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성도의 고난 고석남 목사 베드로전서 강해
제4장 성도의 고난 고석남 목사 베드로전서 강해
■ 본문 분해
1.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무장하라(1-6).
2. 종말이 가까운 것을 기억하라(7-11).
3.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함을 즐거워하라(12-19).
■ 본문 강해
1.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무장하라(1-6)
1)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멈춤(1)
[4:1] 1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쳤음이니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 위하여 하늘의 영광을 스스로 포기하고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의 낮은 자리로 오셔서 인간이 겪는 모든 고난을 받으셨다.
또 예수님의 고난은 죄인들을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신 고난이다.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갑옷을 삼으라(ὁπλίζω, 호플리조)의 의미는 ‘무장하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그리스도와 같은 마음으로 무장하여 죄와 싸워야 한다.
그리스도와 같은 마음이 되려면
첫째,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 위하여 예수님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스스로 낮은 자리에 있어야 한다(빌 2:5-8참조).
둘째, 죄에 대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것을 믿어야 한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롬 6:6-7)고 하였다.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음이니”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을 믿는 성도이다.
죄를 “그쳤음이니(παύω 파우오)”는, 죄를 “멈추었으니, 중지하였으니”의 뜻이다.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것을 믿는 성도는 더 이상 죄의 종노릇을 하지 않는다.
죽은 자는 죄를 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 성도가 이 말씀을 믿음으로 죄에게 종노릇 하지 않고 거룩하게 살 수 있다.
2) 정욕을 좇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함(2-5)
[4:2] 2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성도의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은혜를 주신 것은 성도가 사람의 정욕을 따라 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는 것이다.
사람이 자기의 지혜나 능력으로 죄를 범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면 불가능하다.
그러나 죄를 범하는 옛사람이 죽은 것을 믿으면 죄를 완전히 끊어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다.
[4:3] 3너희가 음란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과 향락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여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한 것은 지나간 때로 족하도다
성도가 복음을 믿기 전에는 육체의 정욕을 따라 음란과 술 취함과 방탕과 향락(먹고 마시는 것)과 무법한 우상 숭배를 하면서 이방인의 뜻을 따라 행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일들이 지나간 때로 족한 줄 알고, 그러한 일들을 온전히 버려야 한다.
“지나간 때로 족한 줄 알고”
지나간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육체의 정욕을 따라 죄를 범하였으나 이제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므로 더 이상 불신자들처럼 살아서는 안 된다.
또 성도는 죄를 범하는 옛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므로 죄의 종노릇 하는 데서 벗어났다.
그러므로 성도는 더 이상 옛사람의 생활로 돌아가면 안 된다.
[4:4-5] 4이러므로 너희가 그들과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이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5그들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로 예비하신 이에게 사실대로 고하리라
성도들이 복음을 믿기 전에는 불신자들처럼 극한 방탕에 빠져있었다.
그러나 복음을 믿은 후에는 그러한 일을 온전히 버렸기 때문에 불신자들이 이상하게 여기며 비방한다.
불신자들이 성도를 비방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불신자들이 성도들을 비방하여 “사람이 다 죽어야 하고,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나므로 살아있는 동안 육신을 즐겁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생활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람이 죽으면 불신자들의 영혼은 지옥에 들어가고, 구원받은 성도의 영혼은 낙원에 들어가 안식한다(눅 23:43).
또 세상 마지막에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산 자와 죽은 자를 반드시 심판하신다.
그때 불신자들이 자기들의 죄를 직고하게 될 것이다(롬 14:10-12).
3) 육체는 심판을 받으나 영은 하나님처럼 살게 하심(6)
[4:6] 6이를 위하여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으로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 함이라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으니”
죽은 자들은 죽은 성도들을 말한다.
죽은 성도들이 육체로는 불신자들처럼 심판을 받아 죽었으나 그들이 복음을 믿어 구원을 받았으므로 영(영혼)은 하늘나라에서 하나님처럼 살고 있다.
또 죽은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몸이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생하게 된다.
이것을 위하여 죽은 성도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었다.
그러나 불신자들은 세상에서 아무리 잘 살아도 죽으면 육신이 땅에 묻히고 영혼은 지옥에 들어가 영원히 형벌을 받게 된다.
