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남 목사 골로새서 강해 제1장 하나님의 구원

 고석남 목사 골로새서 강해 제1장 하나님의 구원


제1장 하나님의 구원■ 본문 분해


1. 문안(1-2)

2. 감사(3-8)

3. 기도(9-12)

4. 그의 역사(13-23)

5. 바울의 수고(24-29)


■ 본문 강해


1. 문안(1-2)


[1:1-2] 1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2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골로새 교회는 에베소 교회에서 약간 동쪽으로 약 160km 떨어진 곳의 소아시아 (지금의 터키)에 있었다. 

사도바울이 이 편지를 쓰게 된 것은 골로새 교회 안에 몇 가지 잘못된 사상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인간의 철학사상(2:8)과 유대교의 의식주의(2:16참조)와 천사숭배 사상(2:18참조)과 탐욕주의(3:5참조) 등이다. 

마귀는 항상 교회에 잘못된 사상을 집어넣으려고 역사한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가 그것을 잘 분별하여 교회 안에 잘못된 사상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만일 교회 안에 잘못된 사상이 들어오면 즉시 물리치고 바로 잡아야 한다. 

골로새 교회에 여러 가지 잘못된 사상이 들어왔으므로 에바브라가 로마 옥중에까지 바울을 찾아가 골로새 교회의 모든 사정을 말하고 바울의지도를 받으려고 하였다. 

철학은 ‘인간의 지혜로 세계와 인간에 대한 근본 원리를 연구하는 학문’이며 하나님의 복음을 믿지 않는 잘못된 사상이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

바울이 복음을 믿기 전에는 그리스도를 반대하고 성도를 핍박하였으나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사도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시고 그리스도를 만나게 해주시고 사도의 사명을 주셨다. 

골로새 교회에 잘못된 사상이 들어와 시험이 많고 바울을 사도가 아니라고 비방하는 사람이 있어서 바울이 자신의 사도권을 강조하였다.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종이 된 사람은

첫째, 확실한 소명감이 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복음의 일군으로 부르셨다는 확신이 있다. 

이러한 사람은 자신이 하나님의 종의 길을 피하려고 하여도 피할수 없고, 끝까지 복음을 위하여 일할 수밖에 없다. 


둘째, 하나님의 복음을 가장 귀하게 여긴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수 있고 큰 권세를 얻을 수 있는 직업이 있어도 그것을 헌 신짝처럼 버리고 오직 복음을 위하여 일하기로 나선다. 


셋째, 하나님을 위해 죽도록 충성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복음을 위해 일하도록 부르셨고 복음 전하는 일이 가장 귀한 것으로 깨달았으므로 그 복음을 위해 충성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복음의 일군이 된 자는 아무리 힘들고 고난이 많더라도 복음 전하는 일을 포기할 수 없다. 

그러나 자기의 뜻대로 하나님의 종이 되면, 하나님의 일을 하더라도 자기를 위해서 하게 되고 힘들면 포기한다. 

목사의 성직을 포기하고 장사하거나 국회의원이나 장관 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된 종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도는 어떤 사람인가?


첫째, 주님이 직접 불러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도록 세운 종이다(행 9:4-6참조).


둘째,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 하는 일을 하였다(행 1:22, 마 10:2-8참조).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를 증거 하는 일에 충성하였다.


셋째, 복음의 문을 열고(행 8:14-17, 10:44-48), 교회를 세우며(마 16:18), 성경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였다(엡 3:5).


2) 편지를 받는 사람들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이다. 

바울이 받은 계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니 모든 사람들이 다 읽으면 좋을 것 같은데 성도들로 제한한 것은 무슨 이유인가?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자녀들 곧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성도가 아니면 그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개나 소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것처럼 하나님께 거룩한 생명을 받은 성도라야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들을 수 있다. 

이미 믿는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잘 깨닫지 못하는 것은 죄를 회개하지 않았거나 진리를 사모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성도가 죄를 범하고 회개하지 않으면 성령의 감동이 없으므로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한다. 

하나님은 진리를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하게 하신다(시107:9참조).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이다. 

성도는 언제나 진실하고 양심을 똑바로 써야 한다. 

하나님께서 진실하시니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는 진실해야 한다. 

성도는 자기 안에 성령이 계시고 성령의 인도를 받으므로 진실해야 한다. 

또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생명(영생)을 받았으며 그리스도와 접붙임을 받았으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살면 진실한 생활을 한다. 


