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성도의 거룩한 생활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

 제10장 성도의 거룩한 생활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


■ 본문 분해


1. 율법은 복음의 그림자(1-9)

2. 율법이 폐한 바 됨(10-18)

3. 구원의 확신과 성도의 생활(19-25)

4. 짐짓 죄를 범하지 말라(26-31)

5. 고난을 참고 믿음으로 전진하라(32-39)


■ 본문 강해


1. 율법은 복음의 그림자(1-9)


1) 율법의 제사는 성도를 온전케 못함(1-2) 

2) 생축의 피가 능히 죄를 사하지 못함(3-4)

3)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않으심(5-9)


[10:1-2] 1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므로 해마다 늘 드리는 같은 제사로는 나아오는 자들을 언제나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2그렇지 아니하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하게 되어 다시 죄를 깨닫는 일이 없으리니 어찌 제사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리요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요”

율법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십자가와 부활로 온전한 구속을 이루실 일에 대한 그림자(모형)였다. 

그러므로 해마다 소나 양으로 드리는 제사로는 죄인들을 온전케 할 수 없었다. 


“온전하게 할 수 없느니라”

소나 양으로 드리는 제사가 죄인들의 죄를 깨끗하게 할 수 없고 죄인들에게 영생을 얻게 할 수 없다. 

만일 짐승들로 드리는 제사가 온전한 구속을 이루었다면 섬기는 자들이 단번에 정결케 되어 다시는 죄를 깨닫는 일이 없어야 하고 그들이 다시 제사드리는 일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10:3-4] 3그러나 이 제사들에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4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그러나 율법을 따라 제사를 드린 자들이 해마다 죄를 생각나게 하여 대제사장이 일 년에 한 번씩 지성소에 들어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속죄 제사를 드려야 했다. 

이것은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애지 못한다는 확실한 증거이다(히 9:11-12 참조).


[10:5-7] 5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6번제와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7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느니라


본문(5-7절)의 말씀은 히브리서 기자가 시편 40:6-8의 말씀을 인용하여 해석한 말씀이다.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실 때를 말한다.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셔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시게 되었다. 

소나 염소로 드리는 제사가 불완전하므로 하나님께서 그 제사를 폐하시고, 더 좋은 제물로 완전한 속죄를 이루기 위하여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 6:38-39)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뜻은 그리스도가 자신의 몸을 속죄 제물로 드려 단번에 죄인들을 대속하는 일이다. 


[10:8] 8위에 말씀하시기를 주께서는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앞에서 말씀하시기를 주께서는 율법을 따라 드리는 제사와 예물과 번제와 속죄제는 원하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말씀하셨다. 


[10:9] 9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다. 


“첫째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라”

‘첫째 것’은 율법을 따라 짐승으로 드리는 제사이다. 


“둘째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드리는 완전한 속죄 제사를 말한다. 

율법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으므로 하나님께서 폐하시고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죄인들을 구원하신다.


2. 율법이 폐한 바 됨(10-18)


1)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10-11)

2)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제사(12-14)

3) 성령이 증거 하심(15-18)


[10:10] 10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신의 몸을 단번에 드려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으면 단번에 죄 사함을 받고 의롭다함을 얻어 거룩하게 된다. 

그뿐 아니라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영광을 얻는다.


[10:11] 11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율법에 의한 제사장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번제를 드리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지만, 그 제사는 언제든지 사람들의 죄를 없애지 못하고 다만 일시적으로 육체를 정결케 하는 육체의 예법만 된다(히 9:10참조).


[10:12-13] 12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13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오직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위하여 자신의 몸을 드려 영원한 속죄 제사를 드리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다. 

그리스도는 장차 자기 원수들을 그리스도의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천국에서 중보의 일을 하시면서 기다리신다. 

중보의 일은 그리스도의 완전한 속죄를 근거로 죄인과 하나님 사이를 화해하게 하시는 일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하늘에서 그리스도께서 아버지께 “저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내가 저를 위하여 속죄하였나이다.”라고 간구하신다. 


