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교회에 대한 권고 고석남 목사 골로새서 강해
제4장 교회에 대한 권고 고석남 목사 골로새서 강해
■ 본문 분해
1. 기도(1-4)
2. 대인관계(5-17)
3. 축복(18)
■ 본문 강해
1. 기도(2-4)
[4:1] 1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우리 성도들은 상전의 위치에 있든지 종의 자리에 있든지 자기 자리에서 지켜야 할 윤리를 잘 지켜야 한다.
상전은 상전이라는 권세를 남용하여 불의를 행하기 쉽다.
아합 왕이 왕이라는 권세로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았다(왕상 21:1).
다윗 같은 훌륭한 왕도 권세를 남용하여 우리아의 아내를 데려다가 동침하는 죄를 범했다.
왕의 권세가 아니면 감히 그렇게 못했을 것이다.
이 세상에는 권력형 비리가 많다.
권세를 남용해서 불의를 많이 행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지위가 높아질수록 겸손해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하셨다.
상전은 종들에게 공평하게 대우하여야 한다.
상전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불공평하게 대우하면 하늘에 계신 그의 상전이 심판하신다.
믿지 않는 세계에는 혈연과 학연과 지연으로 불공평하게 대우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공평무사하게 일처리를 하여야 한다.
의와 공평을 행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심판을 받는다.
세상에서는 자기가 상전이지만 자기를 심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 하늘에 계시기 때문이다.
[4:2] 2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사도바울이 골로새서의 끝맺음으로 성도들에게 항상 기도하라고 권면한다.
성도가 항상 기도에 힘쓰지 않으면 믿는 일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성도가 감사함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
성도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여야 한다.”(살전 5:16-18).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사무엘 선지자는 “내가 너희를 위해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리라.”(삼상 12:23)고 하였다.
다니엘은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짐을 당할 것을 알고도 변함없이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다가 사자굴에 던짐을 당하였으나 하나님의 보호로 살아나왔다(단 6:10).
오늘날 성도들의 신앙생활 중 잘못된 습관의 하나는 기도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는 것이다.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기도를 바로 하는 사람은 처음에 간구와 소원을 올리다가 감사하게 된다.
하나님을 발견한 사람은 하나님이 선하시기 때문에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룰 줄 믿고 감사하게 된다.
처음에는 자기 힘으로 안 되니까 이것저것을 해 달라고 소원하고 기도하지만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실 줄 믿기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이 나온다.
기도하여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나오지 않으면 기도를 바르게 하지 못한 증거이다.
깨어 있는 것은 하나님을 의식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순종하는 자리에 있는 것을 말한다.
[4:3-4] 3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4그리하면내가 마땅히 할 말로써 이 비밀을 나타내리라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인들에게 바울 자신을 위하여 전도의 문을 열어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하였다.
전도할 문이 열리는 것은 무슨 뜻인가?
1) 핍박이 심하여 전도할 수 없는 곳에 전도할 수 있도록 길이 열리는 것이다.
2) 복음을 듣는 사람의 마음의 문이 열려 복음을 받아드리는 것이다.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이 골로새서를 쓰면서 감옥에서 빨리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잘 전하기 위하여 기도를 부탁한다.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나님의 비밀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지 않으면 사람이 들어도 알지 못한다.
왜 비밀인가?
(1)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그리스도,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것은 오직 성령의 감동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2) 예수님의 죽음은 대속의 죽음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죄가 있어서도 아니요, 예수님께서 빌라도의 권세를 능가하는 능력이나 권세가 없어서도 아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죄인들을 대신하여 속죄양으로 죽으셨다. 이 얼마나 놀라운 비밀인가!
(3) 예수님은 부활하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부활을 통해서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롬 1:4)과 죄인들의 죄를 온전히 대속하신 것(롬 4:25)과 성도들도 장차 부활할 것을 보증하셨다(고전 15:13).
그러나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자기들의 지혜로 알 수 없는 하나님의 비밀이다.
[4:5-6] 5외인에게 대해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6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맛을 냄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성도가 외인(불신자)을 향하여 어떻게 하여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다.
바른 신앙은 하나님께 바로 하고 사람에게도 바로 한다.
십계명도 첫째 계명에서 넷째 계명까지는 하나님 섬기는 법을 말씀하셨고, 다섯째 계명부터 열째 계명까지는 사람에 대하여 바르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르게 되지 않으면 사람과의 관계도 바르게 되지 않는다.
또 하나님을 잘 섬기려고 노력하면서 사람에게 지켜야 할 윤리와 도덕을 무시하여도 바른 신앙이 아니다.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지혜는 사물과 사건의 이치를 알고 그 일을 잘 처리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므로 지혜 있는 사람은 무슨 일이나 그 일을 잘 처리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에게도 유익을 준다.
