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한 성도 (벧전 2:1-5) 고석남 목사 베드로전서 강해설교

 신령한 성도 (벧전 2:1-5) 고석남 목사 베드로전서 강해설교


본문에는 “신령한”이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나옵니다. 

신령한 젖(2절), 신령한 집, 신령한 제사(5절)가 나오는데 이것은 성도들이 신령한 성도가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교회에 왔다 갔다 하는 교인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감동을 받으며, 하나님으로 즐거워하는 성도가 신령한 성도입니다. 


신령한 성도가 되기 위하여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1.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1).

신령한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버릴 것을 버려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죄를 철저히 회개하라는 뜻입니다.

자기가 지은 죄뿐 아니라 인성(본성) 속에 있는 악한 성품까지도 고치는 회개를 말합니다. 

어떤 악한 사람(원수) 앞에서도 악독이 나오지 않도록 회개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어떤 경우에도 악한 마음이 나오지 않도록 회개하고, 기만과 외식을 버려 항상 진실한 마음으로 행동하여야 합니다. 

또 시기와 비방하는 것을 회개하여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신령한 성도가 되는 첫걸음입니다. 


2. 신령한 젖을 먹어야 합니다(2).

신령한 성도가 되려면 죄를 회개한 다음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먹어야 합니다. 

“순전하고 신령한 젖”은 성령의 감동으로 깨달은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성경)을 의미합니다. 

목사가 교회에서 인간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만 전해야 합니다. 

목사가 먼저 성령의 감동으로 성경 말씀을 깨달아 믿고, 성령의 감동으로 전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성령의 감동이 없으면 성경을 들어도 모르고, 읽어도 재미없고, 배워도 깨닫지 못합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깨닫는 사람은 성경 말씀을 듣거나 읽거나 배울 때 꿀송이처럼 단 것을 체험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꿀송이처럼 달게 받아먹는 사람은 그 말씀을 그대로 순종하며, 말씀을 순종할 때 믿음이 자라나고 복을 받습니다. 


3. 신령한 집으로 세워져야 합니다(4-5).

신령한 집은 성전(교회)이며, 예수님과 성도의 몸도 성전입니다(요 2:21; 고전 3;16). 

성도의 몸을 성전이라 함은 하나님이 성도 안에 계시기 때문입니다(고후 13;5; 요일 5:11). 그러므로 성도는 자기 안에 계시는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도록 거룩한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신령한 집을 세워 나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산 돌”이라고 말한 것은 돌이 성전의 기초가 되는 것처럼 예수님이 교회의 기초요 근본임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과 부활을 믿는 믿음 위에 교회가 세워집니다. 

또 “산 돌”은 예수님이 살아 계셔서 교회와 교통하며 교회를 주장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성도는 예수님과 연합(접붙임)되었으므로 예수님과 생명의 교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도들이 잘못된 길로 나아가면 예수님께서 책망하시고, 바른길로 나아가면 예수님이 기뻐하시고 격려하시는 것을 체험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성도가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행동하여 예수님의 거룩한 인격을 닮아가는 것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4. 신령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5).

신령한 성도가 되려면 신령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신령한 제사는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제사입니다. 


1) 자기 몸으로 산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롬 12:2).

구약시대에는 소나 양을 죽여서 제사를 드렸으나, 신약시대에는 우리 성도들의 몸으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순종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산 제사이며 신령한 제사입니다. 


2) 이방인을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롬 15:16).

믿지 않는 사람에게 전도하여 그 사람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면 그것이 제물이 되고 신령한 제사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무를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그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심 직하게 하려 하심이라”(롬 15:16)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힘써 부지런히 전도하여 그 열매를 하나님께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3) 헌신 봉사를 해야 합니다(빌 4:18).

빌립보 교회가 헌금하여 사도 바울에게 보내준 것이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제물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성도가 하나님과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이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신령한 제사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물질과 시간과 노력을 바쳐 헌신 봉사함으로 신령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성도가 이와 같이 신령한 제사를 드릴 때 신령한 성도로 점점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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