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재림하실 예수님 고삭남 목사 베드로후서 강해

 제3장 재림하실 예수님 고삭남 목사 베드로후서 강해


■ 본문 분해


1. 재림하실 예수님(1-13)


 1) 기롱하는 자들이 나타남(1-7)

 2) 주의 날이 도적같이 이름(8-10)

 3) 새 하늘과 새 땅(11-13)


2. 권면(14-18)


3. 축복(18)


■ 본문 강해


1. 재림하실 예수님(1-13)


1) 기롱하는 자들이 나타남(1-7)

[3:1-2] 1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이제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이 두 편지로 너희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생각나게 하여 2곧 거룩한 선지자들이 예언한 말씀과 주 되신 구주께서 너희의 사도들로 말미암아 명하신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하노라


“이 둘째 편지를 너희에게 쓰노니”

첫째 편지는 베드로전서를 말하고 둘째 편지는 베드로후서를 말한다. 


“너희의 진실한 마음을 일깨워”

성도는 항상 마음이 진실하여야 한다. 

진실한 마음에서 진실한 말과 진실한 행동이 나오기 때문이다. 

진실한 마음은 양심을 쓰는 마음이다. 

성도의 양심은 그리스도의 피로 깨끗하게 된 선한 양심이다(히 9:14). 

선한 양심은 하나님을 의식하는 양심이다. 

그러므로 양심을 쓸 때 하나님을 의식하며 진실한 마음이 된다. 

그러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면 양심을 쓰지 못하고 말과 행동이 진실하지 않게 된다. 

성도가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선한 양심을 써서 진실한 마음으로 생각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된다. 

그러나 성도가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고 행동할 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고 자기 생각대로 행동하게 된다. 


[3:3-4] 3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하며 조롱하여 4이르되 주께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말세에 하나님의 말씀 특히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지 않고 조롱하는 자들이 나오는데 그들은 자기의 정욕을 따라 행동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정욕을 따라 죄를 범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심판이 두려워서 일부러 그리스도의 강림을 부인하며 조롱한다. 

또 그들은 조상들이 죽은 후로부터 수 천 년이 지나도록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고 말하면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인하며 조롱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생각처럼 빨리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반드시 이루어진다. 

아담에게 약속한 그리스도는 사천 년이 지나서 이루어졌고,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그리스도는 이천년이 지나서 이 세상에 오셨다. 


[3:5] 5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그들이 일부러 잊으려 함이로다


그리스도의 강림을 부인하며 조롱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성립한 것도 일부러 잊으려고 한다.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

하나님께서 노아 시대에 홍수로 심판하신 일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노아 시대에 노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할 때 조롱하며 믿지 않던 자들을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에 온 세상이 물에 잠겨 멸망하였고 노아의 여덟식구만 구원을 얻었다. 

노아 홍수의 심판이 우연한 사건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심판이 끝난 다음 땅이 물에서 나와 다시 사람과 생물이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이 이 말씀을 믿으면 그들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을 인정하기 때문에 일부러 잊으려고 한다. 


[3:6-7] 6이로 말미암아 그 때에 세상은 물이 넘침으로 멸망하였으되 7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보호하신 바 되어 경건하지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노아 시대에 하나님을 믿지 않고 죄를 범하는 자들을 홍수로 심판하셨다. 

홍수심판도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다. 

장차 하늘과 땅도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시겠다고 말씀하셨다(마 25:41; 계 18:8-10). 

그러나 지금은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다.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되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반드시 불로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이다.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계 20:14-15)고 하였다. 


2) 주의 날이 도적같이 이름(8-10)


[3:8] 8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전능하신 하나님은 하루 동안에도 천 년 동안에 할 일을 하실 수 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불과 엿새 동안에 창조하셨지 않은가! 

또 하나님께서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하루가 천년 같이 애타게기다리신다. 

기다릴 때는 한 시간이 하루처럼 길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기 때문에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이 더디 이루어진다고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3:9] 9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약속이 더디다고 사람의 생각대로 판단한다. 

