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기도 생활 디모데전서 강해 고석남 목사

 제2장 기도 생활 디모데전서 강해 고석남 목사


■ 본문 분해


1. 목회자의 기도(1-4)

2.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5-8)

3. 교회 안에서 여성도의 행위(9-15)


 ■ 본문 강해


1. 목회자의 기도(1-4)


 1)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1)

 2) 위정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라(2-4)


[2:1] 1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바울이 다른 일보다 첫째로 권한다는 뜻이다. 바울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도록 권면하면서 네 가지 표현을 하고 있다.


‘간구(δέησις 데에시스)’는 하나님께 간절히 청원하는 기도를 의미한다.


‘기도(προσευχή 프로슈케)’는 특히 하나님께 용서를 비는 기도를 의미한다.


‘도고(ἔντευξις 엔튝시스)’는 중재한다는 뜻이며 특히 다른 사람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감사(εὐχαριστίας 유카리스티아스)’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를 의미한다.


[2:2] 2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당시 로마의 네로황제가 기독교를 심히 핍박하는 상황에서 바울은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도록 권면하였다. 

성도들이 세상의 권세 있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할 이유는 성도들이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심령이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함이다.


‘경건(εὐσέβεια 유세베이아)’은,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고 거룩하게 사는 것을 의미하며,


‘단정(σεμνότης 셈노테스)’은,


‘존엄, 정직, 정중’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만큼 고상하게 사는 것이 단정한 것이다. 

성도들이 어떤 이익을 위하여 세상의 권세 자들에게 아부하거나 반대로 교회를 핍박하는 권세 자들에게 혈기로 반항하는 것은 옳지 않다.


[2:3] 3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비록 믿지 않는 세상의 권세 있는 자들일지라도 그들이 선한 일을 하도록 성도가 기도하는 것과 성도들이 깨끗하고 거룩한 생활을 하여 다른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생활을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다.


[2:4] 4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하나님께서 민족의 차별이나 남녀노소, 빈부귀천에 차별이 없이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자는 모두 구원을 얻고 진리를 깨달아 알게 되기를 원하신다. 


2.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5-8)


1) 하나님은 한 분이심(5)

2) 자기를 속전으로 드리신 예수 그리스도(6) 3) 바울이 복음의 사도로 세우심 받음(7)


[2:5] 5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죄인들을 공의로 심판하시며, 죄인들이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사랑으로 구원하시는 하나님은 오직 한 분뿐이다. 

모세가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5)고 말씀하였다. 

불신자들이 섬기는 여러 신들은 결코 참 하나님이 아니다. 중보도 한 분이시니


‘중보(μεσίτης 메시테스)는 중개인, 조정자, 화해자’를 의미한다. 

아담이 하나님의 금하신 선악과를 먹고 타락한 이후 아담의 자손은 죄인으로 태어나며,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 구속으로 죄인들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하시고, 죄인들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다. 

예수님은 죄가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죄인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하실 수 있고, 또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므로 모든 성도들의 죄 값을 단번에 담당하실 수 있다. 


[2:6] 6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러 주신 증거니라


‘대속물(ἀντίλυτρον 안티뤼트론)’은, 종의 몸값을 대신 지불하고 그 종을 해방시켜 준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구속으로 택한 백성들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해 주셔서 죄와 사망의 종노릇 하는데서 해방시켜 주셨다. 


기약이 이르면 증거 할 것이라

그리스도께서 죽으셔서 이루신 구속의 복음이 때가 되면 증거 된다.


[2:7] 7이를 위하여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노


사도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이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라고 말하였다. 

바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당시 바울을 반대하는 자들이 바울을 사도가 아니라고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또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믿음과 진리 안에서 이방인의 스승이 된 것을 증거 하였다(행 9:15참조).


[2:8] 8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성도들이 기도할 때에 어떤 장소에 제한을 받지 않고 어디서나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분노나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라고 말하였다. 

사도 시대에는 기독교를 핍박하는 자들이 있었고, 할례 받지 않은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에도 알력이 있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분노와 다툼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성도가 분노와 다툼 가운데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듣지 않으신다(잠 28:9; 사 59:2참조).


3. 교회 안에서 여성도의 행위(9-15)


1) 선행으로 자기를 단장하라(9-10)

2) 순종하며 조용히 배우라(11-14)

3)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라(15)


[2:9-10] 9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단정하게 옷을 입으며 소박함과 정절로써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10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하나님을 경외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여 성도들이 아담한 옷을 입고 사람들에게 덕을 세워야 한다. 

너무 값비싼 옷을 입거나 몸을 많이 노출시키는 옷을 입는 것은 덕스럽지 못하다.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염치(αἰδώς 아이도스)’는, ‘겸손, 두려움’을 의미한다. 

여자들이 남자들 앞에서 항상 겸손하며 부끄러운 줄 알고 행동을 삼가 조심하여야 한다. 


‘정절(σωφροσύνη 소프로쉬네)’은,‘제정신, 자제, 신중함’을 의미한다. 

여자들이 올바른 정신으로 자기 자신을 지켜 여자답게 신중하게 처신하여야 한다. 

