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예수님의 제사장직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

 제5장 예수님의 제사장직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


■ 본문 분해


1. 아론 자손의 제사장(1-4)

2. 예수님이 참 제사장이다(5-10)

3. 믿음이 어린 신자(11-14)


■ 본문 강해


1. 아론 자손의 제사장(1-4)


1) 사람 가운데서 취한 자이다(1)

2) 자기도 연약에 싸여있다(2)

3)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어야 한다(4)


[5:1] 1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율법을 따라 된 대제사장은 사람 가운데서선택된 자로서 하나님께 속한 일을 하는 자이다. 

제사장이 하나님께 속한 일을 할 때에 가장 중요한 일이 사람을 위하여 하나님께 예물과 속죄 하는 제사를 드리는 일이다. 


[5:2-3] 2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 3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대제사장이 무식하고 미혹한 자(죄를 범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한 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이 백성을 위하여 속죄 제사를 드리는 것과 같이 또한 자기를 위하여 속죄 제사를 드려야 한다(레 8:22-28).


[5:4] 4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대제사장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백성을 위하여 제사를 드리는 대단히 존귀한 일을 한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이 되는 것은 자기가 원해서 되는 것이 아니며, 또 다른 사람이 시켜서 되는 것도 아니다. 

오직 아론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제사장이 될 수 있다. 


2. 예수님이 참제사장이다(5-10)


1)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5)

2)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시다(6)

3)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7-10)


[5:5-6] 5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6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예수님은 우리에게 있는 큰 대제사장이시다(히 4:14). 예수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대제사장이 되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 제사장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 대하여 “너는 내 아들이라 내가 오늘날 너를 낳았다.”(시 2:7)라고 말씀하셨고, 또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시 110:4)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레위 계통의 제사장이 아니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특별한 대제사장이다. [5:7] 7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똑같이연약한 육체를 입고 오셨기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죽는 일이 육체적으로는 매우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하나님 아버지께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다. 

그러나 예수님의 간구와 소원이 예수님을 죽지 않게 해달라고 간구한 것이 아니다. 

다만 그 고통을 잘 견디며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기 위하여 간구하셨다. “그의 경건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예수님께서 항상 하나님 아버지를 경건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셨으므로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간구를 항상 들어주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십자가의 극심한 고통을 당하면서도 그 마음을 고통에 빼앗기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다 이루셨다(요 19:30).

우리도 평소 하나님 앞에서 경건한 생활을 하여 죄악을 떠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면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를 들어주신다.


[5:8-9] 8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9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많은 고난을 받으셨고, 고난을 받으실 때 하나님의 뜻을 다 순종하여 온전하게 되셨다. 

예수님께서 “온전하게 되셨다” 함은 온전하지 못한 예수님이 온전하게 되었다는 뜻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힘든 고난 중에도 잘 참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온전히 행하셨다는 뜻이다.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예수님은 십자가 구속으로 죄인들을 대속하는 일을 온전히 이루셔서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


[5:10] 10하나님께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율법에 의한 대제사장은 아론의 반차(반열)를 따라서 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된 특별한 대제사장이시다. 

율법을 따라 된 대제사장은 레위 지파에서만 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유다 지파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기 때문에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특별한 제사장이시다.


3. 믿음이 어린 신자(11-14)


1)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먹지 못함(11-13)

2) 단단한 식물을 먹어야 자라남(14)


[5:11] 11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히브리서의 기자는 멜기세덱에 관하여 말하고 싶은 진리가 많으나 듣는 사람들이 둔하므로 해석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듣는 것이 둔하다”는 것은 들어도 잘 깨닫지 못한다는 뜻이다. 

멜기세덱 제사장은 그리스도의 모형이다. 멜기세덱에 관하여 성경의 기록상으로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어 영원한 제사장이며,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다. 

그러므로 멜기세덱은 참 제사장이신 예수님의 모형이다(히 7:3 참조).


[5:12-13] 12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13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히브리인들이 하나님을 믿은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마땅히 선생이 되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그들의 믿음이 자라나지 못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배워야 할 처지가 되었다.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하나님의 말씀을 젖과 단단한 식물로 표현하였다. 

젖은 어린아이의 식물이다. 

어린아이는 단단한 식물을 먹으면 소화를 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젖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성인은 젖을 먹으면 영양이 부족하므로 단단한 식물을 먹어야 한다. 젖은 기독교의 초보적인 진리와 마음으로 믿기만 하면 되는 말씀이다. 

단단한 식물은 기독교의 깊고 오묘한 진리와 마음으로 믿고 몸으로 순종하여야 하는 말씀이다. 

예를 들면 “간음하지 말라”는 말씀을, 육체적인 간음을 하지 말라는 계명으로 깨달은 사람은 젖을 먹은 것이다. 

그러나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이 육체적인 간음은 물론 마음으로 음욕을 품어도 간음이 된다고 깨달은 사람은 단단한 식물을 먹은 것이다.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의로운 말씀이다(시 119:123; 60; 사 45:23).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의가 이루어진다(신 6:25).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의가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한 사람이 단단한 식물을 먹는 성도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지식으로만 알고, 몸으로 순종하지 않는 자는 젖을 먹는 자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것만큼 의를 이루고 믿음이 자라나 천국에서 큰 자가 된다. 

예수님께서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마 5:19)고 말씀하셨다.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교회 생활을 하여도 믿음이 자라나지 못하여 어린 신자가 된다.


[5:14] 14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지각을 사용하므로”

“지각”은 판단력을 의미한다. 

성도가 선한 양심을 써야 바른 판단을 한다. 

성도의 선한 양심은 성령의 빛 가운데서 진리의 말씀으로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한다. 

그러므로 성도가 선한 양심을 버리면 믿음이 파선한다(딤전 1:19).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연단을 받는다”는 것은 “훈련받다, 연습한다”는 뜻이다. 

성도가 선한 양심을 써서 진리의 말씀으로 선악을 분별하여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므로 연단(훈련)을 받아야 믿음이 자라나고, 인격이 거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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