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교회의 도덕 디모데전서 강해 고석남 목사

 제5장 교회의 도덕 디모데전서 강해 고석남 목사


■ 본문 분해


1. 교인들에 대한 목회자의 태도(1-2)

2. 참 과부에 대한 교훈(3-10)

3. 일반 과부에 대한 교훈(11-16)

4. 장로들에 대한 교훈(17-19)

5. 범죄자들에 대한 교훈(20-25)


■ 본문 강해


1. 교인들에 대한 목회자의 태도(1-2)


[5:1-2] 1늙은이를 꾸짖지 말고 권하되 아버지에게 하듯 하며 젊은이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2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


성경은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을 잘 섬길 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윤리도덕도 잘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 이웃을 우리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 하셨다(마 22:37-39 참조).

노인을 공경하는 것은 믿지 않는 세계에서도 공통된 윤리의식이다. 

노인이 교회 안에서 어떤 잘못한 일이 있는 경우에도 목회자가 호되게 꾸짖지 말고 아버지에게 하듯 권면하여야 한다. 

또 젊은이들에게는 형제에게 하듯 하고, 늙은 여자를 어머니에게 하듯 하고, 젊은 여자에게는 일체 깨끗한 마음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여야 한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녀이며 천국의 한 가족이다. 그러므로 서로 사랑하고 도와주되 실수나 잘못이 있으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권면하여 그 사람이 회개하여 죄를 끊어버리고 실수를 고치게 하여야 한다. 


2. 참 과부에 대한 교훈(3-10)


[5:3-4] 3참 과부인 과부를 존대하라4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교회에서 참 과부를 존대하라고 말씀하였다.

‘존대하라’(τιμάω 티마오)는 ‘높이 평가한다’, ‘공경한다.’라는 의미이다. 

교회에서 참 과부를 공경하는 것이 마땅하나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그들이 먼저 자기 집에서 효도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여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아름다운 행실이다.


[5:5] 5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주야로 항상 간구와 기도를 하거니와 6향락을 좋아하는 자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


사도 바울이 참 과부의 기준을 말하고 있다. 참 과부는 자녀가 없어 외롭고 부양받을 길이 없는 자이어야 한다. 


‘외로운 자(μονόω 모노오)’는, ‘고립되다’의 의미이다. 

참 과부로서 외로운 자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 항상 주야로 간구와 기도를 하여야 한다. 

교회는 그러한 참 과부를 존대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향락을 좋아하다(σπαταλάω 스파탈라오)’의 의미는 ‘육욕에 빠지다’, 쾌락을 즐기다’의 뜻이다. 

육욕에 빠져 쾌락을 즐기는 사람은 살았으나 신앙적으로는 이미 죽은 자이다. 

그러므로 과부들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항상 기도하며 육신의 쾌락에 종노릇하지 말아야 한다. 


[5:7-8] 7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그들로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 8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네가 또한 이것을 명하여 성도들에게 5장 3-6절의 말씀을 순종하도록 명령하여 성도들이 책망 받을 것이 없게 하라고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하였다. 

그러므로 과부의 자녀나 손자들은 자기 집에서 효도하여 부모에게 잘 보답하여야 한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않으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라고 말씀하고 있다.


[5:9-10] 9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는 나이가 육십이 덜 되지 아니하고 한 남편의 아내였던 자로서 10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으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한 자라야 할 것이요 


과부로 명부에 올릴 자

참 과부의 명부에 올릴 자를 말한다. 

참 과부들은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물질적 도움을 받으며, 교회를 위하여 전도를 하거나 성도들을 심방하며 교회 봉사를 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참 과부의 명부에 올릴 자는 모든 면에 덕스러운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1) 나이가 육십이 넘어야 한다. 

나이가 육십이 넘어 노동력이 없어도 젊은 여자들을 지도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이 있는 자를 과부의 명부에 올리고 교회에서 물질적 도움을 주어야 한다. 


2) 한 남편의 아내이었던 자이어야 한다. 

한 남편의 아내로서 건실한 가정생활을 하다가 과부된 자를 참 과부의 명부에 올려야 한다. 


3)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야 한다. 

