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들에 대한 교훈 (벧전 5:1-6) 고석남 목사 베드로전서 강해설교

 장로들에 대한 교훈 (벧전 5:1-6) 고석남 목사 베드로전서 강해설교


장로(長老)는 나이 많은 자라는 뜻입니다. 

장로는 신앙적인 경험이 많고 진리의 지식이 풍부하여 교회의 지도자가 될 만큼 그 인격이 어른스럽고 훌륭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1. 베드로가 자신을 장로라고 말하였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사도인데 “나는 함께 장로 된 자”라고 말하는 것은 장로의 신앙과 인격이 사도와 같은 수준이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오늘날은 교회에는 사도 직분이 없고 목사가 교회를 인도하는 최고 직분입니다. 

장로는 목사와 같은 수준의 신앙과 인격을 갖추어야 합니다. 


베드로가 자신을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라고 말한 것은 무슨 뜻인가요?


1)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를 증언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셨다가 삼 일 만에 부활하신 것을 베드로가 직접 목격하고 증언하였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장로들도 베드로처럼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과 부활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도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2) 그리스도의 고난을 본받는 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붙잡혀 가야바의 종교재판을 받을 때 베드로가 두려워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였습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목격하고 성령을 받은 후에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본받아(벧전 2:22), 옥에 갇히고 매를 맞는 것과 심지어 죽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였습니다(행 5:17-18, 41-42). 

그러므로 오늘날 교회의 장로들도 그리스도의 고난을 본받아 복음을 위하여 죽도록 충성하여야 합니다. 


3) 영광스러운 소망을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장차 만왕의 왕으로 재림하셔서 죄악 세상을 심판하시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실 것입니다. 

그때 그리스도께서 천년동안 왕 노릇 하실 것인데 베드로 자신도 그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에 참여할 것을 믿고 소망하였습니다. 

이러한 소망을 가진 자는 땅에서 어떤 고난도 감수하며 믿음을 잘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목사와 장로들도 영광스러운 천국의 소망을 바라보면서 고난 중에도 믿음을 지키며 충성을 다하여야 합니다. 


2. 장로의 사명과 자세입니다. 


장로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올바른 자세로 잘 감당하여야 합니다.


1) 교회를 위하여 충성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양 무리를 치는 것은 교회를 사랑하며 성도를 돌보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장로들에게 이러한 사명을 주셨으므로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위하여 충성을 다 하여야 합니다. 


2) 더러운 이를 도모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더러운 이를 구하는 것”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는 것입니다. 목사나 장로가 교회에서 물질의 유익을 구하거나 자신의 명예나 영광을 위하여 일한다면 그 사람은 삯꾼이지 하나님의 일꾼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목사와 장로들은 교회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성도들의 유익을 도모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목사와 장로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높여주시고 필요한 것들도 하나님께서 다 주십니다. 


3)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목사나 장로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직분의 권위만 내세워 억압적으로 하는 것이 주장하는 자세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군들은 항상 성도들 앞에서 솔선수범하여 성도들의 모본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경건하게 예배드리는 일과 날마다 힘써 기도하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일과 교회의 화평을 도모하는 일에 협력하는 일과 화평한 가정생활과 거룩한 인격을 만드는 일에 있어서 성도들의 모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목자장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목자장이라고 하신 것은, 장로(교회 지도자)들이 그리스도처럼 하나님의 성도들을 잘 돌보고 양육하는 직분임을 나타냅니다.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이란 영원히 없어지지 않는 영광스러운 천국의 상급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영광은 잠시 후에 시들어 없어지나 교회를 위하여 충성한 목사와 장로들에게 주시는 영광은 영원히 시들지 않고 없어지지 않는 천국의 영광입니다. 


3. 젊은 자들에 대한 교훈(5-6).


젊은 자들은 성도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명령하시기를 “장로들에게 순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들이 서로 겸손한 마음으로 목사와 장로들에게 순복하여야 합니다. 

겸손한 자는 목사와 장로들에게 순복하나 마음이 교만하면 목사와 장로들에게 순복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십니다. 

성도들이 겸손하면 목사와 장로들에게 잘 순종하므로 하나님께 은혜를 받으나 교만하면 순종하지 않음으로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대적하십니다(잠 16:18).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바른복음선교회 도서출판 이엠지비 바른복음 신약성경 강해와 설교 시리즈 21

제22장 마지막 계시와 권고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제28장 바울의 로마에서 복음을 전함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