[10:14] 14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속죄 제물로 드려 단번에 대속을 이루시고 그 복음을 믿는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으면 단번에 죄 사함을 얻고 영원히 의롭다 하심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10:15-16] 15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언하시되 16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또 성령이 우리에게 증언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예레미야 31:33을 인용한 말씀이다.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신약시대의 성도들에게는 성령께서 복음을 믿어지도록 감동하시고 복음의 진리가 마음에 기록되게 하신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는 한번 믿은 복음의 진리를 양심상 절대로 부인하거나 그 믿음을 버리지 못한다. 


[10:17-18] 17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18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또 성령이 말씀하시되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예레미야 31:34하의 말씀을 인용한 말씀이다. 

신약시대 성도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그리스도의 완전한 속죄를 믿어 거룩하게 되었으므로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죄와 불법을 다시 기억하시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다. 

혹시 성도가 죄를 범한 경우에도 그 죄를 철저히 회개하며 그리스도의 구속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다시 그 죄를 범하지 않도록 결심하고 노력하면 된다.


3. 구원의 확신과 성도의 생활(19-25)


1) 성도가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음(19-20)

2) 마음에 뿌림을 받아 몸을 깨끗하게 씻었음(21-22)

3) 구원받은 성도의 의무(23-25)


[10:19-20] 19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어 하나님 앞에 나아갈 담력과 확신을 얻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속죄양으로 죽으실 때에 지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졌다. 

그리스도의 육체를 상징하며,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으로 죄인들이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산 길이요”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막아놓은 휘장이다(출 26:31-33). 그 휘장은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한다.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의 속죄양으로 죽으셔서 죄인들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새롭고 산길을 열어 놓으셨다. 


“새롭다”는 것은 구약시대에 율법으로는 전혀 불가능하였던 새로운 길을 의미하고,

“새로운 산 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는 성도들이 영생을 얻는 길을 의미한다.


[10:21-22] 21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구약시대의 대제사장은 송아지나 염소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소 동편에 뿌리고 속죄소 앞에 일곱 번 뿌렸다(레 16:14).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피를 마음에 뿌림을 받았다.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마음으로 믿어 양심이 깨끗해 졌다는 뜻이다(히 9:14).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이는 세례를 의미한다. 

성도들이 복음을 믿어 죄를 깨끗하게 씻었다는 표로 세례를 받는다(행 22:16 참조).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참 마음”은 거짓이 없는 진실한 마음이다. 


“온전한 믿음”은 영원히 변치 않는 믿음이며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확신하는 믿음이다. 

성도들은 이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아간다. 


[10:23] 23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우리에게 복음을 약속하신 하나님은 진실하신 분이시다. 


“믿는 도리의 소망”

우리 성도가 복음을 믿어 구원을 받았으므로 장차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생하는 소망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이 소망을 굳게 붙잡고, 어떤 고난이 있어도 끝까지 참고 믿음을 지켜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성도들의 당연한 의무이다. 

잠시 나그네로 사는 이 세상에서 욕심을 따라 죄를 범하는 것은 전혀 성도답지 않은 악한 행동이다. 


[10:24] 24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우리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몸에 연합된 지체들이다. 

그러므로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여야 한다. 

성도를 사랑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이다(마 25:34-40 참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일이 선행이다. 


[10:25] 25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성도들이 예배와 선한 일을 위하여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 

함께 모여 예배하며, 함께 기도하며 함께 봉사하며 성도의 교제를 나누어야 한다.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성도들은 큰 핍박과 환난을 당하게 된다. 

그러한 때 일수록 성도들이 서로 돌아보아 위로하고 끝까지 참고 믿음을 잘 지키도록 격려하여야 한다.


3. 짐짓 죄를 범하지 말라(26-31)


1)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다(26)

2) 무서운 심판을 기다려야 함(28-29)

3) 하나님께서 심판하심(30-31)


[10:26] 26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성도가 복음의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고의로 죄를 범하면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다. 


사람이 범하는 죄를 세 종류로 말할 수 있다. 


① 죄인 줄 모르고 범하는 죄. 

사람이 부지중에 죄인 줄 모르고 죄를 범할 수 있다. 

그러한 경우 그 사람이 죄를 깨달았을 때 회개할 수 있고,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쉽게 용서하신다. 


