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나그네 생활 (벧전 2:11-17) 고석남 목사 베드로전서 강해설교
성도의 나그네 생활 (벧전 2:11-17) 고석남 목사 베드로전서 강해설교
성도가 전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고 말합니다(10절).
성도가 돌아갈 본향은 천국이며 이 세상은 성도들이 잠시 나그네로 사는 것뿐입니다.
어떤 사람이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면 미국 정부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큰 영광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성도들은 천국의 시민권을 얻었고, 천국의 영광이야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영광입니다(빌 3:20).
하나님께서 성도를 이 세상에 나그네로 살게 하신 것은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잘하라는 것입니다.
성도가 나그네로 이 세상에 살면서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잘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서 큰 자가 되어 영광스러운 상급을 받고, 준비를 잘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이 세상에서 나그네 생활을 하는 것은, 마치 공무원이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외국에 출장을 가서 얼마 동안 나그네로 지내는 것과 같습니다.
그가 나그네로 지내는 동안 임무를 잘 수행하고 돌아오면 윗사람에게 큰 칭찬과 영광을 받겠지만 그 임무를 잘 수행하지 못하고 돌아오면 윗사람 앞에서 부끄럽고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면서 천국에 들어갈 준비를 잘하여야 합니다(벧전 1:17).
1. 육체의 정욕을 제어해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나그네 생활을 잘하려면 육체의 정욕을 제어해야 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이지만 육체를 가지고 있는 한 육체를 통하여 언제라도 정욕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정욕이 나오면 죄를 범하게 됩니다.
야고보서 1:14-15에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또 육체를 따라 죄를 범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말씀하였습니다(갈 5:19-21참조).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까요?
1) 선한 양심을 써야 합니다.
육체의 정욕이 영혼을 거스려 싸운다는 것은 선한 양심을 거스려 싸운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선한 양심을 써서 양심에 옳지 않은 것을 버려야 육체의 정욕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2)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을 믿어야 합니다.
육체의 정욕을 가장 효과적으로 제어하려면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롬 6:6-7)라고 하였습니다.
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고 하였으니 이 말씀을 믿는 것이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입니다.
2. 선한 행실을 하여야 합니다.
성도가 육체의 정욕을 제어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선한 행실을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성도가 선한 행실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선한 양심을 써야 합니다.
양심에 옳은 것을 순종하는 것이 선한 행실입니다.
양심에 옳지 않은 것은 버리고, 양심에 옳은 것은 적극적으로 순종하는 것이 양심을 쓰는 것입니다.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 1:19)고 하였습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행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것은 악행입니다.
성도가 선을 행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세상 사람들도 성도의 선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불신자들이 성도들의 선한 행실을 보면 예수 믿는 사람들은 본받을 만하다고 인정하며 칭찬합니다.
성도들을 비방하는 사람들까지도 성도들의 선한 행실을 보면 그 오해가 풀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보실 때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옵니다.
3. 제도를 순종하여야 합니다.
모든 제도는 질서를 유지하고 의를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왕이나 방백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불의를 다스리고 의를 증진하기 위하여 세운 하나님의 일군들입니다.
그러므로 왕을 공경하고 잘 순종하여야 합니다(17절).
교회를 위하여 세운 제도는 성도들이 더욱 순종하는 것이 옳습니다.
제도를 순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자유로 악을 가리지 말아야 합니다.
성도는 죄 사함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므로 세상의 지배를 받지 않는 자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자유를 내세워 세상의 제도를 순종하지 않는 것은,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는 것이요(*바른성경: 자유가 있다고 해서 악을 행하는 구실로 삼아서는 안 되는 것이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성도는 오히려 하나님의 종으로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제도를 순종하는 것이 옳은 일입니다.
2) 모든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여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귀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존경하며 사랑하여야 합니다.
특히 믿는 형제를 사랑하여야 합니다.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그리스도의 피를 나눈 한 형제이기 때문에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갈 6:10 참조).
3)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공경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는 죄를 멀리 떠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합니다.
왕은 하나님에게서 권세를 위임받아 나라의 질서를 유지하고 악을 다스리며 국민들이 평안히 살 수 있도록 힘쓰는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그러므로 왕이나 지도자를 존경하며 잘 순종하여야 합니다.
더구나 성도가 교회의 제도를 더 잘 순종하고 교회의 지도자를 더 잘 공경하여야 마땅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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