인간이 짐승보다 지혜가 있으나 불완전하므로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야 지혜로운 자가 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 9:10)고 하였다.
또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지혜를 얻는다.
“주의 계명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이 나로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시 119:98)라고 하였다.
“세월을 아끼라”
세월을 낭비하지 말고 아끼는 것이 지혜로운 행동이다.
시간은 우리가 아껴야 할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우리의 년 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 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10)라고 하였다.
“세월을 아끼라.”는 말은 기회를 사라는 뜻이다.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니 기회를 잃지 말고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사람들이 돈이나 물건은 쓰지 않고 놓아두면 그대로 남아 있으나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가 버린다.
그러므로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아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세월을 아끼는 것이다.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하려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한다.
성도는 무엇보다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자기가 맡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세월을 아끼는 것이다.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
음식에 소금이 들어가면 맛이 난다.
성도가 말을 할 때에 듣는 사람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처럼 듣기 좋은 말 곧 온유하고 친절한 말을 하여야 한다.
성도가 구속의 은혜 가운데 있으면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나오고, 그 감사하는 마음에서 평안하고 온유한 말이 나온다.
또 은혜 가운데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정신으로 온유하고 친절한 말을 하게 된다.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잠 15:1)고 하였다.
말 한마디로 화난 사람의 마음을 가라앉게 하고 말 한마디 잘못하면 평안한 사람을 격노하게 만든다.
세상을 포기하고 자살하려는 사람에게도 말 한마디 잘 해주면 새로운 용기를 얻어 자살을 포기하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4:7-8] 7두기고가 내 사정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니 그는 사랑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꾼이요 주 안에서 함께 종이 된 자니라 8내가 그를 특별히 너희에게 보내는 것은 너희로 우리 사정을 알게 하고 너희 마음을 위로하게 하려 함이라
사도 바울이 대인 관계에 대한 말씀을 하면서 믿음의 동지들에 대해서 소개 한다.
사도바울은 로마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골로새 교인들에게 자신의 사정을 알게 하고, 교인들을 위로하려고 자기의 심복 같은 두기고와 오네시모를 보낸다.
골로새 교인들은 옥에 갇힌 바울을 걱정하고 바울은 골로새 교회를 걱정하고 있다.
바울이 두기고에 대하여 ‘사랑을 받는 형제요 신실한 일군이요 주 안에서 함께 된 종이라.’고 소개한다.
성도는 특히 하나님의 일군들은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또 성도는 신실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
신실하지 않으면 아무리 유능하여도 믿을 수가 없어 중요한 일을 맡길수 없다.
또 하나님의 일군은 종의 자리에 있어야 한다.
[4:9] 9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 오네시모를 함께 보내노니 그는 너희에게서 온 사람이라 그들이 여기 일을 다 너희에게 알려 주리라
바울이 오네시모를 소개하면서 그는 골로새 교회에서 온 사람이며 신실하고 사랑을 받는 형제라고 말한다.
오네시모는 본래 빌레몬의 종이었는데 주인에게 어떤 손해를 입히고 도망갔다가 로마의 옥중에 있는 사도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변화되어 바울의 심복이 되었다.
바울이 빌레몬에게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저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저를 돌려보내노니저는 내 심복이라.”(몬 1:10-12)고 하였다.
오네시모가 전에는 주인에게 손해를 입히고 도망한사람이었으나 복음을 믿고 새사람으로 변화되어 바울의 심복이 되었다.
복음은 이처럼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바울 사도는 자기의 심복이 된 오네시모를 그 주인 빌레몬에게 돌려보내면서 오네시모가 빌레몬에게 빚진 것이 있으면 바울이 대신 갚아 주겠다고 하였다(몬 1:18).
[4:10-11] 10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너희가 명을 받았으매 그가 이르거든 영접하라) 11유스도라 하는 예수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들은 할례파이나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니 이런 사람들이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
아리스다고는 복음을 위하여 바울과 함께 옥에 갇힐 만큼 충성하는 자이다.
바나바의 생질 마가가 전에는 바울과 함께 복음을 전하다가 힘들어 도중에 돌아갔으나 이제는 바울을 도와 복음을 위하여 충성하는 자가 되었다(행 13:13).
할례당은 할례를 받아야만 구원 얻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다.
할례당 가운데 대부분은 복음을 믿지 않는데 마가와 유스도만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하여 일하고 그들로 인하여 바울이 위로를 받았다.
[4:12] 12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
사도바울이 에바브라를 소개하면서 ‘그리스도 예수의 종’이라고 말한다.
‘종’은 주인을 위하여 일하는 자요 제일 낮고 천한 자리에서 주인을 섬기는 자이다.