3) 문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은혜와 평강은 세상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로 부터 오는 것이다. 

은혜란 아무 대가나 공로 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롬 3:24, 4:4참조).


성도가 하나님께 받은 기본적인 은혜는?


a. 믿음으로 죄 사함 받은 것이다. 

모든 인류는 아담의 후손으로 날 때부터 죄인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죗값으로 이 세상에서 여러 가지 고난을 당하다가 죽으면 그 영혼이 지옥의 멸망을 피할 수 없으나 복음을 믿음으로 지옥에서 벌 받을 죄를 용서받았으니 얼마나 큰 은혜인가!


b. 성도가 믿음으로 영생을 얻었다. 

누구든지 복음을 믿으면 죄 사함을 얻고하나님께 영생(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영생을 얻으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게 된다. 

또 육신이 죽어도 영혼은 천국에 들어가고 주님이 재림하실 때는 육신이 부활하여 영원히 죽지 않는다. 


c.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우리가 복음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가 되었다. 


d. 천국의 기업이 약속되었다.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나 죄가 있고 마귀가 역사하는 이 세상에서 살면서 고난이 많다. 

그러나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은 장차 천국에 들어가 영생 복락을 누리도록 약속되었다. 

천국에는 죄가 없고 고난도 없으며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세계이다. 그곳에서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도록 허락받았다. 

성도는 이미 이러한 은혜를 받았는데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한 것은 이 은혜를 의식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평강은 심령이 평안하고 기쁜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자는 자연히 마음에 평강이 있다. 

은혜와 평강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영원히 멸망할 죄를 용서받았으니 어찌 기쁘지 않겠는가! 

죽을병에 걸린 사람이 그 병을 고쳐 생명이 몇 년만 연장되어도 기쁘겠거늘 영원한 생명을 받았으니 얼마나 기쁘겠는가?

또 큰 회사의 사장이나 장관의 자녀만 되어도 영광으로 생각하는데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참으로 기쁘고 마음이 평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항상 기뻐하고 심령이 평안해야 한다.


2. 바울의 감사기도(3-8)


[1:3-8] 3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4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음이요 5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을 인함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6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7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군이요 8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고한 자니라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위하여 기도할 때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바울이 골로새 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골로새 교회가 믿음을 잘 지켰기 때문이다.

만일 그 교회가 믿음을 잘 지키지 못했다면 바울이 걱정하면서 기도하였을 것이다. 

오늘날 목사가 어느 성도를 위해 기도할 때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수 있는 성도가 있고, 걱정하며 기도하는 성도도 있다. 

성도가 믿음을 지키지 않고 자기의 생각대로 행동하며 형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면 목사의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하나님께 징계를 받지 않을까 걱정을 하면서 기도하게 된다. 

바울이 골로새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과 하늘에 쌓아 둔 소망’ 때문이었다. 

복음의 말씀을 성령의 감동으로 들으면 그리스도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과 부활이 믿어지고, 하나님과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의 생기고, 천국에 들어갈 확실한 소망이 생긴다. 


성도에게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어야 한다(고전 13:13). 

데살로니가 교회에도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가 있으므로 바울이 감사하였다(살전 1:3).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 믿음”

첫째,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믿음이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을 수 있는 증거는


a. 예수님이 동정녀에게서 탄생하셨기 때문이다(마1:18).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면 동정녀 탄생은 불가능하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동정녀에게 잉태되어 탄생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b. 많은 표적을 행하신 것이 증거가 된다. 

예수님은 고통과 불행에 빠진 사람들을 이적으로 다 해결하여 주셨다. 

예수님은 말씀 한 마디로 문둥병자를 고치셨고, 날 때부터 소경된 자의 눈도 뜨게 하시고, 죽은 지 나흘 된 나사로도 살리는 이적들을 행하셨다.

이러한 이적은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러한 이적을 행하셨다. 


c. 예수님의 부활이 증거가 된다. 

예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그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다(롬 1:3; 요 20:28).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 하는 결정적 증거가 된다(행17:31).


둘째, 예수님을 그리스도(구세주)로 믿는 믿음이다. 


구세주란 우리를 우리의 죄에서 구원해 주시는 분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수 있는 증거는 무엇인가?


a.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고후 5:14-15)라고 하였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것은 우리 죄인을 구원하기 위함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고(마 1:28; 막 10:45),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려고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셨다. 