2. 종말이 가까운 것을 기억하라(7-11)
1)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7)
[4:7] 7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만물의 마지막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이다.
하나님의 창조로 시작된 이 세상은 반드시 마지막이 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이 세상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불타 없어지고(벧후 3:12),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된다(고후 510).
그러므로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말한다.
“정신을 차리고”
셋째, 욕심을 버려야 한다.
욕심을 품고 있으면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기 때문이다(약 1:15)
“근신하여”
근신하여(νήφω, 네포)는 “술취하지 않다, 정신을 차리고 있다”라는 뜻이다.
성도들이 마귀에게 속아 죄짓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것이다.
1)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성도가 조심하여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아야 하나님을 의식하며 거룩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조금만 방심하면 그 마음이 순식간에 하나님을 떠나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을 사랑하며 욕심을 따라 죄를 범하기 쉽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자기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고 하였다.
2) 욕심을 따라가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면 마음에서 육체의 욕심이 나오고 욕심을 따라가면 반드시 죄를 범하게 된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4-15)고 하였다.
혹시 욕심이 나오더라도 욕심을 따라가면 죄를 범하고, 죄를 범하면 반드시 하나님께 벌을 받을 줄 알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욕심을 버려야 한다.
3) 항상 말을 조심하여야 한다.
사람이 범하는 죄의 대부분이 입으로 죄를 범한다.
특히 거짓말은 마귀의 말이다. 성도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21:8)고 하였다.
또 더러운 말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하지 않다(엡 4:29, 5:4).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 12:36-37)고 하셨다.
“기도하라”
기도는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시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 성도는 어린아이이다.
어린아이는 부모의 도움이 없이는 바른 판단을 할 수 없고, 바른 판단을 하여도 그것을 실행할 능력이 부족하다.
그러나 부모에게 물어보면 부모가 친절하게 가르쳐주시고, 도움을 요청하면 잘 도와주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쉬지 말고 기도하되 간절한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여 선을 하기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2) 열심히 서로 사랑하라(8-9)
[4:8] 8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성도는 무엇보다 열심히 서로 사랑하여야 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안다(요일 4:7).
또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이다(요일 4:16).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기 때문에 사랑하는 자는 원수도 미워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다.
[4:9] 9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손님을 대접하는 것은 사랑의 실천이다.
특히 옛날에는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못하였고, 여관이나 호텔 같은 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손님을 대접하는 것이 사랑을 실천하는 중요한 덕목이었다.
손님을 대접할 때 원망 없이 해야 한다.
형식적으로 손님을 대접하면 안 된다.
서로 대접을 잘하려면 먼저 친절한 태도로 좋은 말을 하여 손님의 마음을 평안하게 하여야 한다.
또 손님에게는 좋은 음식으로 잘 대접하여야 한다.
히브리서 13:1-2에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라고 하였다.
3) 선한 청지기처럼 서로 봉사하라(10-11)
[4:10] 10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성도들이 교회 안에서 각자가 받은 은사 대로 봉사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은사를 주신 것은 그 은사를 사용하여 다른 사람을 봉사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가지고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같이 하나님을 섬기며 성도들을 위하여 봉사하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야 한다.
[4:11] 11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만일 누가 말하는 경우에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나님 앞에 합당한 말을 하여야 한다.
성도는 언제나 진실하고 선한 말로 성도에게 덕을 세워야 한다.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봉사하는 것같이 하여야 한다.
이러한 사람은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봉사하며 최선을 다하여 봉사하고 자기가 봉사한 일에 대하여 자랑하지 않는다.
이러한 말과 행위는 성도 자신의 지혜로는 불가능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가능한 것이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성도의 말이나 봉사의 목적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도록 하는 것이다.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
하나님께 영광과 권능이 세세 무궁토록 있다고 베드로가 하나님을 찬송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말과 행실로 항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3.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함을 즐거워하라(12-19)
1) 불시험이 성도를 시련함(12-13)
[4:12] 12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불 시험’이란 성도가 믿음을 지키기 어려울 만큼 큰 시험(고난)이다.
