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주는 바울의 권면 (딤후 1:6-10) 고석남 목사 디모데후서 강해설교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주는 바울의 권면 (딤후 1:6-10) 고석남 목사 디모데후서 강해설교
본문은 바울이 사랑하는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주는 권면의 말씀입니다.
특히 이 말씀은 바울의 마지막 권면이기 때문에 특별히 엄숙하고 중요한 의미가 있는 권면입니다.
1.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 일듯 하게 하라.
디모데는 바울의 복음을 듣고 믿어 구원을 받은 다음 항상 바울을 따라 다니며 많은 은혜와 은사를 받았습니다.
디모데의 마음속에는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지금 옥에 갇혀 있는 것을 생각하고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하면서 바울을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에베소에서 목회를 하고 있던 디모데에게 많은 고난이 있고, 더구나 스승인 사도 바울이 옥에 갇혀 있는 일 때문에 낙심이 되어 하나님께 받은 은사의 불이 꺼져 가는 것 같은 상태에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것을 알고 디모데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 일듯 하게 하려고 권면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 일듯 하게 하려면 두려워하거나 낙심하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말하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7절)라고 권면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꾼은 어떤 고난과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복음을 위하여 죽도록 충성하겠다는 결심을 할 때에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은사를 풍성하게 하십니다.
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알라(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 능력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에게 성령의 능력을 주셔서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행 1:8), 어떤 고난과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되“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라고 하였습니다.
2) 사랑하는 마음을 주십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성도들에게 성령이 계시고 성령은 우리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주십니다.
성령의 열매 가운데 그 첫 번째가 사랑입니다(갈 5:22).
요한 사도는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7-8)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에 죽음을 불사하고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께 충성할 수 있습니다.
또 사람(죄인)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지옥으로 향하는 영혼들을 구원하여낼 수 있습니다.
3) 절제하는 마음입니다.
‘절제하는 마음(σωφρονισμός 소프로니스모스)’의 의미는 ‘훈련’, ‘자제’, ‘극기’의 뜻입니다.
성령께서 성도들을 근신하도록 인도하여 성도들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지 않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자신을 절제하고 스스로 조심하여 마귀에게 속지 않고 경건하고 거룩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으면 근신하지 못하고 마귀에게 속아 실수하기 쉽고 다른사람의 심령에 상처를 입혀 복음을 전하는 일에 큰 손해가 날 수 있습니다.
3.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복음은 죄인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얻는 것이 우리의 선한 행위나 공로에 의하여 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창세전에 우리를 선택하셨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우리를 위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사망을 폐하시고 우리에게 영생의 복음을 주셨으며, 우리는 그 복음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이 복음의 가치를 깨닫고 이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기 위하여 평생 죽도록 충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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