죄 값은 사망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려면 우리를 대신하여 죽어야 한다. 


b. 예수님은 죄가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므로 죄가 없다(히 4:15; 고후 5:21; 벧전 2:22). 

죄가 있는 사람은 자기 죗값으로 자기가 죽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구원할 수 없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므로 우리 죄인들의 죗값을 대신 담당할 수 있다. 


c.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하여 동정녀 마리아에 나신 하나님의 아들이다(눅 1:35).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은 혼자서 모든 사람(택한 백성)의 죗값을 다 담당할 수 있다(히 9:28).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으면 그 열매가 있어야 한다. 


a. 죄 사함 받은 확신이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을 믿음으로 죄 사함 받은 확신이 있고, 죄 사함 받은 확신이 있다면 자신을 죄로 더럽히지 않으려고 힘써 노력한다.


b. 영생을 얻은 확신이 있다(요 3:16).

영생을 얻은 확신이 있다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을 지킨다. 


c. 하나님의 자녀가 된 확신이 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으로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어려운 일을 만나도 걱정하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여 해결한다.


d. 천국에 들어갈 소망이 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아무리 고난이 많아도 잘 참고 믿음을 지킨다. 


“성도에 대한 사랑”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믿음 안에서 형제인 다른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나온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니 내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요일 5:1).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성도는 본능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다른 성도를 사랑한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는 어려도 본능적으로 자기의 부모를 사랑하고 자기의 형제나 자매를 사랑한다. 

그러므로 성도끼리 싸우고 시기하고 다투는 것은 믿음에서 떠난 행동이다. 

어떤 성도가 손해 주었더라도 그 성도를 미워하는 마음이 나오면 회개해야 한다. 

그 사람이 잘못한 것은 하나님께 맡기고 우리는 원수까지 사랑하는 마음으로 선을 베풀어야 한다. 

요한일서 4:20에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고 하였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쉽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어려운데,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 

성도는 하나님께 영생의 새 생명을 받았고, 그 새 생명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이다. 

그러므로 성도가 새 생명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살면 원수까지도 능히 사랑할 수 있다. 


“너희를 위하여 쌓아둔 하늘의 소망”

성도는 장차 천국에 들어가 영생하는 소망이 있기때문에 세상에서 아무리 큰 고난이 있을지라도 낙심하지 않고 믿음을 잘 지킨다. 

또 믿음을 잘 지키면 천국에서 영광스러운 상급을 받을 소망이 있기때문에 고난 중에도 잘 참고 믿음을 지킨다. 믿음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말씀을 잘 순종한다. 

지극히 작은 계명 하나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큰 자가 된다(마 5:19).


[1:6] 6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골로새 교회가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믿음, 사랑, 소망이 있는 좋은 교회가 되었다. 

복음을 들어도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복음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첫째, 구속의 은혜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신 것은 우리 죗값(나의 죗값)을 대신 담당하시기 위함이다. 

이것이 믿어지는 사람은 죄 사함을 받아 지옥의 멸망에서 해방되었다. 


둘째 영생의 은혜이다. 

복음을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 

영생을 얻으면 죽었던 영이 살아나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순종하여 섬기게 된다. 

또 몸이 죽어도 장차 예수님처럼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원히 산다. 


셋째,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은혜이다.

복음이 믿어지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죄인이 하나님께 당당히 나아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섬길 수 있으니 얼마나 큰 은혜인가!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복음을 믿으면 영생을 얻었으므로 그 영생의 열매가 맺힌다. 

영생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이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을 지키는 열매가 맺힌다. 


a. 하나님을 사랑하여 그 말씀을 지킨다. 


b. 형제를 사랑한다. 


c. 자신의 인격이 거룩하게 변화된다. 


d. 믿음이 자라난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순종하는 것만큼 믿음이 자라난다. 

생명이 있으면 질과 양이 자라나는 것이 마땅하다. 

이 복음이 예수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열두 제자에게, 그리고 열 두 제자를 통해서 온 세상에 전파되고 있다. 

우리 개인의 신앙이 자라날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족과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여 영적으로도 점점 자라나야 한다.


[1:7] 7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골로새 교회는 에바브라에게 복음 진리를 배웠다. 

에바브라는 바울과 함께 하나님의 종 된 자요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다. 

그러므로 바울이 그를 사랑한다.


‘종’은 어떤 사람인가?

a. 종은 주인을 위하여 일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자기를 위하여 일하는 자는 종이 아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종’이라고 하면서 자기를 위하여 일한다면 하나님의 종이 아니다. 


b. 종은 주인의 뜻대로 일하는 자이다. 

