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장 성도의 사랑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

 제13장 성도의 사랑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


■ 본문 분해


1. 순결한 도덕을 지키라(1-6)

2. 교회 생활에 대한 교훈(7-19)

3. 마지막 권고(20-25)


■ 본문 강해


1. 순결한 도덕을 지키라(1-6)


1) 형제 사랑과 손님 대접(1-2)

2) 갇힌 자와 학대받는 자를 생각하라(3)

3) 혼인을 귀히 여겨라(4)

4) 돈을 사랑하지 말라(5-6)


[13:1] 1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라고 명령하신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요일 4:8),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이다.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성도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을 받았으므로 본능적으로 다른 성도를 사랑하게 된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요일 3:14).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지 못하였거나 만일 거듭났다면 그의 마음이 하나님을 멀리 떠나 어두운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요일 2:9-11).

거듭난 성도라도 그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어두운 가운데 있으면 다른 형제가 잘해 줄 때만 사랑하고, 형제가 조금이라도 손해를 주는 것 같으면 그 형제를 미워한다. 

그러므로 성도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 안에서 살아야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다.


성도들이 믿음의 형제를 사랑하여야 하는 이유,


① 성도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을 받았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고(요일 4:10), 우리를 위하여 그 아들을 죽게 하셔서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셨다(롬 5:8 참조). 

이처럼 성도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아 구원을 받았으니 마땅히 다른 성도들을 사랑하여야 한다. 


② 성도 안에 성령이 계신다. 

성도들이 믿음으로 성령을 받았다. 

성령께서 성도 안에 계셔서 성도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일하신다. 


사랑은 성령의 열매이다(갈 5:22). 

그러므로 성도 자신은 부족하지만, 성령의 능력으로 형제를 사랑하여야 한다. 


③ 성도가 그리스도와 연합되었다. 

성도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영으로 계시며 성도의 영이 그리스도와 연합되었다(고후 13:5). 

예수님께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를 사랑하는 열매가 있어야 한다. 


④ 성도가 영생을 얻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을 얻었다(요일 4:11).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 곧 새 생명의 본성이 사랑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요일 3:14)고 하였다. 

그러나 성도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세상을 사랑하면 형제를 사랑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힘써서 깨어 있어야 한다. 


[13:2] 2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본문에서 말하는 손님은 보통 손님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나그네를 말한다. 

사도 시대에는 충성된 성도들이 나그네처럼 여러 지방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다(마 10:9-11 참조).

그들이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수고하며 집을 떠나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성도들이 그들을 영접하여 잘 대접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아브라함과 롯이 손님을 대접하다가 천사를 대접하였고 큰 복을 받았다(창 18장, 19장).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사랑하며 특히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꾼들을 사랑하며 잘 대접한다. 


[13:3] 3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사도 시대에 기독교에 대한 로마정부의 핍박이 심하여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다가 옥에 갇히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학대를 받는 일도 자주 있었다. 

같은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가 그들을 불쌍히 여겨 도와주는 것이 당연한 의무이며 선한 일이다. 

그들을 사랑하며 돕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사람은 갇힌 자를 볼 때 자기도 함께 갇힌 것같이 생각하고 학대받는 자를 볼 때 자신이 학대받는 것처럼 생각하며 힘을 다하여 도와준다. 

이것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믿음을 지키다가 옥에 갇히고 학대를 받는 형제를 보고도 도와주지 않는 것은 악한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짐승이 어려움을 당할 때도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네가 만일 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삼가 버려두지 말고 그를 도와 그 짐을 부리울지니라.”(출 23:5)라고 하였다. 


[13:4] 4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하여 부부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며 하나님의 축복이다. 

하나님께서 남편과 아내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모형이 되게 하셨다.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는 것처럼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여야 한다(엡 5:22-25)

결혼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성도가 혼인을 귀히 여겨야 한다. 

결혼을 귀히 여기려면 침소를 더럽히지 말아야 한다.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음행하는 죄를 하나님께서 미워하여 심판하신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을 십계명 중 제칠 계명으로 주셨다. 

음행은 부부의 계약을 파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음행하는 자는 남녀 간에 죽이라고 하였으며(레 20:10), 유부녀와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요, 자기의 영혼을 망하게 하는 자라고 말씀하셨다(잠 6:32). 

