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장 새언약의 중보자 예수님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

 제8장 새언약의 중보자 예수님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


■ 본문 분해


1. 예수님은 하늘 성소에서 섬기심(1-6)

2. 첫 언약과 둘째 언약(7-13)


■ 본문 강해


1. 예수님은 하늘 성소에서 섬기심(1-6)


1) 완전한 제사장이 우리에게 있음(1)

2) 하늘의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김(2-5)

3)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심(6)


[8:1] 1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히브리서의 기자가 지금까지 말한 핵심은, 예수님이 선지자보다 위대하시고, 천사보다 탁월하시며 레위 계통의 제사장보다 월등히 존귀하신 대제사장이며,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영원한 대제사장이라고 증언하였다.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계시며 그분이 자기 몸을 속죄제물로 드려 단번에 완전한 대속을 이루시고 하늘에서 위엄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다(막 16:19). 


“위엄의 보좌 우편”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보좌 우편이며 하늘의 성소를 의미한다. 


[8:2] 2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님은 하늘의 성소 곧 참 장막에서 제사장 직분을 수행하신다. 

‘성소와 참 장막’은 모세가 만든 지상의 장막(성막)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늘에 베푸신 성소 곧 참 장막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모세가 만든 지상의 성막은 하늘 성소의 모형이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시켜 나를 위하여 짓되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장막의 식양과 그 기구의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출 25:8-9)라고 말씀하셨다. 


[8:3] 3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니 그러므로 그도 무엇인가 드릴 것이 있어야 할지니라


지상에 있는 아론 자손의 대제사장마다 하나님께 예물과 제사를 드리도록 세운 자들이다. 

그러므로 영원하고 참 대제사장이신 예수님도 하나님께 드릴 예물이 있어야 한다.


[8:4] 4예수께서 만일 땅에 계셨더라면 제사장이 되지 아니하셨을 것이니 이는 율법을 따라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있음이라


예수님께서 만일 땅에 계셨더라면 제사장이 되지 않으셨을 것이다. 

왜냐하면 땅에는 율법을 따라 소나 양, 염소 등을 제물로 드리는 제사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땅에 속한 제사장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제사장이며, 소나 양이나 염소의 피가 아닌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 단번에 하늘 성소에 들어가셨다(히 9:12 참조).


[8:5] 5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아론 자손의 제사장들이 땅에서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였다.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출 25:40)고 하셨다.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을 짓도록 보여주신 본(원형)은 하늘에 있고, 모세를 통하여 지은 지상의 성막은 하늘에 있는 성소의 모형이며 그림자였다.


[8:6] 6그러나 이제 그는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그는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시라


영원한 대제사장 예수님은 율법을 따라 된 제사장들보다 더 아름다운 직분을 얻으셨으니, 예수님은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시다. 


“더 좋은 약속으로 세우신 더 좋은 언약의 중보시라”

“더 좋은 약속”은 복음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약속이다(렘 31:33-34 참조). 


1) 새 언약을 성도들의 마음에 기록하신다(렘 31:33).

하나님께서 복음을 믿는 신약시대의 성도들에게 성령을 주셔서 복음의 진리를 마음에 기록하여 주신다. 옛 언약 율법은 돌에 새겨주셨으나 이스라엘 백성이 그 율법을 지키지 않아 모세가 깨트려버렸다. 

그러나 신약시대의 성도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깨달은 복음의 진리는 성도들의 마음에 기록되고, 예수 그리스도가 성도 안에 내주하셔서, 구원의 은혜가 영원히 취소되지 않는다.


2) 성도들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신다(렘 31:33).

이스라엘 백성이 옛 언약 율법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었다. 

율법은 연약하고 무익하여 구원을 얻기에 부족하고 불완전하였다(히 7:18-19). 

그러나 복음의 새 언약은 대제사장 예수님이 단번에 이루신 속죄의 복음을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요 1:12).


3)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알게 된다(11절: 렘 31:34).

하나님께서 복음을 믿는 신약시대의 성도들에게 성령을 주셔서 성령의 감동으로 복음을 믿고 진리를 깨달아 하나님을 알게 하셨다(11). 

옛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주셨으나 복음의 새 언약은 모든 나라에서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복음을 믿으면 성령을 주신다(11).


4) 성도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시지 않는다(12: 렘 31:34).

옛 언약 율법은 지키면 살고 지키지 못하면 저주를 받는다(신 27:26; 28:15-19). 