그러므로 주인을 위하여 일하더라도 자기의 뜻대로 일하면 종이 아니다. 

하나님의 일군들이 하나님의 일을 할 때 하나님의 뜻대로 해야 하나님의 종이다. 


c. 종은 가장 낮고 천한 신분이다. 

그러므로 높아지고자 하거나 좋은 대접을 받으려고 하면 종이 아니다. 


d. 종은 죽도록 충성해야 한다. 

주인을 위하여 일하고 주인의 뜻대로 일하더라도 게으르거나 자기의 평안을 도모하는 자는 종의 태도가 아니다. 

하나님의 종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죽도록 충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신실한 일꾼”

‘신실하다’ 함은 ‘진실하다, 믿음직하다, 충성스럽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종은 진실하여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믿음직하고 충성스러워야 한다. 

하나님께서 진실하시니 하나님의 종들은 당연히 신실해야 한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하나님의 종이 신실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큰 욕이 돌아가고 하나님의 복음 전파에 큰 손해를 입히게 된다. 

하나님의 종과 성도들이 신실하지 않으면 마귀의 종노릇을 하게 된다. 

마귀는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이다(요 8:44참조). 

에바브라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진실하고 믿음직하여 충성스러운 일꾼으로서 골로새 교회를 잘 지도하여 골로새 교회가 믿음 사랑 소망이 있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었다. 

성도가 하나님의 참된 종에게 진리를 바르게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고한 자니라”(8)

성도의 사랑은 육신의 감정에서 나오는 사랑이 아니고 성령의 인도를 받는 거룩한 사랑이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랑은 이기적인 욕심을 떠나 깨끗하고 거룩한 마음으로 하는 사랑이다.

에바브라는 골로새 교회의 목사라고 할 수 있는데 로마 옥중에까지 찾아가 바울에게 골로새 교회의 사랑을 전하였다(골4:12참조).


3. 바울의 간구(9-12)


[1:9-12] 9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10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11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12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시기를 원하노라


바울이 로마 옥중에서 골로새 교회의 소식을 듣던 날부터 골로새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않고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하나님의 종들은 교회를 위하여 항상 기도하여야 한다. 


바울이 골로새 교회를 위하여 기도할 때


a. 하나님의 뜻을 알도록 기도하였다. 

교인들이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였다. 

성도는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지 먼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뜻은 신령한 지혜와 총명으로 찾을 수 있다. 

신령한 지혜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로서 성령의 감동(행 6:10)과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온다(시 19:7). 

욕심을 버리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찾으면 성령께서 양심을 통하여 감동을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신다. 

성도가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의 욕심을 앞세우기 때문에 믿는 일에 실패한다.


b. 범사에 주님을 기쁘시게 하라

성도가 모든 일에 주님을 기쁘시게 하여야 한다. 

자신은 손해를 입든지 멸시를 받든지 오로지 주님만 기쁘시게 하려고 힘써야 한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무슨 일이나 주님께 합당히 행하여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알았더라도 양심을 쓰지 않고 욕심을 따라가면 하나님께 합당히 행할 수 없다. 

그러므로 주님께 합당히 행하려면 욕심을 버리고 선한 양심을 쓰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야 한다. 


c. 모든 선한 일에 열매 맺도록 기도하였다. 선한 일은 무엇인가?


① 자기 양심에 합당해야 한다. 

자기의 양심에 합당치 않은 것은 악한 일이다. 

요일 3:20에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거든 하물며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일까 보냐”라고 하셨다. 


② 하나님의 말씀에 맞아야 한다. 

자기의 양심에 합당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맞지 않으면 악한 것이다. 

선한 것의 절대적 표준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맞으면 선한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에 맞지 않으면 무조건 악한 것이다. 


③ 하나님을 위한 일이어야 한다. 

하나님을 위한 일은 선하고 하나님을 위한 일이 아니면 악한 것이다. 

성도가 연보를 하더라도 연보하는 목적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를 나타내고, 자기가 칭찬을 받기 위해 한다면 선한 것이 아니다. 

선한 것은 자기의 마음속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먼저 선한 마음을 품고, 선한 말을 하고, 선한 행실을 하여야 한다. 

이것이 선한 열매를 맺는 것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선한 마음을 품어야 한다. 

성도는 원수에게까지 선한 마음을 품어야 한다(눅 6:27-31).

