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선한 일꾼 고석남 목사 디모데전서 강해

 제4장 선한 일꾼 고석남 목사 디모데전서 강해


■ 본문 분해


1. 믿음에서 떠나는 자들(1-5). 

2. 목사의 직무(6-16)


■ 본문 강해


1. 믿음에서 떠나는 자들(1-5)


 1) 미혹케 하는 영을 따라감(1)

 2) 양심이 화인 맞은 자들(2)

 3) 외식하며 거짓말을 하는 자들(2)

 4) 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라 함(3)


[4:1] 1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마귀는 기회만 있으면 성도들을 미혹하여 믿음에서 떠나도록 공작한다(창 3:1-6). 

특히 교회에 훌륭한 지도자가 없을 때 마귀는 맹렬히 역사한다(행 20:29-30).

그리스도께서 말세에 교회를 타락하게 하는 마귀의 역사가 심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다(마 24:3-5). 

마귀는 큰 이적과 기사로 사람들을 미혹하고(마 24:24), 거짓말로 속이는 것이 상투적인 방법이다(요 8:44). 

그러므로 성도들이 진리를 믿는 믿음에 굳게 서 있어야 마귀에게 속지 않는다. (고후 11:13).


미혹하는 영


마귀는 성령을 가장하여 나타나 거짓으로 진리를 대적하므로 성도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속인다


귀신의 가르침

성경(진리)에 맞지 않는 모든 가르침이 귀신 곧 악령의 가르침이다.


[4:2] 2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사람이 죄를 범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양심이 더러워지고, 양심이 더러운 자는 죄를 쉽게 범한다. 

이렇게 죄를 되풀이하면서 회개 하지 않으면 화인 맞은 양심이 된다. 

양심이 화인 맞은 자는 죄를 범하여도 양심에 가책이 없고,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하며 외식한다.


[4:3] 3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사도 시대에 만연한 영지주의자들이 영과 정신은 선하고 육과 물질은 악하다는 이원론을 주장하였다. 

그들의 영향을 받은 금욕주의자들이 교회 안에 들어와 혼인을 금하고 금식을 강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직접 창조하여 짝지어 주셨으니, 혼인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거룩한 제도이다. 

또 식물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며 사람에게 먹도록 허락하신 것이니, 그 말씀을 믿고 그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아야 한다.


[4:4] 4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식물)이 선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다. 


[4:5] 5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셨고 그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다는 말씀을 믿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식물이 거룩한 것이다. 

또 성도가 거룩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 중생함으로 거룩하게 되고, 기도를 통하여 죄를 이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므로 거룩하게 되는 것이지 혼인을 금하거나 금식으로 거룩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2. 목사의 직무(6-16)


1) 그리스도의 선한 일군이 되라(6)

2) 경건에 이르기를 힘쓰라(7-11)

3) 믿는 자들의 본이 되라(12-13)

4)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나타내라(14-15)

5) 가르침을 계속하라(16) 


[4:6] 6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네가 이것들(1-5절의 말씀)을 형제들에게 깨우쳐주면,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선한 일군이 되어 네가 믿음의 말씀과 선한 교훈으로 양육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믿음의 말씀’은 복음을 의미하고,

‘네가 좇은 선한 교훈’은 디모데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선한 행실을 하였다는 뜻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선한 일꾼은 자신이 먼저 복음을 믿고 선한 교훈(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서 성도들을 진리의 말씀으로 깨우쳐야 한다. 

진리를 아무리 읽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호 4:6; 시 49:20). 

진리의 말씀을 깨달은 사람은 그 말씀을 순종하여 인격이 점점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된다.


[4:7] 7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

복음의 진리를 대적하는 헛된 말이다. 

성도의 신앙생활에 아무 유익이 없는 말이 헛된 말이다. 금욕주의자들의 주장이나 율법주의자들의 주장은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이야기)일 뿐이다.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목사)은 자신이 경건한 생활을 하면서 성도들을 가르쳐야 한다. 

