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충성하라 디모데후서 고석남 목사강해
제2장 충성하라 디모데후서 고석남 목사강해
■ 본문 분해
1. 복음을 위하여 충성하라(1-7)
2. 복음의 승리(8-13)
3.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14-19).
4. 귀히 쓰는 그릇이 되라(20-22)
5. 주의 종이 주의할 일(23-26)
■ 본문 강해
1. 복음을 위하여 충성하라(1-7)
1) 군사처럼 고난을 받으라(3-4)
2) 법대로 경기하는 자처럼 하라(5).
3) 수고하는 농부처럼 하라(6).
[2:1] 1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은혜 속에서 강하고
복음의 일꾼들은 그리스도 예수님의 군사들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가 되려면 강한 자가 되어야 한다.
군사는 강하지 않으면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가 되는 것은 인간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한 자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아들처럼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라.’고 권면하였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는 무엇인가?
1) 구속 받은 은혜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위하여 속죄양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막 10:45),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음으로 단번에 죄 사함을 얻었다(히 9:28).
예수 그리스도의 이 은혜와 사랑을 깨달은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을 만큼 강한 자가 된다.
2) 영생 얻은 은혜이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원히 죽지 않는 영생을 얻었다(요 3:16).
그러므로 성도는 죽어도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고 죽은 몸도 장차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된다.
성도가 이 은혜를 깨달으면 죽음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을 지키는 강한 자가 된다.
3)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은혜이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가 되었다(요 1:12).
그러므로 성도가 이 은혜를 깨달으면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의지하여 모든 시험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강한 자가 된다(롬 8:36-37).
[2:2] 2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그리스도 예수님의 좋은 군사는 충성된 사람을 가르쳐야 한다.
군사는 자기 혼자 전쟁할 수 없다.
잘 훈련된 군사가 많아야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부르심을 받은 디모데가 바울에게 들은 진리의 말씀을 충성된 사람들에게 전하고 가르쳐야 그리스도의 구원운동이 잘 되며, 하나님의 나라가 널리 확장되어 갈 수 있다.
[2:3-4] 3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4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는 고난을 참아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가 고난을 받는 목적은 군사로 모집한 자, 곧 그리스도 예수를 기쁘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가 받아야 할 고난은 복음의 진리를 지키며 전파하기 위하여 반대하는 마귀의 세력과 싸우는 고난이다.
군사는 싸우기 위하여 존재하고 싸움의 목적은 승리에 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는 목숨을 걸고 복음의 진리를 지키며 전파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의 군사는 사생활에 얽매이지 말아야 한다.
[2:5-6] 5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승리자의 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6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않으면 면류관을 얻지 못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가 지켜야 할 법은 선한 양심과 하나님의 말씀이다.
선한 양심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선한 싸움에 승리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자신도 하나님께 면류관을 받는다.
경기하는 자가 면류관을 받으면 자기에게 영광이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들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칭찬과 존경을 받는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는 수고하는 것을 기쁘게 여겨야 한다.
농부가 추수할 소망을 가지고 부지런히 수고하는 것처럼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는 하나님께서 주실 은혜와 복을 소망하면서 기쁜 마음으로 수고하여야 한다.
죄와 싸우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복음과 교회를 위하여 스스로 할 일을 찾아 부지런히 수고하면 자신이 먼저 하나님께 은혜와 복을 받는다.
이는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과 같다.
[2:7] 7내가 말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주께서 범사에 네게 총명을 주시리라
내 말하는 것을 생각하라
바울이 복음의 일꾼들에 대하여 군사와 경기하는 자와 농부의 세 가지 비유로 말한 것을 말한다(3-6절).
이 말씀을 잘 생각하면 주님께서 범사에 총명을 주셔서 복음의 일꾼으로서 직무를 잘 감당하게 하실 것이다.
2. 복음의 승리(8-13)
1)그리스도의 부활을 기억하라(8)
2) 바울의 복음을 위한 충성(9-10).
3) 바울의 확신(11-13).
[2:8] 8내가 전한 복음대로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
내가 전한 복음
바울이 누구에게 배우지 않고 독자적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전한 복음을 말한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다윗의 씨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다윗의 씨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삼하 7:12-13).
다시 살으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의 속죄양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신 것을 말한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증거하며(롬 1:3),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이 완료된 것을 의미한다.
“예수는 우리 범죄 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고 하였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죄인을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나 하나님께서 삼일 만에 다시 살리셨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도 부활의 소망을 바라보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죽기까지 순종하여야 한다.
[2:9] 9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가 죄인과 같이 매이는 데까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아니하니라
바울이 복음을 위하여 죄인처럼 옥에 갇혀 고난을 받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고 전 세계를 향하여 전파될 것을 바울이 확신하고 있다.
그러므로 디모데가 바울을 본받아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바울이 권면한다.