또 선한 말을 하려면 항상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하나님께 합당하고 듣는 사람에게도 합당해야 한다. 

듣는 사람이 어떻게 듣겠는가를 생각해 보고 그 사람이 상처받을 만한 말을 하면 안 된다. 

또 성도는 행실에 있어서 항상 선한 행실을 하여야 한다. 

성도가 성경을 잘 안다고 잘 믿는 것이 아니다. 

성경을 잘 알았으면 그 말씀을 순종하여 선한 열매를 맺혀야 한다. 

성도들이 보통 큰 계명은 지키려고 하지만 다른 성경은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는 성도가 많다. 


d.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나도록 기도하였다. 

예수 믿는 성도들은 어느 정도 하나님을 안다.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지으셨고, 만사를 다 주관하시며, 인간의 생, 사, 화, 복을 다 주장하시는 것을 안다. 

또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주셔서 우리 죄인을 구원하여 주시는 것을 안다.

그러나 이것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안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점점 더 많이 알아야 한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배워도 다 알 수 없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점점 더 알 수 있을까?


하나님을 잘 아는 방법은 무엇인가?


① 성경을 깨달아서 믿는 것이다. 

우리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성경을 통하여 안다. 

그러므로 성경을 깨달은 것만큼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성도가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배워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② 기도해야 된다. 

기도함으로 성경 말씀을 잘 깨달아 하나님을 알 수 있다. 

큰 시험을 만났을 때도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 주시는 것과 하나님의 능력도 체험할 수 있다(수 10:12-13; 단 2:18-19참조).


[1:11] 11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e. 성도가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도록 기도하였다. 

바울이 골로새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의 영광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하였다. 

영광의 힘은 하나님의 능력을 말한다. 

성도가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야 능하게 된다. 


하나님의 힘이 왜 영광의 힘인가? 

하나님의 능력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마귀의 세력을 다 이기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다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성도가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서 능하게 되어야 한다. 


“성도가 능한 자가 되면”


a. 모든 죄(마귀의 시험)를 이긴다. 

능력 있는 성도는 마귀의 시험을 이기고, 죄의 유혹도 이긴다.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께서 마귀의 시험을 다 이겨 우리에게 본을 보여주셨다. 


b.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는 성도가 능한 자이다. 

평안할 때뿐 아니라 큰 핍박이 오고 어려울 때도 말씀을 잘 순종해야 한다. 

평안할 때 믿음을 지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어려울 때 믿음을 지키는 자가 능한 자이다. 


c. 거룩한 인격으로 변화된다. 

성도가 자신의 결점을 고쳐 점점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자가 능한 자이다.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우리가 믿음 지키려면 견디기 어렵고 힘들 때가 많이 있다.

‘견딤(ὑπομονή 휘포모네)’는 ‘자기 자리를 떠나지 않으면서 참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너무 힘들고 어려워서 자기 자리를 지킬 수 없을 때도 참고 자기의 자리를 지키는 것을 말한다. 

기쁨으로 어려움을 참고 자기 자리를 잘 지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을 주실 때가 온다. 

어려운 사정이 생겼다고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다른 곳으로 피해 가면 그곳에 가도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끝까지 참고 믿음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을 주신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진리를 양보하지 말고 믿음을 지켜야 한다.


‘오래 참음(μακροθυμία 마크로뒤미아)’은 ‘화(禍)나 분을 내지 않고 참는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분하고 억울한 일을 만나도 거룩한 마음으로 심령의 평안을 유지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왼편 뺨을 때리거든 오른편 뺨도 돌려대고 속옷을 빼앗고자 하면 겉옷까지 주라.”고 하신 것은 물질에 손해를 보더라도 심령의 평안을 잃지 말라는 뜻이다.

또 어떤 일을 할 때 너무 힘들어 중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참아야 한다. 

참을성이 없으면 세상일에도 성공하기 어렵다. 

무슨 일이나 참고 계속할 때 경험과 기술이 축적되어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잘 참으려면 기쁜 마음으로 참아야 한다. 힘들고 어려울 때 기뻐하는 것이 어려운데 어떻게 기쁜 마음으로 참을 수 있는가?


a. 소망을 바라볼 때 기뻐할 수 있다. 

