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배교에 주의하라 고석남 목사 데살로니가후서 강해

제2장 배교에 주의하라 고석남 목사 데살로니가후서 강해


■ 본문 분해


1. 주의할 일(1-12)

2. 바울의 감사(13-15)

3. 바울이 원하는 것(16-17)


■ 본문 강해


1. 주의할 일(1-12)


1) 주의 날에 대한 유혹(1-3)

2) 먼저 배도가 있음(3)

3) 불법자가 나타날 것임(3-12)


[2:1-3상] 1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2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3상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형제들아”

‘형제(ἀδελφός,아델포스)’는, “형제, 동참자”라는 뜻이다. 

모든 인류는 아담의 자손이요, 노아의 자손이다. 

모든 인류가 노아의 세 아들들 곧 셈과 함과 야벳의 자손이니 넓은 의미로 보면 모든 인류가 한 형제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욕심 때문에 같은 민족끼리 싸우고, 한 집안에서 형제끼리도 서로 싸우고 원수처럼 지낸다. 

모든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피로 한 형제가 되었고, 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 형제들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

장차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우리 성도들이 그 앞에 모이게 된다.

이미 죽은 성도는 부활하여 주님과 함께 지상으로 내려와서 그 앞에 모이고, 살아 있는 성도는 주님을 영접하여 그 앞에 모이게 될 것이다. 

주님의 재림은 획기적인 사건이며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도록 주님이 오실 것이다(행 1:10참조). 

그러나 사도 시대에 주님의 재림에 대하여 미혹하는 자들이 많이 있었다. 


“영으로나 혹 말로나 혹 우리에게서 받았다하는 편지로나”

주님의 재림에 대하여 미혹하는 자들이 세 가지 방법으로 미혹한다. 


① 영으로 미혹한다. 

악한 영이 성령을 가장하여 성도들을 미혹한다.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고후 11:14)라고 하였다. 

미혹하는 자들은 성령의 계시를 받았다고 말하면서 “주님이 몇 월 며칠에 강림하신다.”라고 말하거나 “주님이 이미 강림하셨다.”라고 말하고, 또 “아무개가 재림하신 주님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러한 사람들은 성령의 계시를 받은 것이 아니고 마귀의 감동을 받은 것이다(마 7:21참조).


② 말로 미혹한다. 

악령의 역사로 성도들을 미혹하는 자들은 그럴듯한 교리나 이론을 말하면서 미혹한다. 

그들은 웅변에 능하고 성경의 원어(原語)나 외국어를 사용하면서 자기들이 굉장히 유식한 것처럼 자신을 자랑하며 미혹한다. 


③ 문서로 미혹한다. 

사도 시대에는 사도들에게 편지를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며 성도들을 미혹하였으나 지금은 잘못된 책이나 문서로 성도들을 미혹한다. 

사람들은 책에 있는 것은 모두 진리인 줄로 쉽게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성도들을 미혹하는 자들이 주의 재림을 이용하여 순진한 성도들의 마음을 혼란케 하여 흔들리게 하고 두려운 마음이 일어나게 한다. 

이는 그들이 성도들을 미혹하여 그들의 말을 따르게 하려는 것이다. 

성도들을 미혹하는 자들은 자기의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성도들을 미혹한다. 

성령의 감동은 성도들의 심령에 평안과 기쁨을 얻게 한다. 우리가 성령의 감동을 받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믿어지고 그 말씀을 순종하므로 인격이 거룩하게 변화된다. 

그러나 마음에 일어난 일시적 감동과 흥분은 인격의 변화를 일으키지 못한다. 

미혹하는 자들은 잘못된 예언이나 죄에 대한 심판을 말하여 듣는 사람에게 두려운 마음을 갖게 하고, 자기들의 말을 잘 들으면 구원을 얻는 다거나 자기들에게 헌금을 하면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2:3하-4] 3하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4그는 대적하는 자라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과 숭배함을 받는 것에 대항하여 그 위에 자기를 높이고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내세우느니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성도들이 미혹하는 자들의 미혹을 받아 배도하는 일이 있다. 


‘배도(ἀποστασία,아포스타시아)’는, “배반, 변절, 저버림”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배도는 곧 복음을 배반하고 변절하는 것이다. 

거듭나지 못하고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환난과 핍박을 받으면 배도하기 쉽다.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 

불법의 사람은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이다. 

그가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고 말하면서 자기를 숭배하지 않는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일을 서슴지 않을 것이다. 

이 사람이 나타나면 전 세계적으로 교회가 큰 환난을 당하게 될 것이다(마 24:15-21 참조).