[2:10] 10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
바울이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복음을 전하면서 많은 핍박과 고난을 참는 것은, 택하신 자들이 복음을 믿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 는 것이다.
누구든지 복음을 믿으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영광을 얻는다.
[2:11] 11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이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롬 6:6, 11)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성도는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자로 믿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며 복음을 위하여 충성하여야 한다.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다.
이 말씀은 믿을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2:12] 12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주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참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셨음으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난을 참고 믿음을 지키면 장차 하나님의 나라에서 주님과 함께 왕 노릇 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계 20:6).
그러나 고난 때문에 주님을 부인(불신)하면 주님께서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다.
주님을 부인하는 것은 주님을 믿지 않는 불신앙이다.
[2:13] 13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우리는 신실함이 없을 지라도’라는 의미이다.
우리는 신실하지 못하여 주님을 부인할지라도 주님은 항상 진실하셔서 자신을 부인하실 수 없다.
3.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14-19).
1) 말다툼을 하지 못하게 하라(14)
2)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15)
3)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려라(16-19)
[2:14] 14너는 그들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
디모데가 충성된 사람들에게 복음을 맡겨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게 하라고 하였다(2절).
그들이 복음을 전할 때에 진리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될 때 그들과 변론하거나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바울이 권면한다.
진리를 말다툼의 대상을 삼으면 듣는 자들에게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그들을 망하게 한다.
복음은 오직 성령의 감동으로 믿고 깨달을 수 있다.
그러므로 복음을 믿도록 강요하거나 말다툼을 하면 듣는 사람들이 복음에 설득력이 없는 것을 보고 복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사라지기 쉽다.
또 복음을 전하면서 말다툼을 하면 말다툼 하는 사람의 경건하지 않은 모습이 드러나 복음의 가치를 훼손하기 때문에 듣는 사람들을 망하게 한다.
[2:15] 15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하며
복음을 전하는 자는 자신이 먼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여야 한다.
1) 선한 양심으로 분별하여야 한다.
성도의 양심은 성령의 빛이 비추기 때문에 선한 양심이다.
선한 양심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말씀인가 아닌가?’
또 ‘성도에게 유익한 말씀인가 아닌가?’를 생각해보면 진리를 분별할 수 있다.
2) 성경말씀으로 분별하여야 한다.
진리의 말씀을 최종적으로는 성경으로 판단하여야 한다.
성경에 맞지 않는 말은 진리의 말씀이 아니다.
성경을 부분적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성경 전체의 문맥에 비추어 판단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예수님께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셨으니 포도주는 마셔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은 성경을 일부분만 본 것이다.
성경 전체의 사상은 술을 보지도 말라(잠 23:31).
나실인은 포도주를 마시면 안 된다(민6:2-4).
제사장이 포도주를 마시고 성전에 들어가면 안 된다(레 10:9)는 말씀이 있다.
그러므로 성경 전체의 사상은 성도가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
복음의 일꾼들은 하나님 앞에 부끄러울 것이 없어야 한다. 하나님 앞에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 되려면 우선 자기 양심에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또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따라서 복음의 일꾼들은 도덕적으로 비난 받지 않도록 경건한 생활을 하여야 한다.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한다.
[2:16-17] 16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17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이 퍼져나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진리에 맞지 않는 말, 곧 이단의 교리가 망령되고 헛된 말이다.
진리에 맞지 않는 말들은 욕심을 따라 경건치 않은 말과 행동을 하게 한다.
그러므로 점점 더러운 말과 행동을 하여 마침내 망하게 된다.
이단자들의 말은 독한 창질의 썩어져 가는 것과 같아서 그 말에 미혹되면 진리를 버리고 점점 더 깊은 함정에 빠져 망하게 된다.
그 중에 대표적인 사람이 후메내오와 빌레도라고 바울이 증거 하였다.
[2:18] 18진리에 관하여는 그들이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함으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진리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고 말씀하셨다.
특히 예수님의 부활을 통하여 기독교의 귀한 진리를 증거 한다.
1)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증거 한다.
모든 사람은 아담의 자손이며,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죄 값으로 죽으며, 죽은 사람은 아담 이래로 아무도 부활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가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므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다(롬 1:4).
2) 십자가 대속이 완료된 것을 증거 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죄인들을 대속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죄인을 대속하는 일이 완료되기 전에는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해방될 수 없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통하여 죄인을 대속하는 일이 완료된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고전 15:17)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모든 성도가 온전히 의롭다하심을 얻는다(롬 4:25).
3) 예수님께서 성도들과 연합된 것을 증거 한다.
성도가 복음을 믿어 영생을 얻는데 이 영생은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이다(요일 5:11).
그러므로 성도는 영생으로 말미암아 예수님과 연합되었다.
예수님께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고 하셨다.
또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후 13:5)고 하였다.