하나님께서 약속을 속히 이루시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이 한 사람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기를 원하셔서 오래 참아주시는 것이다.


[3:10] 10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그러나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 모두 구원을 얻으면 그리스도께서 도둑같이 재림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신다.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모든 것이 불타 없어질 것이다(쉬운 성경). 


3) 새 하늘과 새 땅(11-13)


[3:11] 11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그리스도께서 심판하셔서 모든 것이 불에 타 없어질 것이니 성도들이 어떠한 되어야 마땅하겠느냐고 베드로 사도가 묻고 있다. 

성도들이 불에 타 없어질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말고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살아야 한다.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거룩한 행실은, 성도가 죄를 떠나 깨끗하게 살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하나님의 보시기에 합당한 행동이다. 

“경건함”은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깨끗하며 세속에 물들지 않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의미한다(약 1:27).


[3:12-13] 12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천국 백성인 성도들은 하나님의 날 곧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이 오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여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버리되 성도들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죄가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에 살게 된다. 


2. 권면(14-18)


[3:14] 14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성도는 그리스도의 재림하실 것과 그때 세상이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을 바라보기 때문에 그리스도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써야 한다.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설 때 깨끗하고 거룩하여 주님께 책망받을 것이 없는 생활을 하라는 의미이다. 


[3:15] 15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주님께서 당장에 재림하셔서 죄악 세상을 심판하시지 않고 오래 참아주시는 것은 택한 백성들이 다 구원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며, 또한 성도들이 구원을 잘 이루게 하기 위함이다. 

이미 구원을 받은 성도들은 이 세상에 살면서 구원을 잘 이루어야 한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12)라고 하였다. 


성도들이 구원을 잘 이루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1) 죄와 싸워서 이겨야 한다. 

성도들이 죄의 유혹이 있을 때마다 죄와 싸워 이기면 그만큼 구원이 잘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성도는 결사 각오하고 죄와 싸워 이겨야 한다(히 12:4).


2)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여야 한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것만큼 구원이 잘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마 5:19) 하셨고,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라고 하였다. 


3) 인격이 거룩하게 변화되어야 한다. 

성도들이 죄와 싸워서 이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결과(열매)는 인격이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격이 거룩하게 변화되지 않았다면 구원을 잘 이룬 것이 아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벧전 1:15-16)라고 하였다.


[3:16] 16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성경을 억지로 푸는 것은 자기 생각대로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다. 

거짓 선생들은 인간의 생각대로 판단하여 주님의 재림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심판을 부인하며, 정욕 가운데 행하면서 성도들을 유혹하여 죄를 범하게 한다. 


[3:17-18] 17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성도들이 성경 특히 베드로후서를 통하여 이것을 알았으니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굳센 믿음에서 떨어질까 조심하라고 베드로 사도가 권면하였다. 


3. 축복(18)


[3:18] 18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성도들이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깨달은 것만큼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만큼 믿음이 자라나고 인격이 거룩하게 변화된다. 

또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아는 것만큼 그리스도를 가장 큰 보배로 여기며 그리스도를 닮아가려고 힘쓰게 된다. 

사도 바울이 말하되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빌 3:7-9)고 고백하였다. 

그런데 오늘날 성도들이 믿음과 인격이 거룩하게 변화되기를 힘쓰는 성도들이 많지 않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많은 성도들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입고, 육신이 평안하기를 힘쓰면서 믿는 일에는 그다지 힘쓰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들은 흔히 말하기를 “사람이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행위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스스로 만족한다. 

그들은 한 번 구원을 얻은 사람은 행위와 상관없이 천국에 들어간다고 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를 힘쓰지 않는다.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행위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은 진리이다.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는다.” 함은 인간이 전적 부패하여 율법을 지킨 선한 행위로 구원을 얻을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복음을 믿어 구원을 얻는다는 의미이다(엡 2:8). 

그러므로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야 한다(엡 2:10).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항상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믿음에 굳게 서서 모든 죄의 유혹을 이기고, 모든 환난 중에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거룩한 인격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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