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믿음과 신앙적 행위 (히 11:23-26)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설교
모세의 믿음과 신앙적 행위 (히 11:23-26)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설교
1. 모세의 인물
모세가 애굽에서 태어났을 때는 히브리인들에 대한 바로 왕의 핍박이 매우 심한 때였습니다.
바로 왕이 히브리인들에게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하수에 던지고 여자아이만 살리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모세가 태어났을 때 그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행 7:20) 모세의 부모가 모세를 석 달 동안 숨겨 길렀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숨겨 기를 수 없게 되었으므로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모세를 거기에 담아 하수가 갈밭 사이에 두고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 멀리서 지켜보았습니다.
그때 마침 바로 왕의 딸이 목욕하려고 하수 가에 나왔다가 그 상자를 발견하여 가져다가 열어보니 아이가 울었습니다.
공주가 그 아이를 보고 불쌍히 여길 때에 미리암이 가까이 가서 자기 어머니를 유모로 소개하였고, 모세가 젖 떨어질 때까지 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라다가 젖을 뗀 후에 바로의 딸이 자기 아들로 삼았습니다.
모세가 젖을 먹는 동안 자기 어머니에게서 받은 신앙교육과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장성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여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귀한 종이 되었습니다(출 2:1-10).
2. 모세의 믿음과 행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그 신앙에서 나오는 선한 행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약 2:26). 모세의 믿음에서 나온 행위에 대하여 살펴보며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1) 세상의 부귀영화를 포기하는 믿음입니다.
모세가 애굽의 왕궁에서 공주의 아들로 살았으면 평생 세상의 부귀영화를 누리며 평안히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을 위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스스로 거절하였습니다(24절).
그러므로 모세는 하나님을 위하여 세상의 부귀영광을 스스로 포기할 만큼 믿음에서 나오는 결단력과 용기가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세상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려면 세상의 부귀영광을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2) 고난받는 것을 좋아하는 믿음입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것을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였습니다(25절).
그는 세상에서 누리는 즐거움이 잠시 육신을 즐겁게 하는 죄악의 낙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을 받기 위하여 세상의 즐거움을 미련 없이 다 버렸습니다.
오늘날 말세가 되어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쾌락 사랑하기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딤후 3:1-4 참조).
교회 안에서도 불신자들처럼 세상의 즐거움을 얻기 위하여 믿음을 양보하는 교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3) 그리스도를 위하여 능욕 받는 것을 좋아하는 믿음입니다.
모세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고 하였습니다(26절).
모세는 구약시대의 사람이며, 오늘날처럼 성경도 없었으나 그리스도가 오셔서 죄인들을 구원하실 것을 믿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습니다.
인간의 최고 가치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고전 10:31).
그러므로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가장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생활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마 5:11-12)라고 하였습니다.
4) 하나님께서 상 주실 것을 믿는 믿음입니다.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26절)고 기록된 것은 모세가 믿음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상(복)주실 것을 믿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주십니다.
“주여 인자함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시 62:12)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모든 행위를 다 보시고,그가 행한 대로 반드시 갚아주실 것을 모세가 믿었으므로 하나님을 위하여 세상의 부귀영화를 포기하고 모든 능욕을 참고 믿음을 지켰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포기하고 희생하는 것은 마치 농부가 밭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습니다.
씨를 많이 뿌리면 다음에 많은 것을 거두게 됩니다.
우리 성도들이 잠시 지나가는 이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많은 것을 포기하고 희생하면 하나님께서 영원한 천국에서 더 크고 많은 복으로 반드시 갚아주십니다.
모세가 이처럼 좋은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충성한 것은, 그가 젖을 먹는 동안 어머니의 품에서 받은 신앙교육이 그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어머니들의 자녀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합니다.
잠언 22:6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였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 9:10)고 하였습니다.
모세에게 좋은 믿음과 선한 행위가 있으므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에서 구원하여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위대한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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