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남 (딛 2:11-15) 디도서 강해설교 고석남 목사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남 (딛 2:11-15) 디도서 강해설교 고석남 목사


11절에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라고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의미합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도록 민족의 차별이 없고, 남녀노소나 빈부귀천의 차별이 없이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게 하셨습니다. 


1. 하나님의 은혜로 죄인들이 구원을 받습니다.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죄인으로 태어납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고생하며 살다가 죽으면 지옥에서 영원히 저주의 형벌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모든 인간의 운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불쌍히 여겨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이 세상에 보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속죄양으로 죽으셨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죄인들을 대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을 믿으면 단번에 죄를 용서하여 의롭다 하시고 영생을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을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입니다. 


2.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를 양육하십니다. 


우리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습니다(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된 것은 아니며, 온전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정에서 자녀가 태어나면 그 부모가 사랑으로 양육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그 자녀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되도록 양육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벧전 1:1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되기 위하여 힘써야 할 일들을 사도 바울이 본문에서 잘 교훈하고 있습니다. 


1) 경건치 않은 것과 정욕을 버려야 합니다. 

경건치 않은 것은 성도가 세속에 물들어 더러운 생각과 더러운 말과 더러운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약 1:26-27참조).

정욕은 물질에 대한 욕심과 이성(異性)에 대한 욕심과 명예와 권세에 대한 욕심입니다. 

성도들이 이 세상 정욕을 버리지 않으면 불신자들처럼 죄를 범하게 된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만일 죄를 범하면 하나님의 이름에 욕이 돌아가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경건치 않은 것과 정욕을 버리는 가장 좋은 길은 옛사람이 죽은 것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롬 6:6)라고 하였습니다. 


2)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소극적으로는 죄를 떠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경건하고 거룩한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이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어야 합니다(갈 4:19).


성도가 경건한 생활을 하려면


첫째, 근신하여야 합니다.

‘근신’은 하나님 앞에서 생각과 말과 행동을 조심하는 것입니다. 

성도가 조심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마귀에게 속아 금방 속에서 더러운 정욕이 나오게 합니다. 


둘째, 의로운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의로움’은 하나님 앞에서 옳고 바르게 사는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옳고 바르게 살지 않는다면 불신자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리가 의로운 생활을 하려면 선한 양심을 버리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야 합니다. 


셋째, 경건한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경건함’은 하나님을 경외하며(행 10:2), 하나님 앞에서 말과 행실이 깨끗하고 다른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입니다(약 1:27),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선한 생활로 보답하여야 합니다. 


3) 복스러운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복스러운 소망이란 우리가 죽어도 영혼은 살아서 낙원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불신자들은 죽으면 그 영혼이 지옥에 떨어져 지옥의 불꽃 가운데서 고통을 받게 되지만 성도들은 그 지옥의 형벌을 받지 않고 낙원에 들어가 안식하다가 장차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몸이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이 복스러운 소망을 가진 성도는 이 세상에서 아무리 어려운 고난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고,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믿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친 백성이 된 성도 :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속죄양으로 희생하여 주신 것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 있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우리를 구속하셔서 깨끗하게 하셨으니 더러운 생각과 더러운 말과 더러운 행실을 버리고, 선한 생활을 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선을 행하여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며, 우리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흠이 없는 거룩한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목회자는 항상 이것을 가르치고 권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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