② 믿음이 연약하여 범하는 죄. 

성도가 죄인 줄 알지만, 죄를 이길만한 믿음이 약하여 죄를 범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성도라면 누구나 죄를 범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그 죄를 이길만한 믿음이 부족하여 할 수 없이 죄를 범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경우는 모르고 범한 죄보다 회개하기가 힘들지만 힘써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하시되 상당한 징계를 받는다. 


3) 짐짓(고의로) 범하는 죄. 

사람이 죄인 줄 알고 죄를 피하려고 노력하면 피할 수 있으나 죄를 피하지 않고 오히려 악한 마음을 품고 죄를 사랑하여 고의로 죄를 범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은 죄를 회개하려고 노력도 하지 않는다.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복음의 진리를 알면서도(또는 알만한 증거가 충분히 있음에도) 고의로 복음을 반대하고 대적하는 자는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다. 

세상에서도 고의로 죄를 범하는 사람은 그 죄에서 돌이키는 것이 어렵고, 죄에 대한 형벌이 무겁다. 


[10:27] 27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에 고의로 죄를 범하면 회개하지 못하므로 무서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을 소멸할 맹렬한 불이 있다. 


[10:28-29] 28모세의 법을 폐한 자도 두세 증인으로 말미암아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었거든 29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가 당연히 받을 형벌은 얼마나 더 무겁겠느냐 너희는 생각하라


모세의 율법을 범한 자도 두 세 증인의 증거가 있으면 불쌍히 여김을 받지 못하고 죽임을 당하였다(민 35:30-31 참조).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불신하여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며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배교자들이야말로 당연히 더 무서운 형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구원받지 못하는 배교자의 죄가 무엇인가?


①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는 죄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만하도록 듣고 그 증거가 충분한 것을 알면서도 고의로 부정하고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죄이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무엇인가?


첫째,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이다(마 1:18-23; 눅 1:30-35). 

모든 사람이 아담의 후손이며 날 때부터 죄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죄 없는 사람으로 태어나시기 위하여 처녀 마리아에게 성령으로 잉태되어 태어나게 하셨다. 


둘째, 예수님이 행하신 많은 이적들이다. 

예수님이 행하신 많은 이적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일들이며 그 이적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증언한다(요 5:36).


셋째, 예수님의 부활이다. 

아담 이후로 죄인들은 죽은 다음 부활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을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된다(롬 1:3-4). 

이러한 진리를 듣고 배워서 지식으로 알면서도 고의로 부정하고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사람은 다시 회개하는 제사가 없다. 


② 그리스도의 대속을 부정하는 죄이다. 

죄 없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죄인들을 대속하기 위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셨다. 

이 진리를 알만한 충분한 증거가있다. 


첫째, 예수님은 죄가 없기 때문이다(히 4:15; 고후 5:21; 벧전 2:22).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부활은 예수님에게 죄가 없다는 증거이다. 


둘째, 예수님이 죄인을 대신하여 죽으셨기 때문이다(고후 5:14-15). 

죽음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이다(창 2:17; 롬 6:23). 

그러므로 죄 없는 예수님은 죽을 이유가 없고 죽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죄인의 모습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죄인을 대신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신 것이다(막 10:45; 고후 5:14-15). 


셋째, 예수님이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만일 자기 죗값으로 죽으셨다면 부활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의 죽음이 죄인을 대신하여 죽으셨고, 죄인들의 죄를 온전히 대속하셨다는 결정적 증거가 된다(롬 4:25). 

이러한 진리를 지식적으로 알면서도 고의로 반대하는 사람에게는 회개할 수할 수 없고 더 이상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없다(히 6:4-6참조).


③ 성령의 역사를 고의로 훼방하는 죄이다. 

신구약 성경에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이적들이 많이 있다. 

그 이적들을 지식으로 알면서도 그 이적들을 고의로 부정하고 악평하는 죄이다. 

예수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행하신 이적들을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행한다고 악평하는 죄이다(마 12:31-32 참조).

그러므로 짐짓 범하는 죄는 회개가 불가능한 죄이며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다. 

그러나 구원받은 성도는 그 마음에 성령이 계시므로 이러한 죄를 범하지 않는다. 


