음에 대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면 성도가 죽었을 때 불신자들처럼 슬퍼하게 된다. 

예수님께서 부활의 진리를 증언하시기 위하여 지상에 계실 때에 죽은 자를 세 번이나 살리셨다(막 5:41-42; 눅 7:14-15; 요 11:43-44).

또 구약성경이 성도의 부활을 증언한다(시 16:10; 사 26:19; 단 12:2). 

복음을 믿지 않는 자들은 부활의 소망이 없기 때문에 죽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슬퍼한다. 

그러나 성도들은 부활하여 영생하는 소망이 있으므로 불신자들처럼 슬퍼하지 않아야 한다.


[4:14] 14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기독교인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으나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부활)을 믿는다.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은 죽은 성도들이다.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하나님께서 죽은 성도들을 부활하게 하셔서 그리스도와 함께 데리고 오신다.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 죽은 성도들이 부활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지상에 내려온다. 

예수님의 부활은 성도들의 부활을 확실하게 보증하셨다.

고린도전서 15:12-14에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 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라고 기록되었다. 


[4:15] 15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우리 살아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단코 앞서지 못하리라”

“우리 살아남아 있는 자”는,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살아남아 있는 성도들이다. 

또 “자는 자”는 죽은 성도들이다. 

우리 성도들이 부활하는 순서에 있어서 주 강림하실 때까지 살아남아 있는 성도들이 죽은 성도들보다 결코 앞서지 못한다고 말씀하였다. 

죽은 성도들이 먼저 부활하고 그 후에 살아남은 성도들이 부활한다(17절).


[4:16] 16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는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소리와 함께 하늘로부터 강림하신다. 

초림의 예수님은 죄인들의 대속물이 되기 위하여 오셨기 때문에 말구유에서 탄생하셨다. 

그러나 재림하시는 주님은 세상을 심판하실 만왕의 왕으로 오시기 때문에 천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오신다. 

주님께서 강림하실 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성도들이 먼저 부활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지상에 내려온다.


[4:17-18] 17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18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그 후”가 언제인가? 그 후는 죽은 성도들이 부활하여 지상에 내려온 후를 말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죽은 성도들이 부활하는 시점과 살아있는 성도들이 거룩하게 변화되는 시점은 분명히 시간적인 차이가 있다.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저희”는 죽었다가 부활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지상에 내려온 성도들이다. 

그들과 함께 살아남은 성도들이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하나님)를 영접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을 것이다. 

죽었다가 부활한 성도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지상에 내려왔다가 구름 속으로 끌려 올라갈 때는 천년왕국이 끝났을 때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살아남은 성도들은 죽었다가 부활한 성도들과 함께 천년왕국에서 생활하다가 천년왕국이 끝나면 살아 있는 성도들은(죽을 필요가 없으므로) 거룩한 몸으로 변화되어 죽었다가 부활한 성도들과 함께 공중으로 끌어올려 하나님을 영접하고 항상 하나님과 함께 있게 된다. 

그러므로 성도가 죽었을 때 불신자들처럼 슬퍼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재림과 부활에 대한 소망의 말로 서로 위로하라고 바울이 권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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