참기 어려운 데서 참고 믿음을 지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더 큰 복을 주실 것을 믿고 소망할 때 기뻐할 수 있다. 


b. 말씀을 믿음으로 기뻐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감당할 수 없는 것은 허락하시지 않는다(고전 10:13).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롬8:28)는 말씀을 믿을 때 기뻐할 수있다. 


c.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기뻐할 수 있다.

하나님은 만능의 능력이 있으므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만능으로 도와주실 것을 믿을 때 기뻐할 수 있다.


[1:12] 12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바울이 골로새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기도하였다. 

하나님이 빛이시다(요일1:5). 예수님도 생명의 빛이시다(요 8:12). 

성도가 하나님의 빛 가운데 있으면 심령이 밝아진다. 


우리의 심령이 밝으면

a. 하나님을 사랑한다. 

하나님의 빛 가운데 있으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과 자유로운 교제가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심령이 항상 평안하고 기쁘다.


b. 선한 생활을 한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선한 생활을 한다(엡 5:9). 

하나님의 빛 가운데 있으면 선한 생각과 선한 말과 선한 행동을 한다. 


“성도의 기업”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종살이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여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셨다. 

가나안 땅은 성도의 영원한 소유이며 안식처인 천국을 상징한다.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만큼 천국의 기업이 커진다(눅 19:16-19).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어 기업이 점점 커지도록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였다. 

성도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식으면믿음에서 떠난 것이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다(살전 5:16-18 참조).


“성도의 기업”

천국이 성도의 기업이다. 

기업은 소유라는 뜻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 복지에 들어갔을 때 토지를 기업으로 나눠주었다. 

그 토지가 기업이다. 하나님의 기업이기 때문에 영원히 팔지 못하게 하였고, 팔았더라도 희년이 되면 다시 돌아오게 했다. 

우리의 영원한 소유는 이 세상이 아니고 천국이다. 

또 기업을 통해서 안식과 기쁨을 얻는다. 

우리 성도가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것은 성도의 영원한 소유가 된다(시 119:56: 마 5:19). 

성도가 땅에서 살지만,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것만큼 하늘나라에서 영광과 존귀가 커지므로 성도의 기업이 커진 것이다. 

성도의 기업이 커진 것만큼 성도의 인격이 거룩하게 만들어지고 믿음이 자라난다. 


“합당하게 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성도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고 믿음을 지키게 하셨다. 

그러므로 성도는 항상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한다. 


4. 하나님의 구원역사(13-23)


[1:13-14] 13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4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흑암은 죄와 사망을 의미한다. 

죄와 사망의 세계에서 왕 노릇 하는 자는 마귀이다. 

마귀는 어두운 것을 좋아하고, 어두운 세계에서 활동한다.


a. 마귀는 마음을 어둡게 한다. 

마음이 어두워지면 걱정과 원망 불평이 나오고, 미워하고 시기하며 화를 내게 된다. 

마음이 어두워지는 것은 마귀가 그 마음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성도가 마음이 어두워지는 것은 믿음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냈기 때문에 성도는 더 이상 흑암의 권세에 종노릇 하면 안 된다. 

복음을 믿어 죄 사함 받은 것과 영생 얻은 것과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믿으면 마음이 환하게 밝아진다. 


b. 마귀는 죄를 짓게 한다.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죄를 범하면 흑암의 세력에 사로잡혀 더욱 어두운 가운데 빠진다. 

성도는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빛의 자녀가 되었으므로 죄의 유혹이 올 때 죄를 이겨야 한다. 

죄를 범하면 양심이 어두워져서 더욱 큰죄를 낳는다. 

그러므로 성도가 죄를 범하지 않도록 힘쓰고, 만일 실수하여 죄를 범하였으면 즉시 회개하여야 한다. 


c. 마귀는 죽음과 지옥에 떨어지게 한다. 

죽음과 지옥은 완전한 흑암이다. 

구원 받은 성도라도 마귀에게 속아 죄를 범하면 그 마음이 지옥 고통을 당한다.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를 그의 사랑하시는 아들 그리스도의 나라로 옮기셨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순종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예수님을 사랑하시고,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하신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만 들어간다.


“그 안에서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다”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을 받았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 사함을 얻었다. 

예수님은 우리 성도들을 대신하여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성도들의 죄를 완전히 대속해 주셨다. 

이 복음이 믿어지는 사람은 죄 사함을 얻었다.


[1:15-17] 15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16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그리스도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본 자는 하나님을 본 것이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볼 수 없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잘 보여주셨다. 