여자들이 속사람을 아름답게 단장하고 땋은 머리나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과 같은 외모로 하지 말아야 한다(벧전 3:3-4참조).

선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아름다운 것이며 하나님을 공경한다는 자들에게 합당한 행동이다. 


[2:11-14] 11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 12여자가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 허락하지 아니하노니 오직 조용할지니라 13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와가 그 후며, 14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라


여자는 모든 것을 순종하며 교회에서 조용히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여자의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여자가 교회에서 목사나 장로의 직분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성경은 여자에게 목사나 장로의 직분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것은 공공예배의 질서를 위한 것이며 남존여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여자들이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것까지 금하는 것은 아니다.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아담을 먼저 지으시고 그 후에 아담의 갈비뼈로 하와를 만드셨다. 

그러므로 여자가 교회에서 가르치거나 남자를 주관하여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인권에 있어서는 남녀가 동등하지만 창조의 질서 상 남자는 여자의 머리이다(고전 11:3). 

그러므로 여자는 남자를 존경하며 순종하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아름다운 일이다. 


여자가 속아 죄에 빠졌음이니라

인간이 최초로 죄를 범할 때에 아담이 마귀에게 속아 죄에 빠진 것이 아니라 하와(여자)가 마귀에게 속아 죄에 빠졌다.


[2:15] 15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으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그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여자가 정절로서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는 것이 옳지만 그 일이 쉽지 않다. 

그러나 그일 곧 정절과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기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면 구원을 잘 이루게 된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2)고 말씀하셨다. 

구원을 이루는 것은 죄와 싸워 이기는 것이며, 인격이 거룩하게 변화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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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딤전 2:1-7) 고석남 목사 디모데전서 강해설교


우리 성도들이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축복이며 또한 특권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통하여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며, 하나님을 만나며 살아계신 하나님과 교제하며 우리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1-4)


사도 바울이 사랑하는 디모데 목사에게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지도자들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1)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사도 시대에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그들만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구원을 받을 수 있고, 이방인은 구원을 받을 수 없는 것처럼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십니다(4절).

하나님의 구원은 민족이나 빈부귀천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구원받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들이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 구원을 얻도록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선한 일입니다.


2) 나라가 평안하기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디모데 목사에게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고 권면한 것은 나라가 평안하기 위함입니다. 

나라가 평안하게 되는 여부도 하나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보의 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잠 21:1)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라가 평안하여야 우리 성도들이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권세자들(위정자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선한 일이며 우리 구주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것입니다. 


2. 하나님과 중보자(5-8).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5절)고 하였습니다. 


1)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5).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섭리하시며, 우리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오직 한 분뿐이십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해야 하며, 모든 정성을 다하여 섬겨야 합니다. 

모세가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4-5)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섭리하시되 죄를 미워하시며 죄를 형벌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죄인들이 하나님의 벌을 받아 멸망하는 것은 당연하고 마땅한 일입니다. 


2) 중보자도 한 분이십니다. 

중보자는 ‘중개인, 화해자, 조정자’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서 화해시키는 중개자이십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형벌하시는 공의의 하나님과 마땅히 형벌을 받아 멸망할 죄인 사이에서 화해시켜 죄인을 구원하시는 유일한 중보자 이십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 예수님이 자기를 속전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속전이란 대속제물을 의미합니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범하면 소나 양으로 하나님께 속죄 제사를 드려 죄를 용서 받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소나 양으로 드린 속죄 제물(대속 제물)은 죄인들의 죄를 대속할 수 없고, 다만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예표였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죄 없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고(요 1:14), 동정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되어 오셨습니다(마 1:18). 

그러므로 예수님만 유일하게 죄(원죄)없이 태어나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단 한 번도 죄를 범하지 않고 죄를 알지도 못하셨습니다(고후 5:21; 벧전 2:22).

예수님은 죄 없는 사람이시기 때문에 죄인들의 죄 값을 대신 담당하실 수 있습니다. 


셋째,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십니다(사 9:6; 요 20:28; 요일 5:20).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므로 대속의 죽음을 통하여 단번에 모든 성도의 죄를 영원히 대속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하나님과 죄인 사이를 화해시키는 유일한 중보자이시며 누구든지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믿으면 하나님께 죄를 용서받아 의롭다하심을 받습니다. 


3. 그리스도의 사도가 된 바울(7).


바울이 말하되 “내가 전파하는 자와 사도로 세움을 입은 것은 참말이요 거짓말이 아니니 믿음과 진리 안에서 내가 이방인의 스승이 되었노라.”(7절)고 말하였습니다. 

바울이 사도가 된 것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바울을 불러 사도가 되게 하셨습니다(행 9:1-18).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는 기독교와 성도들을 핍박하는데 앞장섰으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은 후에는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복음전파에 앞장섰습니다. 

그는 복음의 진리가 너무 고상하고 귀하여 무엇이든지 전에 그에게 유익하던 모든 것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기며,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겼습니다(빌 3:7-8참조). 

바울은 특히 이방인의 사도로 세우심을 입어 이방인에게 그리스도의 복음 전하는 것을 가장 큰 사명과 영광으로 생각하며 충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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