[10:30-31] 30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 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아노니31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이 무서울진저


공의의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며 반드시 벌하신다. 

하나님께서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롬 12:19하)라고 말씀하셨고, 또 주께서 “자기 백성을 심판하리라”(신 32:36 참조)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짐짓 짓는 죄를 범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져 들어가는 것은 너무나 무서운 일이다. 


4. 고난을 참고 믿음을 지켜라(32-39)


1) 전에 빛을 받은 후의 생활을 생각하라(32-33)

2) 더 낫고 영원한 천국이 있다(34-36)

3) 담대함으로 큰 상을 얻으라(35-37)

4) 뒤로 물러가지 말라(38-39)


[10:32] 32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빛은 영광의 복음의 빛이다(고후 4:4). 

복음의 빛을 받으면 그 복음이 믿어져서 고난의 큰 싸움에서도 참고 믿음을 지킨다. 


복음의 빛을 받은 성도들은 어떻게 되는가?


1) 하나님을 알게 된다. 

복음을 통하여 우리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본 것처럼 믿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되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6-7)라고 하였다. 


2) 복음이 믿어지게 된다. 

성도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이나 부활을 보지 못하였다. 

그러나 성도들이 마음에 복음의 빛을 받으면 복음의 진리를 본 것처럼 확실히 믿어진다. 

복음이 믿어지면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확신하고 하나님께 감사한다. 


3) 거룩한 생활을 하게 된다. 

어두움은 죄를 상징하고 빛은 의를 상징한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어두움에 다니는 자는 그 가는 바를 알지 못하느니라.”(요 12:35)라고 하셨다.


[10:33-34] 33혹은 비방과 환난으로써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고 혹은 이런 형편에 있는 자들과 사귀는 자가 되었으니 34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비방과 환난을 당하여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기도한다(고전 4:9 참조). 

믿음을 지키다가 갇힌 성도를 우리가 동정하고(히 13:3; 마 25:36 참조), 그러한 형편에 있는 자들과 교제하며, 산업을 빼앗기는 일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 모든 일을 기쁘게 당하는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산업이 하늘나라에 있는 줄 믿기 때문이다. 

이 세상은 잠시 지나가는 세상이나 하늘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다. 

이 세상의 부귀영화는 잠깐이나 하늘나라의 영광은 영원하다. 

이 세상은 죄악이 많은 세상이나 하늘나라에는 죄악이 없고 완전한 평화와 영원한 행복이 있는 나라이다. 

그러므로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아무리 큰 고난이 와도 믿음으로 넉넉히 이긴다.


[10:35] 35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성도들이 담대하지 않으면 믿음을 지키지 못한다. 

성도들이 죽음도 불사하는 담대함이 있어야 무서운 환난 중에도 죄와 타협하거나 진리를 양보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잘 지킬 수 있다. 

이러한 성도들이 하늘나라에 가서 큰 상을 얻는다. 


“오직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한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수 1:7)라고 하였다.


[10:36] 36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려면 반드시 인내가 필요하다. 

인내가 없이는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없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말씀)을 순종하면 하늘나라에서 큰 자가 되고 영광스러운 상급이 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마 5:19)고 하였다.


[10:37] 37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잠시 잠깐 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신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죄악 세상은 심판을 받아 멸망하고 성도는 영광스러운 구원으로 하늘나라에서 세세 무궁토록 살게 된다. 

성도들이 이 소망을 바라보고 아무리 큰 고난이 있어도 끝까지 참고 믿음을 잘 지켜야 한다.


[10:38] 38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고 하셨다. 

성도는 복음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믿음을 잘 지켜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하셨으니 우리도 고난 때문에 뒤로 물러가지 말고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마땅하다. 

무슨 이유로든 믿음에서 떠나 뒤로 물러가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 


[10:39] 39우리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믿음의 자리에서 뒤로 물러가는 것은 곧 믿음을 배반하는 것이므로 멸망하게 된다.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믿음을 배반하여 멸망할 자가 아니다. 

오히려 성도는 큰 환난 중에도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이다. 

그러므로 믿음을 배반하는 자는 처음부터 바른 믿음이 없었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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