에바브라가 골로새교회의 목사라고 할 수 있다.
그가 바울에게 와서 골로새 교인들의 사랑을 고하였다(골 1:7-8)
그가 골로새 교인들을 위하여 애써 기도하는데 골로새 교회가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였다.
성도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큰 축복이요 특권이다.
사람의 힘으로 불가능한 것도 하나님은 능력으로 도와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성도들에게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특권을 주셨다.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들어주시기 때문이다. 다만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기도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기 위하여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
[4:13] 13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
또 에바브라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바울이 증거 하였다.
[4:14] 14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와 또 데마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누가는 사도 바울이 제2차전도 여행 때부터 바울과 동행하며 바울을 도와주며 복음을 전한 귀한 종이다(행 16:10).
“사랑을 받는 의원 누가”
오늘날도 의사는 세상에서 상당한 대우를 받는데 2천 년 전에는 더욱 존경을 받는 직업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누가가 복음을 믿은 다음에 바울을 따라다니며 옥에 갇히는 데까지 동행하면서 충성하므로 하나님과 사람에게 사랑을 받았다.
하나님께 사랑을 받으려면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해야 한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 8:17).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누가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종, 사도 바울을 헌신적으로 도와주므로 사랑을 안 받을 수가 없다.
온유하고 겸손하여야 사랑받는다.
예수님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여 아버지가 메어 주신 멍에를 메고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므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누가를 사랑하셔서 성령의 감동으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하게 하셨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희생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은혜와 복을 주신다.
“데마”
데마도 오랫동안 바울을 따라다니며 복음을 위하여 수고한 사람인데 나중에는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다(딤후 4:10).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식고 세상을 사랑하면 누구든지 이런 실수를 범하기 쉽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였어도 세상을 사랑하면 믿음에서 떠나기 쉽다.
[4:15] 15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라오디게아 교회는 골로새교회에서 가까운 지역에 있는 교회였다.
에바브라도 라오디게아 교회를 위해 수고를 많이 한다고 바울이 소개하였다(13참조).
사도 바울이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에게 문안하라고 부탁한 것을 보면 라오디게아 교회가 좋은 교회로 성장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에는 라오디게아 교회의 신앙이 타락하여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으며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계 3:14-17)라고 기록되었다.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
눔바는 자기 집을 성도들이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는 처소로 바친 사람이다.
그러므로 로마의 옥중에 있는 사도 바울이 그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한다.
예수님께서 “두세 사람이 내 이름이 모인 곳에 나도 그들 중에 있다.”(마 20:20)고 말씀하셨다.
[4:16] 16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신약성경이 사복음을 제외하고는 거의 편지 형식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개인적인 편지가 아니고, 편지 형식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이 골로새서를 읽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에서 온 다른 성경도 읽어야 한다고 권면하고 있다.
2천 년 전에는 사람이 기록한 성경을 돌려가며 읽었다.
그러므로 한번 읽어서 다 기억해야 하기 때문에 정성을 다하여 읽었을 것이다.
“이 계시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다.”(계 1:3).
성경을 제대로 읽고, 제대로 들은 사람은 은혜를 받고 그 말씀을 믿고 순종한다.
[4:17] 17아킵보에게 이르기를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라
아킵보는 빌레몬의 아들이다.
사도 바울은 그를 ‘우리와 함께 군사된 자’라고 말하였다(몬 1:1-3).
주 안에서 받은 직분을 삼가 이루라고 하였으니 목사나 장로와 같은 중요한 직분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
교회의 모든 직분은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직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여야 한다.
[4:18] 18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친필로 문안하노니”
바울은 눈이 나빠서 성경을 기록할 때에 대필을 시키고 마지막 부분에 친필로 문안을 하곤 하였다.
친필문안을 통하여 그 편지가 바울 사도가 받은 계시의 말씀임을 증거 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골로새서의 모든 내용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순종하라는 의미가 있다.
“나의 매인 것을 생각하라”
바울이 복음을 위하여 옥에 갇힌 것을 생각하라는 것이니,
첫째로 복음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바울이 옥에 갇힌 것은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복음을 증거 하는 일 때문이었다.
바울은 옥에 갇히는 것도 불사하면서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므로 복음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는 뜻이다.
2) 골로새서를 잘 읽고 순종하라는 뜻이다.
바울이 옥에 갇혀 있으면서도 골로새 교회를 사랑하여 골로새서를 기록하여 보내니 잘 읽고 순종하라는 뜻이다.
3) 바울이 옥에 갇힌 것을 기억하고 기도를 부탁한다는 의미도 있다.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옥에서 풀려날 것을 믿고 기도를 부탁하는 의미로 이 말을 하였을 것이다.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를 위한 축도라고 할 수 있다.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승리의 생활을 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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