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사 (히 9:11-28)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설교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사 (히 9:11-28)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설교


첫 언약 곧 율법을 따라 된 제사장들은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속죄 제사를 드리고, 첫 장막(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계시는 둘째 장막(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 일 차씩 들어가되 반드시 속죄 제물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는데 그 피는 대제사장이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제사는 섬기는 자의 양심을 온전케 할 수 없고, 다만 그들을 위한 육체의 예법만 되었습니다. 


1. 그리스도의 완전한 속죄 제사(11-14)


11절에 “그리스도께서 장차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라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된 제사장이며 더 좋은일 곧 완전하고 영원한 속죄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복음의 대제사장으로 오셨습니다(11절). 


그리스도의 완전한 속죄 제사가 무엇인가?


1)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12)

구약시대의 대제사장은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속죄 제사를 드렸으나 죄를 온전히 깨끗하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참 제사장으로 오신 예수님은 생축의 피가 아니라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 단번에 하늘의 지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12절).

이것은 예수님께서 죄가 없는 참사람이시며(히 4:15),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딛 2:13).


2) 성도들의 양심을 깨끗하게 합니다. 

구약시대에는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일시적으로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였습니다(13절; 민 19장). 

그리스도께서는 영원하신 성령을 통하여 흠 없는 자신을 하나님께 속죄 제물로 드린 그리스도의 피로 성도들의 양심을 죽은 행실로부터 깨끗하게 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게 하셨습니다(14절).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하게 된 성도의 양심은 성령의 빛 가운데서 하나님을 의식(意識)하며, 하나님 앞에서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여 선을 행하도록 성도를 인도합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선한 양심을 써서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만일 성도가 선한 양심을 버리면 믿음이 파선하게 됩니다(딤전 1:19).


3) 죄인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합니다.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보입니다(15절). 

“중보”는 화해하는 사람 또는 중재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드려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고 그것을 근거로 단번에 하늘 성소에 들어가 하나님과 죄인사이를 화해시키는 중보의 일을 하십니다. 

모든 사람이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으면 하나님께서 모든 죄를 단번에 용서하시고, 영생의 새 생명을 주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영원한 천국의 기업을 얻게 하십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을 통하여 성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큰 은혜요 놀라운 축복입니다. 


2. 그리스도는 다시 오십니다. 

율법을 따라 땅 위에 세운 제사장이 일 년에 한 번 속죄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제사한 후 밖으로 나올 때까지 누구든지 성소에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레 16:17).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완전한 속죄를 이루시고 하늘 성소에 들어가셨으나 반드시 다시 오셔서 우리 성도들의 구원을 완성하십니다. 


1) 성도를 부활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온전한 속죄를 이루셨으므로 두 번째 나타나실 때는 죄와 상관없이 오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는 죄를 대속하시기 위함이 아니라 성도의 구원을 완성하기 위하여 오십니다. 

구원의 완성이란 성도가 부활하여 영혼과 육체가 온전하게 되어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복음을 믿어 구원을 받았으나 우리 몸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가 부활의 몸 곧 다시 죄를 범하지 않고 죽지 않고 썩지 않는 신령한 몸을 입어야 우리 구원이 완성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부활의 영광스러운 소망을 바라보며 거룩한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2) 성도를 천국에 들어가게 하십니다. 

복음의 새 언약은 복음을 믿는 성도들에게 하늘에 있는 천국을 영원한 기업으로 약속하셨습니다. 

복음을 믿는 신약시대의 성도들에게는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기업 곧 영원한 천국을 기업으로 주십니다(벧전 1:4).

우리 성도들이 구원을 받았으나 우리 육체는 혈과 육이 있는 옛사람의 육체이기 때문에, 이대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말하되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고전 15:50)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가 다시 오실 때 우리 성도들이 부활하여 영원히 죽지 않고 썩지 않는 몸을 입어야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서 영생하는 행복을 누리게 됩니다.


3)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사람이 한번 죽는 것으로 죄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이 끝나지 않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바른복음선교회 도서출판 이엠지비 바른복음 신약성경 강해와 설교 시리즈 21

제22장 마지막 계시와 권고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제28장 바울의 로마에서 복음을 전함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