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히 5:1-10)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설교
참 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히 5:1-10)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설교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지도하는 귀중한 세 직분이 있었습니다.
그 세 직분은 선지자와 제사장과 왕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에게 전하는 직분이며, 왕은 하나님의 백성을 통치하는 직분입니다.
그러나 제사장은 죄인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물과 속죄제를 드리는 직분입니다.
구약시대의 제사장은,
1. 아론 자손의 제사장입니다(1-4).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주신 율법에 아론 자손을 제사장으로 세우는 일에 대하여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사람 가운데 택함을 받습니다(1).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 선택을 받아,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속한 일들을 하게됩니다.
하나님께 속한 일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은 죄인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나아가 예물과 속죄 하는 제사를 드리는 일입니다.
2) 제사장 자신도 연약에 싸여있습니다(2).
율법을 따라 된 제사장들은 그들도 죄인이며 육신의 연약에 싸여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이 무식하고 미혹되어 죄를 범한 자를 능히 용납하여 제사할 수 있었습니다.
제사장이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는 것처럼 또한 자기를 위하여 마땅히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레 8:14-17).
3) 하나님이 세우셨습니다(3-4)
율법에 의한 제사장도 사람이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불러 세우는 자만 제사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되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워서 제사장의 직분을 그들에게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게 하라 너는 이같이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위임하여 거룩하게 할지니라.”(출29:9)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의 제사장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만 될 수 있었습니다.
2. 예수님이 참 제사장이십니다(5-10)
아론 자손의 제사장은 참 제사장이신 예수님의 그림자이며, 그들이 드리는 생축의 제사로는 죄인들의 죄를 온전히 대속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죄인들을 위한 참 제사장으로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히 4: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5).
예수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대제사장이 되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친히 아들을 보내 제사장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 대하여 시편에 말씀하시기를 “너는 내 아들이라 내가 오늘날 너를 낳았다.”(시 2: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대로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친히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라야 단번에 많은 사람의 죄를 완전히 대속하실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은 죄가 없습니다.
율법을 따라 된 제사장은 사람 가운데 선택을 받아 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이며 죄가 없는 참사람입니다(히 4:15).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으나 죄를 알지 못하였고(고후 5:21), 죄를 범하지 않았으며(벧전 2:22) 전혀 죄가 없는 분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기 때문에 죄인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실 수 있습니다.
3)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대제사장입니다(6).
구약시대의 제사장은 율법을 따라 아론 자손 가운데 레위 계통만 제사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레위 계통의 제사장이 아니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특별한 대제사장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시 110:4)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유다지파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기 때문에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특별한 제사장입니다.
멜기세덱 제사장은 성경 어디에도 아비나 어미가 없고, 시작이나 끝도 없어 영원한 제사장으로 있으며, 하늘에서 오신 참 제사장이신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4)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7-8).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똑같이 연약한 육체를 입고 오셨기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죽는일이 매우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을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하나님 아버지께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를 경외하며 순종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간구를 들으시고 도와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는 극심한 고통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다 이루셨습니다(요 19:30).
3. 그리스도는 영원한 구원의 근원입니다(9-10).
예수님은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므로 자신의 몸을 단번에 속죄 제물로 드려 죄인들을 완전히 대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고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으면 단번에 죄 사함을 얻고 구원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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