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말라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

 제2장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말라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


■ 본문 분해


1. 들은 것을 더욱 간절히 삼가라(1-4)

2. 장차 오는 세상의 왕이신 예수님(5-10)

3. 사람이 되신 예수님(11-18)


■ 본문 강해


1. 들은 것을 더욱 간절히 삼가라(1-4)


1) 흘러 떠내려가지 않게 하라(1-2)

2)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심판을 피할 수 없음(3)

3) 구원은 삼위 하나님이 확증하신 것이다(4).


[2:1-2] 1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2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하지 아니함이 공정한 보응을 받았거든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었다. 

우리가 복음의 말씀을 듣고 잊어버리지 말고 그 말씀을 믿어 마음에 잘 간직하고 잘 기억하여야 한다.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사람이 복음의 진리를 듣기만 하고 그 진리를 믿지 않으면 그 진리가 흘러 떠내려간다. 

또 복음의 진리를 믿는다고 말하더라도 그 진리를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 진리가 흘러 떠내려간다(약 2:26). 

천사들을 통하여 모세에게 주신 율법도 견고하게 되어, 그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범죄 하면 공의로운 하나님의 벌을 받았다. 


[2:3-4] 3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4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느니라


“이같이 큰 구원”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직접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죄인들을 대속하신 구원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구원이다. 

이 구원은 처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고(마 4:23-24), 예수님께 직접들은 사도들이 확증하였으며, 하나님께서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으로 함께 증언해 주셨다. 

그뿐 아니라 성령께서도 자신의 뜻을 따라 나눠 주신 것(은사)들로 증언하셨다. 

하나님께서 사도들에게 성령의 능력으로 행하게 하신 이적과 기사들은 사도들이 전하는 복음에 대한 보증서와 같다. 

이렇게 큰 구원을 등한히 여겨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피할 수 없다. 


2. 장차 오는 세상의 왕이신 예수님(5-10)


1) 장차 오는 세상(5)

2)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심(6-7, 9)3)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님(9)


[2:5] 5하나님이 우리가 말하는 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하게 하심이 아니니라


“장차 오는 세상”

주님이 재림하시면 이 세상에 천 년 동안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고 친히 왕 노릇 하신다. 

그때 예수님께서 만왕의 왕이 되시고, 온 세상과 만물이 주님께 복종하게 된다. 

이것이 소위 천년왕국이다. 예수님은 이처럼 만왕의 왕이시며 존귀한 분이시다.


[2:6] 6그러나 누구인가가 어디에서 증언하여 이르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이 말씀은 시편 8:4-5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이다. 우주 만물에 비하면 사람이 미약한 존재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람을 존귀하게 창조하시고 사랑하신다는 의미의 표현이다. 


[2:7] 7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시며


“그를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시며”

예수님은 존귀한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런데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잠시 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셨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심으로 영광과존귀로 면류관을 씌워주셨다. 


[2:8] 8만물을 그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느니라 하였으니 만물로 그에게 복종하게 하셨은즉 복종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어야 하겠으나 지금 우리가 만물이 아직 그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만물을 예수님의 발아래 복종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면 지상에 천 년 동안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만물이 예수님의 발아래 복종하게 될 것이다(고전 15:25-26). 

그러나 지금은 주님의 재림 전이어서 만물이 아직 예수님께 온전히 복종한 것을 우리가 보지 못한다. 


[2:9] 9오직 우리가 천사들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잠시 동안 천사들보다 못하게 하시고, 다시 부활하여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어 타락한 이후 모든 인류는 타락한 아담의 자손이며 죄인으로 태어난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죄로 말미암아 세상에서 많은 고난을 당하다가 죽으면 영원히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불쌍히 여겨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이 세상에 보내 속죄양으로 죽게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모든 사람(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

예수님이 죄인을 대신하여 죽으셨으나, 삼 일 만에 부활하셔서 영원히 살아계신다. 


[2:10] 10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만물이 그를 위하고”

만물이 그분(하나님)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뜻이다. 

만물이 그분(하나님)에 의하여 창조되었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많은 아들(성도들)을 이끌어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시려고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 곧 예수 그리스도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케 하심(부활하여 승천하게 하심)이 합당하다. 


3. 사람이 되신 예수님(11-18)


1) 성도들과 형제가 되시려고(11-13)

2) 죽음의 종이 된 자들을 놓아주려고(14-16)

3) 자비하고 충성된 제사장이 되시려고(17-18)


[2:11-12] 11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12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거룩하게 하시는 이”는 그리스도 예수님이며,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는 구원받은 성도들이다. 

예수님과 성도들이 다 한 분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성도들을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말씀하시기를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시편 22:22절을인용한 말씀이다. 


[2:13] 13또 다시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하시고 또 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하셨으니


“내가 그를 의지하리라”

예수님께서 우리와 똑같은 인성을 가지셨으므로 하나님을 의지하여 모든 고난 가운데서도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셨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보라 나와 및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이 이스라엘 중에 징조와 예표가 되었나니 이는 시온 산에 계신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사 8:18)을 인용한 말씀이다. 

이사야와 이사야의 두 아들들이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받은 성도들의 예표가 되게 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시는 것이 당연하다.


[2:14-15] 14자녀들은 혈과 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같은 모양으로 혈과 육을 함께 지니심은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15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성도들)과 형제가 되시기 위하여 같은 모양으로 혈육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다. 예수님께서 혈육을 입고 세상에 오신 또 다른 이유가 있다.


①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마귀를 멸하려고 오셨다. 

마귀가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이다. 

마귀가 아담과 하와를 꾀어 선악과를 먹게 하였고, 그 죄로 말미암아 인류에게 사망이 들어왔다. 

그러나 죄 없는 예수님이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죄인들을 죄와 사망에서 해방하셨다(골 2:14-15참조). 

이것이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마귀를 일차적으로 멸하신 것이다. 


③ 마귀에게 종 노릇하는 자들을 해방하려고 오셨다. 

사람들이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마귀에게 얽매여 종 노릇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믿는 성도들은 의롭다 하심을 받았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므로 마귀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었다. 


[2:16] 16이는 확실히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 구속을 이루신 것은 천사를 붙들어주려는 것이 아니고 아브라함의 자손 곧 택한 백성을 붙들어주려 하심이다. 


“붙들어 준다(ἐπιλαμβάνω,에피람바노)”는 뜻은 ‘굳게 붙잡는다, 도와준다’는 의미이다. 

성도들이 마귀에게 종노릇 하지 않도록 주님께서 굳게 붙잡고 도와주신다.


[2:17] 17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범사에 성도들과 같이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심이 마땅하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일, 곧 죄인을 구원하는 일에 있어서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하나님의 택한 백성의 죄를 구속(대속)하시려는 것이다. 

예수님이 대제사장으로서 자신의 몸을 하나님께 속죄 제물로 드려 택한 백성들의 죄를 온전히 대속하셨다. 

구약시대에 짐승으로 드렸던 속죄 제물에 비하여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은 완전하고 영원한 효과가 있는 대속 제물이다. 


[2:18] 18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 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본체이시나(빌 2:6)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인간의 모든 고난을 당하고 시험을 받으셨다(마 4:1-11 참조).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시험받는 형제들을 불쌍히 여겨 능히 도우신다. 

세상 사람들도 고난을 많이 당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고난을 받을 때 그 사람을 불쌍히 여겨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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