그러나 복음의 새 언약은 믿음으로 죄 사함을 받고 의롭다 하심을 얻으며 하나님께서 그 죄를 영원히 기억하시지 않는다.


“더 좋은 언약”은 옛 언약(율법)보다 더 좋은 복음의 새 언약을 말한다(눅 22:20; 고후 3:6). 

복음의 새 언약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여 단번에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시고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으면 단번에 죄 사함을 얻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영원한 천국을 기업으로 받는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새 언약의 중보시다. 


“중보(μεσίτης, 메시테스)”는, “화해자, 중재자”를 의미한다. 

예수님은 십자가 대속을 근거로 하나님과 죄인들 사이에서 완전한 화해자의 사역을 하신다. 


2. 첫 언약은 흠이 있음(7-9)


1) 첫 언약은 흠이 있다(7-9)

2) 새 언약이 필요함(8)

3) 첫 언약으로 구원받지 못함(9) 


[8:7] 7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라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첫 언약(율법)이 흠이 없었더라면 둘째 것 곧 복음의 새 언약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율법이 죄인을 구원하기에 불완전하므로 죄인들에게 복음의 새 언약이 필요하였고, 하나님께서 복음의 새 언약을 주셨다. 


율법이 흠이 있고 불완전한 이유가 무엇인가?


1) 생축의 속죄 제물은 온전하지 못하다. 

율법을 따라 소나 양, 염소로 드리는 속죄 제사는 죄를 온전히 없애지 못한다. 

생축으로 드리는 속죄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모형이며, 육체의 예법만 되고 양심을 깨끗하게 할 수 없다(히 9:9-10 참조).


2) 아론 자손의 제사장은 죄가 있다. 

아론 자손은 죄인이기 때문에 죽어야 하고 영원한 제사장이 될 수 없다.


3) 사람이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약 2:10)라고 하였다. 

또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 3:20)고 하였다.


[8:8] 8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말씀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을 맺으리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서 허물을 발견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으로 새 언약을 세우리라.”(렘 31:31참조)고 하셨다. 


“날이 이르리니”는 구약시대가 끝나고 그리스도가 오시는 때, 곧 신약시대를 의미한다. 


“새 언약을 세우리라”라고 하였는데 새언약은 복음의 언약이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으면 죄 사함을 얻고, 영생을 얻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천국을 기업으로 받는다. 

이것이 복음의 새 언약이다.


[8:9] 9또 주께서 이르시기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그들과 맺은 언약과 같지 아니하도다 그들은 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지 아니하였노라


복음의 새 언약은, 주께서 이스라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이스라엘과 세운 율법의 언약과 같지 않다. 

모든 사람이 연약하여 율법을 지킬 수 없고(롬 3:20) 율법을 지키지 못하면 반드시 저주를 받는다(신 28:15-19).

실제로 이스라엘 민족이 율법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여 많은 벌을받았다. 

북 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패망하고 남 왕국 유다는 바벨론에게 패망하였다.


3. 완전한 새 언약(10-13)


1) 그날 후에 새 언약을 세우심(10)

2) 하나님의 법을 마음에 기록함(10)

3)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함(10-12)


[8:10] 10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신약시대의 성도들에게는 성령께서 복음을 믿어지도록 감동하시고 복음의 진리가 마음에 기록되게 하신다. 

그러므로 성도가 한번 믿은 복음의 진리를 양심상 부인하거나 포기할 수 없다.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죄인들이 복음을 믿으면 단번에 죄를 용서받아 의롭게 되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성도들의 하나님이 되신다.


[8:11] 11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그들이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라


우리가 전도를 통하여 복음을 듣지만, 그 복음이 믿어지는 것은 성령의 감동으로 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인간의 지혜나 인간의 도움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전 12:3)고 하였다. 

복음의 새 언약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국한되지 않고 민족과 나라를 초월하여 누구든지 복음을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 


[8:12] 12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율법의 언약을 받았으나 그 율법을 지키지 못하고 멸망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복음의 새 언약을 주셨다. 

복음의 새 언약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믿음으로 단번에 죄 사함을 받아 의롭게 되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시지 않는다. 


[8:13] 13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복음을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니 첫 언약, 곧 율법은 낡아지고 쇠하여 없어질 것이다. 

율법은 복음의 새 언약이 올 때까지만 유효한 언약이다. 

유효하다는 말은 율법을 지켜야 하고,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벌을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율법을 주신 목적이 율법을 지켜서 구원을 얻게 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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