도덕적으로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야 참 과부의 명부에 올릴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자녀를 양육하여 가정생활에 충실하였거나 나그네를 잘 대접하였거나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기며(성도들을 위하여 봉사를 하였거나)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선한 일을 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


3. 일반 과부에 대한 교훈(11-16)


 [5:11-15] 11젊은 과부는 올리지 말지니 이는 정욕으로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에 시집가고자 함이니 12처음 믿음을 저버렸으므로 정죄를 받느니라13또 그들은 게으름을 익혀 집집으로 돌아다니고 게으를 뿐 아니라 쓸데없는 말을 하며 일을 만들며 마땅히 아니할 말을 하나니 14그러므로 젊은이는 시집가서 아이를 낳고 집을 다스리고 대적에게 비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말기를 원하노라 15이미 사탄에게 돌아간 자들도 있도다


젊은 과부는 거절하라

젊은 과부가 교회를 위하여 일생동안 봉사하기로 작정하고서 나중에 세상의 유혹을 받아 그리스도를 배반하고 시집을 가고자 한다면 처음 믿음을 저버렸으므로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러한 과부는 또 하나님의 일에 게으르고 집집에 돌아다니며 망령되고 헛된 말을 하여 교회에 손해를 주게 된다. 

그러므로 젊은 과부는 명부에 올리지 말고, 시집가서 아이를 낳고 집을 다스리고 대적에게 훼방할 기회를 조금도 주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이미 사단에게 돌아간 자들도 있도다

바울 당시에 젊은 과부가 처음 믿음을 저버리고 사단에게 돌아간 자가 있었다고 바울이 말하였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젊은 과부는 명부에 올리지 말라고 말하였다.


[5:16] 16만일 믿는 여자에게 과부 친척이 있거든 자기가 도와 주고 교회가 짐지지 않게 하라 이는 참 과부를 도와 주게 하려 함이라


만일 믿는 여자에게 과부 친척이 있으면 자기가 도와주고 교회로 짐을 지지 않게 하여야 한다. 

이는 교회가 참 과부를 도와주기 위함이다. 

교회는 꼭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 


4. 장로들에 대한 교훈(17-19)


 [5:17-18] 17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18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사도시대에는 가르치는 장로와 다스리는 장로가 구분 되어 있지 않았다. 베드로 사도도 자신을 장로라고 말하였다(벧전 5:1). 

그러므로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현대의 목사와 같다. 

성도들이 교회를 위하여 일하는 목회자를 존경할 때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성도 자신도 은혜와 복을 받는다.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신 25:4)고 말씀하였다. 

이것은 소들을 위한 말씀이 아니고 하나님의 일꾼들을 교회에서 물질로 대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18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신 25:4)고 말씀하였다. 

주님께서도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마 10:10)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교회는 목회자가 생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생활비를 지급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목회자는 물질을 사랑하면 안 된다. 


[5:19] 19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한 사람의 증언만으로 사람을 정죄하는 것을 율법이 금하였다(신 19:15). 

마귀가 목회자를 비방하여 하나님의 일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일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회자를 정죄하는 일에 있어서 신중하지 않으면 마귀에게 속아 교회가 큰 손해를 입게 된다. 


5. 범죄자들에 대한 교훈(20-25)


[5:20-21] 20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 21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하지 말며


범죄 한 사람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꾸짖어 그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여야 한다. 

범죄 한 자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껴야 진정으로 회개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보고 경각심을 갖게 된다. 

교회에서 범죄 한 사람을 무섭게 형벌하는 것은 그 범죄자를 사랑하여 죄를 회개하게 하려는 것이요 다른 사람의 범죄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죄인을 다스릴 때 편견이 없이 공정하고 엄하게 하여야 한다. 

모든 조직사회는 공평하지 않을 때 질서가 무너지고 불평과 불만이 생기게 된다.


[5:22] 22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며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교회에서 목사나 장로가 범죄 하면 교회에 큰 손해를 입히기 때문에 경솔하게 목사나 장로의 안수를 하지 말아야 한다. 

목사나 장로는 불신자들의 죄에 간섭하지 말고 항상 자기 자신을 지켜 깨끗한 생활을 하도록 힘써야 한다.


[5:23] 23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사도 바울이 디모데에게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비위와 자주 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고 말하였다. 

우리는 이 말씀에서 디모데가 평소에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도가 포도주(술)를 마시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창 9:20-27; 잠 23:31). 

그러나 병을 고치는데 필요하다면 약으로 포도주(술)을 조금씩 사용할 수 있다.


[5:24-25] 24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25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어떤 사람의 죄는 밝히 드러나는 경우도 있으나 어떤 사람의 죄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다 보시고 행한 대로 갚아주신다. 선행도 마찬 가지이다. 

어떤 사람의 선행은 밝히 드러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므로 너무 쉽게 사람을 판단하여 안수하지 말고 한두 가지 실수를 보고 무조건 나쁜 사람으로 정죄하여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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