예수님께서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요14:8-9)”고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신가?


a. 인격적인 하나님이시다.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생각하시고 말씀하시고 행동하신 것을 통하여 인격적인 하나님이심을 잘 보여주셨다. 


b.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바닷속에 있는 물고기의 사정까지 다 아신다(마 17:27). 

또 예수님은 말씀 한마디로 문둥병을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기도 하셨으니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잘 보여주셨다. 


c.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병자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을 고쳐주시고 배고픈 자들을 긍휼히 여겨 오병이어의 이적으로 먹여 주심으로 사랑의 하나님을 보여주시고, 예수님은 죄가 없고 예수님을 믿지 않고 외식하는 자들에게는 화가 있다고 말씀하셨으니 공의의 하나님을 잘 보여주셨다(히 4:15; 고후 5:21; 벧전 2:22).


[1:16] 16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예수님은 창조주이시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다(창 1:3).” 

“빛이 있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말씀이 곧 예수님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1-3)고 하였다. 

모든 피조물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창조되고 그로 말미암아 생명이 유지되며, 그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한다. 

사람은 특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창조된 만물의 영장이다(사 43:7참조).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요리문답 제일문).

그러므로 성도는 매사에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를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한다.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다”

만물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그 존재가 유지된다. 

세상 만물이 자력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고(삼상 2:6-7), 자연 만물도 하나님께서 주장하신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으면 떨어지지 않는다(마 10:29). 

하나님께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관리하시고 주장하신다.


[1:18] 18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며 교회의 근본이시다. 사도바울이 교회를 사람의 몸으로 비유하였다(롬 12장, 고전 12장). 사람의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머리이다. 머리가 없는 사람은 존재가 불가능하다. 또 머리가 모든 지체의 활동을 통제한다. 머리는 우두머리 곧 통치자를 의미한다.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주장하시고 인도하신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주장하시면 좋은 교회가 되지만 사람이 교회를 주장하면 교회가 타락하고 어지럽게 된다.

[1:19] 19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예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으므로 겉으로 보면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지만 예수님에게는 죄가 없다. 예수님에게는 원죄가 없고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으로 지은 죄도 전혀 없다. 또 예수님에게는 하나님의 신성이 충만하셔서 전지전능하시고, 사랑과 공의와 진실하심이 무한하시고 무궁하시다.[1:20] 20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사람은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어 하나님 앞에 당당히 나아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그 속죄의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만물 사이에 화평을 이루시기 위함이다. 

모든 사람이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으나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으면 죄를 용서받아 하나님과 화목이 된다.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롬 5:10)고 하였다.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과 화목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나 죄를 범하면 하나님이 노하신다. 

그러므로 성도가 죄를 떠나 거룩한 생활을 하여야 한다.


[1:21-23] 21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예수 믿기 전에는 우리가 악한 행실로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었고, 마음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속죄양으로 죽으셔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구속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아 하나님과 화목이 되었다. 이는 구원받은 성도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주님 앞에 세우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죄를 멀리 떠나 거룩한 생활을 하고, 인격적으로 흠이 없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딤후 3:17).


“믿음에 거하고”

성도가 어떤 믿음 안에 거하여야 하는가? 


a.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는 믿음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 값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서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신 것을 믿으면 우리가 죄로 자신을 더럽히는 일을 할 수 없다. 


b.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믿음이다.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을 의식하면 죄를 범할 수 없고 하나님의 말씀을잘 순종할 수 있다. 


c. 성령의 내주를 믿어야 한다. 

성도는 믿을 때 성령을 받았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성령이 계신 것을 믿으면 성령의 인도를 받아 선한 양심을 쓰고,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죄를 이기고 믿음을 지키며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다. 


“터 위에 굳게 서서”

터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고전 3:11).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터(기초)이다. 그리스도 안에 굳게 서 있으면 죄를 이기고 믿음을 잘 지켜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가 될 수 있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 떠나지 말고, 복음의 진리 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한다.


“복음의 소망”

a. 성도에게 부활의 소망이 있다. 

그러므로 성도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을 지킨다. 


b. 성도에게 천국에 들어갈 소망이 있다. 

성도는 장차 천국에 들어갈 소망이 있으므로 이 세상에서 고난이 많더라도 잘 참고 믿음을 지키며 거룩하게 살아간다. 


c. 성도에게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룰 소망이 있다. 

성도가 복음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나 인격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지 못하였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니 하나님의 자녀도 거룩하여야 한다(벧전1:16). 