경건은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고 선하게 사는 마음과 태도이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약 1:27)고 말씀하였다.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하나님을 의식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경건한 생활이다. 

경건한 생활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기 때문에 끊임없이 연습(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4:8-9] 8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9미쁘다 이 말이여 모든 사람들이 받을 만하도다


육체의 연습(훈련)은 육체의 건강을 위하여 약간의 유익이 있을 뿐이나 경건은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다. 

경건하게 살면 현세에도 자기의 마음에 천국이 이루어지고, 믿음이 자라나며 인격이 거룩하게 변화되는 복을 받는다. 

이러한 사람은 천국에 가서도 큰 자가 되고 하나님께 영광스러운 상급을 받는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진실한 말씀이다.


[4:10-11] 10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11너는 이것들을 명하고 가르치라


우리가 경건에 이르기 위하여 수고하고 진력하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두기 때문이다. 

우리가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면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점점 경건한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서도 복을 받고 장차 천국에 들어가서도 하나님께 큰 상을 받는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일꾼들이 성도들에게 바른 진리를 가르치고 경건한 생활을 하도록 명령하여야 한다. 


[4:12] 12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사도 바울이 제자 디모데 목사에게 “네 연소함을 다른 사람이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라.”고 당부한다. 

그리스도의 일꾼이 업신여김을 받으면 교회를 인도할 수 없다. 

하나님의 일꾼이 성도들에게 업신여김을 받지 않으려면 진리를 바르게 가르칠 뿐 아니라 말과 행실에 있어서 성도들에게 본이 되어야 한다.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대하여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말’은 말하는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 

그리스도의 일꾼은 항상 말에 실수가 없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성도들에게 거짓말은 절대로 안 되며(엡 4:25), 더러운 말이나(엡 4:29),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을 하면 안 된다(엡 5:4). 

모든 성도가 가급적 부정적인 말을 피하고 긍정적인 말을 하고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선한 말을 하여야 한다. 

또 그리스도의 일꾼은 말과 행실이 일치되는 생활을 하여야 한다.


‘사랑’은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한다(요일 5:3). 

또 사람을 사랑하면 그 사람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며 덮어준다.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8)고 말씀하셨다.


‘믿음’은 복음의 진리를 믿을 뿐 아니라 성경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것을 말한다. 


‘정절’(ἁγνεία 하그네이아)는 ‘청결’, ‘순결’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일꾼은 마음과 말과 행실을 더럽히지 않고 깨끗하게 지켜야 한다.


[4:13] 13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성경을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고 당부하였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우리의 신앙과 행위에 있어서 절대적인 표준이다. 

사람이 자기 생각대로 하나님을 섬기면 안 되며 성경에 맞도록 섬겨야 한다. 

그러므로 성경에 맞지 않으면 봉사나 구제를 아무리 열심히 하여도 소용이 없다(레 10:2 참조).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에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며 하나님께 복을 받는다(신 28:1-6). 


[4:14] 14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을 통하여 받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디모데가 장로의 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을 때에 예언으로 말미암아 받은 은사가 있었다. 

그 예언이 어떤 내용인지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았으나 바울이 알고 디모데 자신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꾼들에게 주신 은사를 조심하여 잘 활용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성도들에게 유익을 주어야 한다.


[4:15] 15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야 너의 진보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고 말하였다. 

그리스도의 일꾼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일과 인격이 경건한 사람이 되도록 전심전력하여 신앙의 진보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야 한다.


[4:16] 16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네 자신과 가르침에 주의하고 이 일들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써 네 자신과 네 말을 듣는 사람들을 구원하리라.”고 말하였다. 

그리스도의 일꾼들은 하나님께 받은 책임이 막중한 줄 알고 자신의 신앙이 진보하도록 힘쓰고, 성도들을 바른 진리로 가르치는 일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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