[2:5-7] 5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이 일을 너희에게 말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느냐 6너희는 지금 그로 하여금 그의 때에 나타나게 하려 하여 막는 것이 있는 것을 아나니 7불법의 비밀이 이미 활동하였으나 지금은 그것을 막는 자가 있어 그 중에서 옮겨질 때까지 하리라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과 함께 있을 때 적그리스도에 대하여 이미 가르쳐주었다. 

하나님께서 적그리스도로 하여금 저희 때에 나타나게 하려고 지금 막고 있다고 바울이 증언한다.


‘막는 자’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이다. 

그가 지금은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지 못하게 막고 있어서 아직 나타나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한 때가 되어 천사를 옮기시면 불법의 사람이 나타나 전 세계적으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교회에 큰 환난과 핍박이 일어날 것이다.


[2:8] 8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주 예수께서 그 입의 기운으로 그를 죽이시고 강림하여 나타나심으로 폐하시리라


“그 때에 불법한 자가 나타나리니”

적그리스도는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때에 나타나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간 동안만 활동하다가 주 예수께서 그 입 기운(말씀)으로 저를 죽이시고 강림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성도들을 아무리 심하게 핍박하더라도 결국 하나님이 허락한 범위를 벗어날 수는 없는 줄 알고 성도들이 끝까지 참고 믿음을 지켜야 한다. 


[2:9-10] 9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10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악한 자, 곧 적그리스도가 나타나면 사탄의 능력을 힘입어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성도들을 미혹할 것이다. 

요한계시록에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계 13:13-15)고 하였다.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악한 자의 미혹을 받아 배도하는 자들은 거듭나지 못하여 멸망하는 자들이다. 

마태복음에도 말세에 거짓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가 나와서 많은 표적과 기사로 할 수만 있으면 택한 백성까지도 미혹시키려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마 24:24 참조).

멸망하는 자들에게 악령의 역사가 임하는 것은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않으므로 구원함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악령의 미혹을 받지 않으려면 신비한 이적을 따라가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야 한다.


[2:11-12] 11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12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유혹의 세력을 멸망하는 자들 가운데 보내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그들이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골라내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악령의 유혹을 그들 가운데 보내시는 것이다. 


2. 바울의 감사(13-15)


1) 하나님의 역사로 인하여(13)

2) 우리와의 관계로 인하여(14)

3)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을 것이므로(15)


[2:13] 13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셔서 처음부터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셨고, 성령의 감동으로 복음을 믿어 구원을 얻게 하셨기 때문이다.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

성도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복음을 믿어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었다. 성도들이 진리를 믿어 구원을 얻은 것이 사람의 지혜나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다. 

성령께서 성도들을 감동하셔서 복음이 믿어지게 하셨고 성령의 능력으로 죄를 씻어 거룩하게 하시고 영생을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2:14-15] 14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5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우리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바울이 전한 복음으로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을 부르셨다. 

하나님은 창세 전에 그의 백성들을 택하셨고(엡 1:4), 그들을 불러 구원하실 때 하나님의 종들이 전하는 복음으로 부르신다. 

하나님의 종들이 복음을 전할 때에 택한 백성은 그 복음을 듣고 믿으나 불택자는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는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우리 성도들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얻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장차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것이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는 것이다. 


“형제들아 굳게 서서”

우리 성도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복음을 믿는 그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믿음에 굳게 서 있는 것이다.

또 성도들이 선한 양심을 써서 진리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믿음에 굳게 서 있는 것이다. 

바울이 때로는 말로, 때로는 편지로 성도들을 가르친 것은, 그들이 진리에 굳게 서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진리의 전통)을 잘 지키라고 사도 바울이 당부하였다. 


3. 바울이 원하는 것(16-17)


1) 그리스도와 아버지께서(16)

2) 너희의 마음을 위로하게(17)

3) 선행과 말에 굳게 하시도록(17)


[2:16-17] 16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17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우리의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우리 죄를 대속하셨다. 

뿐만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그리스도의 몸(교회)의 지체가 되게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며 교회의 주(주인)이시다. 또한 주는 하나님을 의미하는 대명사이기도 하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의 아버지이시다.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우리 성도를 항상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셨다.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다가 고난을 당하면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함께 하셔서 위로해주신다(고후 1:4; 사 41:10).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다가 죽임을 당하더라도 하늘나라에서 영생하는 복과 영원한 상급으로 갚아주신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위로이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은 그 고난을 통하여 성도들을 연단하여 믿음이 자라나게 하시고, 인격을 거룩하게 하시며, 하늘나라에서 더 큰 상급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좋은 소망이다.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나도 모든 선한 일과 선한 말을 하도록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께서 도와주시기를 원하고 있다. 

선한 일이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면 선한 일이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일이면 악한 일이다. 

도덕적인 선은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일이 선한 일이다. 

그러나 종교적인 선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선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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