성도 안에 성령이 계시고(고전 3:16),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거룩한 생명을 받았으므로(요일5:11) 성도가 노력하면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다. 


[1:24] 24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사도 바울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였다. 

사도 바울이 이 골로새서를 기록할 때는 로마 감옥에 있었으나 그것을 억울하게 생각하거나 그 일 때문에 낙심하지 아니하였다. 

교회의 참된 일군은 교회를 사랑하므로 교회를 위하여 일하다가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나도 기뻐한다. 

그러나 삯군은 평안할 때는 교회를 잘 돌보다가 고난이 오면 교회를 버리고 떠난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구속하기 위한 고난은 남김없이 다 받으셨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은 교회의 몫으로 남겨 놓으셨다. 

그러므로 주님이 이루신 구속의 복음을 전하고, 교인들을 양육하며 봉사하기 위한 고난은 교회의 몫이다.

주님께서 그 고난을 남겨 놓은 것은 교회가 그 일을 하므로 하나님 앞에서 상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성도가 전도하고,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면 하나님께서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다.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바울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자기 육체로 고난받는 것을 기뻐하였다. 

주님이 교회를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우리도 주님을 위하여 고난받는 것이 마땅하다. 

우리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기쁜 마음을 주시고 장차 영광스러운 상급으로 갚아 주신다. 


[1:25-27] 25내가 교회 일군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26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27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내게 주신 경륜”은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주신 하나님의 계획(섭리)을 말한다. 

하나님께서 창세 전부터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려고 예정하셨다. 

그 영원하신 구원 계획 가운데 바울을 택하여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이방인들이 복음을 믿어 구원을 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유대인들은 유대인만 구원받는 줄 알았으나 이방인도 복음을 믿어 구원을 얻는다는 것이 아브라함 때부터 계시 되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창12:3) 하였고,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창 22:18)고 하였다.


“영광의 소망이니라”

그리스도를 믿으면 영광스러운 소망이 있으니,


1) 영생의 소망이 있다. 

그리스도를 믿으면 몸이 죽어도 장차 영광스러운 몸으로 부활하여 영원히 사는 소망이 있다. 


2)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소망이 있다. 

그리스도를 믿으면 이 죄악 세상을 떠나 영광스러운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소망이 있다.


3)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 소망이 있다.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와 교제하며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 소망이 있다. 


[1:26] 26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예수 그리스도는 만세와 만대에 감추어져 있던 비밀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비밀에 속한 진리이므로 누구나 아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시기 전에는 천사들도 그 비밀을 알고 싶어 하였다(벧전 1:12).


하나님께서 아담 때부터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하나님께서 범죄 한 아담과 하와에게 양을 잡아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 것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모든 인류는 아담의 후손이며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다(롬 3:10). 

죄인은 반드시 죽어야 하고 죽은 다음에 영원히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한다. 

이러한 죄인들을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 그리스도를 보내 구원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누구이며, 어떤 방법으로 죄인을 구원하시는가”하는 것은 비밀이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삼 일만에 부활하심으로 그 모든 비밀이 드러났다.

그리스도는 죄가 없는 사람이어야 하고, 속죄양처럼 죄인을 대신하여 죽어야 하며, 모든 성도를 단번에 구원할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므로 우리 죄를 대신 담당할 수 있고, 죄인들을 대신하여 죽으셔서 죄인들의 죄를 담당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므로 혼자서 모든 성도의 죗값을 온전히 담당하실 수 있다. 


[1:27] 27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이 비밀의 영광”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비밀의 영광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죄 가운데 살다가 멸망할 이방인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단번에 죄 사함을 얻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풍성한 영광이다.


[1:28] 28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사도바울이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비밀(복음)을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가르치는 목적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사람은 

①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다. 

사람이 하나님처럼 완전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양심을 따라 진실하게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사도바울이 범사에 양심을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행 23:1).


②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이다. 

성도가 성경 전체를 순종하려고 하면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날그날 자기에게 필요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려고 하면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니다. 


③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사람이 살다 보면 마음에 맞지 않고 밉게 보이는 사람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형제를 미워하면 살인하는 죄가 된다(요일 3:15).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였으니 원수라도 사랑하여야 한다(눅 6:26-27).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사람의 능력이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다(빌 4:13; 요일 4:16).


[1:29] 29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사도바울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고난을 받으니까 하나님께서도 바울 안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셨다. 

복음을 위하여 충성하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고난받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능력으로 도와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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