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 (히 13:1-6)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설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 (히 13:1-6) 고석남 목사 히브리서 강해설교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는 당연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본문에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실천적인 생활에 대하여 몇 가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해야 합니다(1-3).


하나님은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입니다.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사랑하는 자라야 하나님에게서 난 자이며(중생한 자), 하나님을 안다고 말합니다(요일 4:7-8참조).

또 형제 사랑은 영생을 얻은 증거입니다.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요일 3:14).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다면 마땅히 형제를 사랑하여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는 자는 아직 중생하지 못하였거나 중생하였다면 그의 마음이 하나님을 멀리 떠나 어두운 가운데 있다는 증거입니다(요일 2:11).

중생한 성도일지라도 그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 어두운 가운데 있으면 형제를 사랑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형제 사랑을 잘 실천하려면 손님을 잘 대접하여야 합니다(2절).

본문에서 말하는 손님은 특히 복음을 전하며 나그네 생활하는 자를 말합니다. 

그들은 복음을 전하느라고 수고하는 자요, 타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니 이러한 사람을 잘 대접하는 것이 성도의 선한 마음이고, 하나님의 일에 협력하는 자요, 하나님께 복 받는 일이기도 합니다. 

아브라함과 롯이 손님을 대접하다가 천사를 대접하고 큰 복을 받았습니다. 


성도들은 고난받는 자들을 도와주어야 합니다(3절).

사도 시대에는 기독교를 핍박하는 세력이 많아서 성도가 믿음을 지키다가 옥에 갇히기도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학대를 받는 일도 많았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께서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셔서 죄 사함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며 고난받는 자들을 도와주는 것이 당연한 의무입니다. 

자기도 함께 갇힌 것 같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자를 생각하고 도와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이웃을 자기 몸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2. 결혼을 귀히 여겨야 합니다(4절).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하여 부부가 되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며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모형이 되게 하셨습니다(엡 5:22-32).

그러므로 남편은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복종하는 것처럼 남편을 존경하며 복종해야 합니다. 

또 결혼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라”라고 명령하신 말씀을 순종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결혼을 귀히 여겨 침소를 더럽히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을 십계명의 제칠 계명으로 주셨습니다. 

간음은 부부의 계약을 파기하는 죄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도 음행한 연고가 있으면 아내를 내어버리도록 허락하셨습니다(마 19:9참조). 

또 음행하는 자를 사귀지 말고(고전 5:9), 함께 먹지도 말고(고전 5:11), 교회에서 내어 쫓으라고 하셨습니다(고전 5:13).

율법은 음행하는 자는 남녀 간에 죽이라고말씀합니다(레 20:10). 

현대는 특히 성도덕이 무너지고 음행 죄가 만연한 시대가 되었으나 우리 성도는 이러한 죄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3. 돈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5-6).


돈을 사랑하는 자는 일만 악의 뿌리가 되어 믿음에서 떠나고 자기를 찌르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딤전 6:10). 

돈은 사랑할 바가 아니고 바르게 벌어서 바르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르게 벌었다면 많아도 좋고 적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적은 돈도 바르게 쓰면 돈을 많이 벌어서 낭비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일입니다. 

사람의 행복이 결코 돈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마 4:4)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하면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을 다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6:32-33).

그러므로 우리 성도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6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4. 바른 신앙에서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7-8).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인도하던 지도자들이 죽음 앞에서도 믿음을 양보하지 않고 잘 지킨 것을 본받아 어려움이 닥쳐도 바른 신앙의 자리에서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8절)고 말씀합니다. 

사람들은 너무 쉽게 변합니다. 

성도들도 처음에는 형제끼리 사랑하다가 조금만 손해가 나는 것 같으면 하루아침에 등을 돌리고, 처음에는 잘 믿는 것처럼 행동하다가 조금만 어려운 사정이 생기면 믿음을 떠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고,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 성도는 어떤 고난이 있어도 바른 신앙에서 떠나지 말고, 변함없이 믿음을 지키며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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