예수님께서도 아내에게 음행한 연고가 있으면 내어버리는 것을 허락하셨다(마 19:9 참조).

사도 바울도 음행하는 자를 사귀지 말고(고전 5:9), 함께 먹지도 말고(고전 5:11), 교회에서 내어 쫓으라(고전 5:13)고 하였다. 

현대는 특히 성도덕이 극도로 타락하여 음행 죄가 만연한 시대가 되었으나, 우리 성도는 이러한 죄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이혼하는 것도 음행 죄에 해당한다(마 5:32).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마 19:6)고 하였다.


[13:5-6] 5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말세에는 돈을 사랑하게 되고 돈을 사랑함이 고통의 한 원인이 된다(딤후 3:1-2). 

말세에는 물질문명이 발달하여 돈만 있으면 육신의 편리와 쾌락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돈을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어 자기를 망하게 한다(딤전 6:10). 

돈은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다만 돈은 바르게 쓸 때 사람에게 유익하다. 

돈을 바르게 벌었다면 많아도 좋고 적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적은 돈도 바르게 쓰면 많은 돈을 낭비하는 것보다 훨씬 유익하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되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고 하셨다(마 4:4). 

사람이 믿음을 지키며 바르게 살면 하나님께서 필요한 물질을 주신다(마 6:32-33).

그러므로 우리 성도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라고 한다. 


2. 교회 생활에 대한 교훈(7-19)


1) 인도하던 자들의 믿음을 본받아라(7)

2)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8-9)

3) 그리스도의 능욕을 지고 나아가자(10-14)

4) 선행과 찬미의 제사를 드리자(15-16)

5)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라(17)

6) 하나님의 일꾼들을 위하여 기도하라(18-19)


[13:7] 7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이르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은 선지자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이다. 


“저희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교회의 지도자들이 죽음 앞에서도 믿음을 양보하지 않고 잘 지킨 것을 본받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로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삼으라.”(약 5:10)고 하였다. 

그러므로 교회의 지도자들은 성도들의 본이 되도록 모든 것을 바르게 하여야 하고, 성도들은 지도자들을 본받아야 한다. 


[13:8] 8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사람들이 처음에는 잘 믿는 것처럼 행동하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 믿음을 저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고,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성도는 아무리 어려운 일을 만나도 바른 믿음을 저버리면 안 된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성도 안에 그리스도가 계신 것을 믿고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과 말과 행동이 변함이 없고 진실하여야 한다.


[13:9] 9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사도 시대에는 금욕주의 사상이 교회 안에 들어와 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유대교적 율법주의가 들어와 할례를 받아야 구원을 얻고, 율법에 금한 것을 먹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성도가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려가는 것은 복음의 진리에 굳게 서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말한다. 

복음을 믿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성도는 그 진리 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한다. 

바른 믿음에서 아름답고 선한 행동이 나온다.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죄인이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되며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함으로 거룩하게 된다(요 17:17). 

그러므로 음식이나 율법 의식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려고 하면 자기에게 아무 유익이 없다. 


[13:10-11] 10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11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속죄 제사를 드릴 때 속죄 제물의 피를 가지고 회막에 들어가 성소에서 속하게 한 희생의 고기는 먹지 못하고, 그 고기와 가죽을 진 밖에서 불살랐다(레 4:5-12). 

구약시대의 속죄 제사는 그리스도가 속죄양으로 죽으실 것을 예표 하였다.


[13:12-13] 12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13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께서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예루살렘 성문 밖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하셨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성도들도 그리스도의 치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나아가야 한다. 

성도가 그리스도의 치욕을 지는 것은 성도가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받는 수치와 멸시와 죽음을 의미하며 영문 밖은 세상을 의미한다.


[13:14-15] 14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5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이 세상에는 어디에도 우리 성도들이 영원히 살 수 있는 도성(장소)이 없으므로 장차 올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린다. 

하나님께서 장차 우리 성도들을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도록 은혜를 주셨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께 항상 찬미의 제사를 드려야 한다. 이는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것을 증언하는 열매이기 때문이다.


[13:16] 16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우리 성도들이 오직 선을 행함과 사랑으로 서로 나누어주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으므로 소나 양으로 제사를 드릴 필요가 없다. 

