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 강해 고석남 목사

 디도서 강해 고석남 목사


총 론


사도 바울이 그레데 섬에서 목회하고 있는 디도에게 보낸 편지로서 디모데 전후서와 함께 목회서신이라고 불린다. 

당시 그레데 사람은 문란한 사회의 타락된 문화에 젖어있었다. 

교회 안에도 거짓 교사들의 잘못된 교훈으로 말미암아 구원과 도덕은 아무 상관이 없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므로 바울은 구원에 대한 신학적 이론과 선한 생활을 강조하기 위하여 이 디도서를 기록하였다.


■ 기록한 사람


디도서를 기록한 사람은 사도 바울이다. 

‘바울’은 작은 자라는 뜻이다. 

바울의 본래 이름은 사울이다. 

사울은 ‘희망’이라는 뜻인데 의미상 ‘큰 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바울이 자기 이름을 작은 자라는 뜻의 바울로 개명하였다. 

사울이 길리기아 다소에서 출생한 유대인으로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으며 하나님께 열심하는 자였다(행 22:3).

그는 날 때부터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로 상당히 유력한 가정에서 태어난 것을 알 수 있다 (행 22:28).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발견한 후 지극히 겸손하여져서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고전 15:9),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자(엡 3:8), 죄인 중의 괴수(딤전 1:15)로 점점 자기를 낮추었다. 

그리하여 자기의 이름도 작은 자라는 뜻을 가진 바울로 고쳤다. 

누구든지 참으로 주님을 발견하면 지극히 높고 존귀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의 부족하고 더러운 것을 발견하기 때문에 겸손하게 된다. 

유대교에서 개종한 바울이 믿기 전에는 유대교가 유일한 참 종교인 줄 알았으나 예수님을 발견한 후에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 얻는 줄’ 믿고 유대교를 포기하고 열렬한 기독교인이 되었다. 

또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세상에 속한 것들을 크게 여겨 자랑하였으나, 복음을 믿은 후에는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게 생각하여 세상에 속한 것들을 다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겼다(빌 3:5-8 참조). 

그는 그리스도의 종으로 충성하였다. 

바울이 처음에는 기독교인을 핍박하였다. 

스데반을 죽일 때 옷을 지켰고(행 7:58), 대제사장들에게 권세를 위임받아 많은 사람을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가편 투표를 하였고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였다(행 26:10-11)

그가 성도를 결박하여 옥에 넘기려고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공중에 나타나신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사도가 되었다(행 26:10-18). 

바울이 사도가 된 다음에는 일생 동안 세계를 상대로 복음을 전파하며 충성을 다하였다. 


■ 기록한 연대

주후 64-65년경


■ 편지를 받는 사람

편지를 받는 사람은 형식상 디도이나 모든 성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디도는 헬라 사람으로 할례를 받지 않았다(갈 2:3). 

바울과 함께 예루살렘 공의회에 참석하였고(갈 2:1), 바울의 제 2차 전도여행 때(행 15:36~18:23)부터 그와 계속 동행하며 복음사역을 위하여 수고하였다. 

바울은 그를 참 아들(딛 1:4), 동역자(고후 8:23)라고 부를 만큼 신임하였다. 

바울에 의해 고린도 교회에 파송되었고(고후 7:6), 그레데 교회의 목회자로 수고하였다. 


■ 내용분해


제1장 교회윤리


1. 문안(1-4)

2. 장로자격(5-9)

3. 복종치 않는 자들을 선도하라(10-16)


제2장 가정윤리


1. 늙은 남녀에 대한 권면(1-4)

2. 젊은 남녀에 대한 권면(4-8)

3. 종에 대한 권면(9-10)

4. 구원의 은혜(11-15)


제3장 국가 사회에 대한 윤리


1. 국가에 대하여(1-2)

2. 선한 일에 힘써라(3-8)

3. 변론과 분쟁을 피하라(9-11)

4. 권면과 인사(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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