불 시험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우상에게 절하지 않기 위하여 풀무 불에 던짐을 당하는 것과 같은 시험이다(단 3:13-15참조).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불 시험을 허락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1)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자녀(성도)들이 불 시험을 믿음으로 통과하면 하나님께 큰 영광이 돌아 간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풀무 불 시험을 믿음으로 승리하여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렸다(단 3:28).
2) 성도의 믿음을 연단하시기 위함이다.
성도가 불같은 시험을 믿음으로 통과하면 그만큼 믿음이 자라나고 인격이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는다.
성경에 기록된 인물 가운데 욥은 가장 큰 시험을 받은 사람이다.
그가 말하기를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나오리라”(욥 23:10)고 하였다.
3) 성도에게 복을 주시기 위함이다.
성도가 불같은 시험을 믿음으로 통과하면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보시고 그에게 복을 주신다.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바치라는 시험을 믿음으로 통과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큰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창 22:17).
[4:13] 13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성도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무엇인가?
1)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고난이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창세 전에 성자를 그리스도로 선택하시고 때가 되매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 위하여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고난을 받으셨다.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기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이 있으니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영광스러운 상급으로 갚아주신다.
2) 죄인들을 사랑하는 고난이다.
그리스도께서 죄인들을 사랑하심으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사랑하셔서 죽임을 당하셨으나 하나님께서 삼 일 만에 부활하게 하시고 승천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게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도 다른 사람을 사랑하여 고난을 당하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영광스러운 상급으로 갚아주신다.
예수님께서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 16:27)라고 말씀하셨다.
2)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심(14-18)
[4:14] 14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성도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사람이니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성령)이 그들에게 계시기 때문이다.
성도가 믿음을 지키다가 고난을 받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버려두시지 않고 그 고난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은 성령이시다.
성령께서 예수님에게 함께 하셔서 예수님이 모든 고난을 이기게 하시고 영광을 주신 것처럼 성도가 믿음을 지키다가 고난을 받으면 성령께서 함께하셔서 모든 시험을 넉넉히 이기게 하신다.
[4:15] 15너희 중에 누구든지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자로 고난을 받지 말려니와
성도들이 살인이나 도둑질이나 악행이나 남의 일을 간섭하는 일(교만하여 분수에 맞지 않게간섭하는 일)로 고난을 받는다면 하나님께 욕이 돌아가고 성도들에게 아무 유익이 없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죄를 범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죄를 범하여 고난을 받는 경우는 철저히 죄를 회개하여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4:16] 16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만일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는 것은,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다가 고난을 받거나 복음을 전하다가 고난을 받는 것을 의미한다.
성도가 이러한 고난을 받으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성도에게는 영광스러운 복으로 갚아주신다.
그러므로 성도가 그리스도인으로 받는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사도 바울이 말하되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후 4:17)라고 하였다.
[4:17-18] 17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18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교회를 먼저 심판하시고, 그 후에 불신자들을 심판하신다.
이스라엘이 타락하면 항상 이방 나라를 몽둥이로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먼저 징계하시고 그 후에 이방 나라를 벌하셨다.
이스라엘 나라는 징계로 끝나지만, 이방 나라는 아주 멸망시켰다(렘 25:29; 겔 9:6 참조).
이것은 마치 자기 자식과 남의 자식이 싸우면 자기 자식부터 꾸짖고 나중에 남의 자식을 꾸짖는 것과 같다.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의인은 구원받은 성도를 말한다.
의인이 겨우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성도가 이 세상에서 많은 고난을 통과한 후에 천국에 들어간다는 의미이다.
하물며 경건치 않은 자와 죄인이 어찌 구원을 얻을 수 있겠는가?
그들은 결코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뜻이다.
3) 선을 행하며 영혼을 조물주께 부탁하라(19)
[4:19] 19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성도가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으면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선을 행하면서 그 영혼을 신실하신 창조주께 의탁하여야 한다.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성도가 죽기까지 선을 행하며 영혼을 창조주 하나님께 의탁하면 전능하신 창조주께서 죽지 않게 보호하실 수 있고, 혹시 죽게 하시더라도 하나님께서 그 영혼을 영광스러운 천국으로 데려가시고 천국에서 영원하고 영광스러운 상으로 갚아주신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