4) 성도의 부활을 보증한다(고전 15:17).
예수님의 부활은 장차 성도들의 부활을 보증한다.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으니, 복음을 믿어 죄 사함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도 장차 부활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하면 기독교의 신앙이 뿌리 채 흔들리고 무너진다.
[2:19] 19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고전 3:11; 엡 2:20).
주님께서 자기 백성에게는성령으로 인을 치시고 자기 백성을 아신다.
주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성령을 주셔서 그리스도의 복음이 믿어지게 하시고, 그들을 주님의 소유로 삼으셨다는 뜻이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성령으로 인 치심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는 불의에서 떠나야 한다.
4. 귀히 쓰는 그릇이 되라(20-22)
1) 깨끗하여야 함(21)
2) 청년의 정욕을 피하라(22)
3) 의, 믿음, 사랑, 화평을 좇으라(22)
[2:20-21] 20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큰 집은 하나님의 집 곧 교회를 의미하며(딤전 3:15), 그릇은 성도를 의미한다.
그릇은 재질에 따라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라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사용하는 것도 있고, 천하게 사용하는 것도 있다.
그릇의 재질 곧 금이나 은이나 나무나 진흙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받은 자연적 은사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금 그릇이라도 더러우면 귀하게 쓸 수 없고 나무나 질그릇이라도 깨끗하면 귀하게 쓸 수 있다.
어떤 성도가 인품이 잘 생기고 재능이 뛰어나고 건강하더라도 그 마음이 깨끗하지 못하면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실 수 없다.
마음이 깨끗하려면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더러운 욕심을 버려야 한다(벧후 2:10).
그러므로 성도들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을 받으려면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욕심을 버려 깨끗한 마음에서 나오는 깨끗한 말과 깨끗한 행동을 하여야 한다.
[2:22] 22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깨끗한 그릇이 되기 위하여 청년의 정욕을 피하라고 말한다.
청년의 정욕은 육체의 쾌락을 따라가는 성욕을 의미하나 물질에 대한 욕심과 명예와 권세에 대한 욕심도 의미한다.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복음의 일꾼들은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일꾼답게 거룩한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네 가지 덕목을 갖추도록 명령하였다.
1) 의(義)
성도는 물론 하나님의 일꾼은 더욱 의를 행하여야 한다.
의는 죄와 반대되는 개념 곧 옳은 것이다.세상에서 말하는 의는 도덕적 양심과 세상의 법에 의하여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옳다고 여기시는 것은 선한 양심과 하나님의 법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한다.
2) 믿음.
복음의 일꾼들은 자신이 먼저 복음(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믿음으로 성도들에게 본을 보여야 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기 때문이다(약 2:26).
3) 사랑.
모든 성도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여야 한다(마 22:37-39).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사망에 거하고 그 속에 영생이 거하지 않는 자이다(요일 3:14-15).
그러므로 복음의 일꾼들이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본을 보여야 한다.
4) 화평.
복음의 일꾼들이 자신이 먼저 마음에 화평이 없으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자녀는 화평케 하는 자들이다.
예수님께서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화목제물로 이 세상에 오셨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 화평이 이루어진다.
또 다른 사람의 허물과 실수를 용서할 때에 화평이 이루어진다.
5. 주의 종이 주의할 일(23-26)
1) 다투지 말아야 함(23-24)
2) 가르치기를 잘해야 함(24)
3) 온유함으로 징계하라(25-26)
[2:23] 23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반대하는 변론이다.
하나님의 일꾼이 그러한 자들과 변론을 하는 것은 아무 유익이 없고 오히려 다툼만 일어나게 한다.
[2:24-26] 24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25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저희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26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들에게 주의할 일을 사도 바울이 말하고 있다.
1) 다투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화평한 나라이다.
그러나 마귀의 나라는 다투고 싸우는 나라이다.
주님의 종들은 절대로 다투지 말고 싸우지 말아야 한다.
2) 온유하여야 한다.
주님의 종들은 말과 행동이 온유하여야 한다.
온유하지 않고 성내는 것은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한다(약 1:20).
예수님께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9-30)고 말씀하셨다.
3) 진리를 잘 가르쳐야 한다.
복음의 일꾼들은 무엇보다 진리를 잘 가르쳐야 한다.
진리는 성도들의 영혼의 양식이다.
진리를 잘 가르쳐야 교인들의 신앙이 자라나고, 건강하여 성도들이 죄와 싸워서 이길 수 있다.
4) 참아야 한다.
복음의 일꾼들에게 고난이 많다.
그러므로 복음의 일꾼들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잘 참아야 한다.
고난을 참지 못하면 하나님의 일을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5)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징계하여야 한다.
거역하는 자를 혈기로 다스리면 그가 회개하기는커녕 도리어 반발하게 된다.
그러므로 온유함으로 징계하여야 회개하고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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