우리 성도들은 이제 그리스도의구속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선을 행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이다. 

로마서 12:1에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고 하였다.


[13:17] 17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성도들을 인도하는 교역자들에게 성도들이 순종하고 복종하여야 한다. 

교역자들은 교인들의 영혼을 위하여 깨어 있어야 하며, 하나님 앞에 심판받을 자인 것처럼 거룩한 생활을 하여야 한다. 

또 교인들은 교역자의 가르침을 잘 받아순종하고 그들을 본받아 거룩한 행실을 할 때 교역자가 즐거움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 

교인들이 교역자를 근심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면 자신들에게 유익이 없다.


[13:18-19] 18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19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바울 사도가 성도들에게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부탁한다. 

하나님의 일꾼들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 하나님의 일을 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일꾼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선한 기도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일꾼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꾼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며, 하나님의 일꾼들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일꾼들을 통하여 하나님께 은혜를 받는다.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선한 양심은 하나님을 위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양심이다. 

하나님의 일꾼은 선한 양심을 따라 선한 행동을 하며 하나님의 일을 하여야 한다. 

사도 바울이 속히 너희(유대인 성도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기를 원하고 있다. 


3. 마지막 권고(20-25)


1) 평강의 하나님께서(20)

2) 성도를 선한 일에 온전케 하셔서(21)

3) 하나님께 세세무궁토록 영광을 돌리게(21)

4) 문안부탁(22-25)


[13:20] 20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

예수님께서도 친히 자신을 양의 목자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도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늑탈하고 또 헤치느니라.”(요 10:11-12)라고 하셨다. 


“영원한 언약의 피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은 영원한 언약의 피를 흘려 죄인을 구속하기 위함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는 죄인을 구속하기 위한 연약의 피였다(히 9:22; 마 26:27-28).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으나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셔서 예수님에게 평강을 주시고 우리 성도들에게도 부활의 소망 가운데 평강을 누리게 하셨다.


[13:21] 21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를 모든 선한 일에 온전케 하셔야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가능하다. 

예수님께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고 하셨다. 

또 바울이 말하되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0)고 하였다.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우리는 교회 공동체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시다.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그 선한 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단체(공동체)이다.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영광이 하나님께 세세 무궁토록 있기를 기원하였다. 

우리 성도들은 항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여야 한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고 하셨다.


[13:22] 22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 내가 간단히 너희에게 썼느니라


사도 바울이 유대인 성도들에게 권면의 말을 간단히 썼으니 용납하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일꾼들은 성도들을 위하여 사랑으로 권면의 말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일꾼들이 권면하는 말을 잘 받아 순종하여야 한다. 

바울이 히브리서를 통하여 권면하는 말은 성령의 감동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면한 말이다.


[13:23] 23우리 형제 디모데가 놓인 것을 너희가 알라 그가 속히 오면 내가 그와 함께 가서 너희를 보리라


사도 바울이 디모데를 우리 형제라고 말한다(고후 1:1; 골 1:1참조). 

또 디모데가 감옥에 갇혀 있다가 풀려난 기쁜 소식을 전한다. 

디모데가 속히 오면 그와 함께 가서 너희를 보리라고 말한다. 


[13:24-25] 24너희를 인도하는 자들과 및 모든 성도들에게 문안하라 이달리야에서 온 자들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25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


너희를 인도하는 교회의 지도자와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도록 사도 바울이 부탁하였다. 

이 문안은 단순한 인사가 아니다. 

주님 안에서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과 존경하는 마음으로 인사를 하라는 것이다. 

모든 성도는 동일한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받은 거룩한 성도들이며 동일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섬기는 형제들이기 때문에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존경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이다. 

교회는 이처럼 사랑이 넘치는 사랑의 공동체이다. 


“은혜가 너희 모든 사람에게 있을지어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가 있어야 한다. 

구속의 은혜란 사죄의 은혜,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은혜, 천국을 기업으로 약속받은 은혜를 말한다. 

사죄의 은혜를 의식하는 사람은 죄를 범할 수 없고, 영생을 얻은 은혜 안에서 사는 성도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을 지킨다. 

또 하나님의 자녀로 의식하는 성도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전심전력한다. 

또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사는 성도는 이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고, 세상일 때문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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