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미혹하는 자 고석남 목사 강해 요한이서 강해

 제1장 미혹하는 자 고석남 목사 강해 요한이서 강해


■ 본문 분해


1. 문안 인사(1-3)

2. 진리와 사랑 가운데 행하라(4-6)

3. 미혹하는 자들을 조심하라(7-11)

4. 결론(12-13) 


■ 본문 강해


1. 문안 인사(1-3)


[1:1-2] 1장로인 나는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에게 편지하노니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요 나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모든 자도 그리하는 것은 2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로 말미암음이로다


“장로”는 사도 요한 자신을 가리킨다. 

오늘날의 장로 개념과는 큰 차이가 있다. 

사도 베드로도 자신을 가리켜 장로라고 말하였다(벧전 5:1). 

장로는 신앙과 인격에 있어서 교회의 지도자가 될 만한 탁월한 인물을 의미한다. 


“택하심을 입은 부녀”는 교회를 상징한다. 

교회(에클레시아)’는 여성명사이며 그리스도의 신부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성도들의 모임이다. 

하나님께서 성도를 창세 전에 선택하여 그리스도의 신부로 삼으셨다. 택하심을 입었다는 것은 스스로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택하여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게 하셨다는 것을 강조한다. 

사도 요한이 참으로 택하심을 입은 부녀(교회)를 사랑하며 진리를 아는 모든 자도 사랑한다고 말한다. 


“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로 말미암음이로다” 

사도 요한이 교회를 사랑하는 이유는 교회안에 진리가 거하며 그 진리가 교회와 영원히 함께 할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와 영원히 함께할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말씀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다. 

교회의 사명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1:3] 3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은혜와 긍휼과 평강”

은혜란 아무 공로나 대가 없이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롬 3:24, 4:4참조).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주신 은혜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은혜이다. 


① 죄 사함 받은 은혜이다(엡 1:7).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엡 1:7)”라고 하셨다.

모든 인류가 아담의 원죄로 말미암아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며 죗값으로 반드시 죽어야 하고, 죽은 다음에는 영원히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성도들이 복음을 믿음으로 단번에 모든 죄를 용서받고 지옥의 형벌을 받지 않게 되었다. 


② 영생 얻은 은혜이다(요 3:16). 

모든 인류가 죗값으로 반드시 죽어야 한다. 

그러므로 인류가 추구하는 최고의 소망이 죽음을 극복하고 영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어느 누구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였고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천 년 전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로 죄인들의 죄를 대신 담당하셨으므로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여 영생을 얻게 하셨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믿으면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하시고 영생을 주신다. 

영생을 얻으면 그 몸이 죽어도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고, 주님 재림하실 때에는 몸도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된다. 


③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은혜이다(요 1:12). 

모든 인류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고, 죽음과 지옥의 형벌로 영원히 멸망하게 된다. 

그런데 죄인들이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으면 죄를 용서받고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가 되니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인가!


④ 천국을 기업으로 받는 은혜이다. 

이 세상은 죄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아 사람들이 자연적인 재앙 곧 질병과 지진과 홍수와 가뭄으로 고난을 피할 수 없다. 

그런데 구원받은 성도들은 이 세상을 떠날 때 영혼이 낙원에 들어가 안식하다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몸이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원히살게 된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가 구원의 은혜를 깨닫고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여야 마땅하다. 


“긍휼”은,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의 긍휼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사랑하시므로 불쌍히 여겨 죄에서 구원하여 주신다. 


“평강”은, 심령이 평안하고 기쁜 것을 말한다. 

성도가 구원의 은혜 안에서 살면 그의 심령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이 있다. 

은혜와 평강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아서 항상 함께 따라다닌다. 

영원히 멸망 받아야 할 죄를 단번에 용서받았고, 백 년도 살기 어려운 인간들인데 영원한 생명을 주셔서 천국에서 영생하게 하셨고, 구더기와 같고 벌레와 같은 인간을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으니 어찌 그 마음에 평강이 없겠는가!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오는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진리와 사랑을 통하여 우리에게 오고, 우리가 진리와 사랑을 실천할 때 그 긍휼과 평강과 사랑이 더욱 풍성히 임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그리스도에게서 은혜와 긍휼과 평강을 받은 우리 성도는 항상 진리 안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생활을 하여야 한다. 


2. 진리와 사랑 가운데 행하라(4-6)


[1:4] 4너의 자녀들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를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교회의 모든 성도가 진리 가운데서 행하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환난과 핍박이 심할 때는 더욱더 그러하다.

그러므로 요한 사도가 성도들 가운데 하나님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에 행하는 자를 보니 내 마음이 심히 기쁘다고 말하였다. 

부모는 자식들이 바르고 착하게 살 때 그 부모의 마음이 기쁜 것처럼 교회의 목사들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순종할 때 마음에 큰 기쁨이 있다. [1:5] 5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 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


”서로 사랑하자“

사도 요한이 교회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권면하며 새 계명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오직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고 말한다. 


“서로 사랑하라”라고 하신 말씀은 구약시대부터 주신 하나님의 계명이다. 

“너는 네 형제를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며 네 이웃을 반드시 견책하라 그러면 네가 그에 대하여 죄를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레 19:17-18)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라고 말씀하셨다. 

이웃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것은 큰 죄이다.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사랑이 없다고 불평한다. 

사랑이 없다고 말하는 그 사람이야말로 사랑이 없는 것을 스스로 증언하는 것이다. 

참된 사랑은 내가 먼저 하기 때문이다. 


[1:6] 6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따라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


사랑은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계명을 잘 순종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계명이 무겁지 않고 가볍다고 사도 요한이 이미 증언하였다(요일 5:3).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한 아이는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선생님이 말한 것을 반드시 순종하려고 한다. 

하나님의 계명은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는 것이다. 

율법사가 예수님에게 어느 계명이 제일 큰 계명이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 22:37-40) 대답하셨다. 

사랑과 하나님의 계명을 분리할 수가 없다.

하나님을 사랑하므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 

또 하나님의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3. 미혹하는 자들을 조심하라(7-11)


[1:7] 7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미혹”은 혼란하게 하는 것,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없게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가 옳은 줄로 알고 있는 성도에게 거짓 선지자와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진리를 부인하며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라고 말하므로 성도들이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없도록 미혹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귀의 역사로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다. 

그러므로 성도가 거짓 선지자와 적그리스도를 잘 분별할수 있어야 한다. 


거짓 선지자와 적그리스도를 어떻게 알 수 있는가? 


1)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부인한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거나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재림을 한 가지라도 부인하며 가르치는 자는 거짓 선지자이다. 

사도 요한 때에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육체는 악하다는 영지주의 철학 사상에 빠져 있어서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면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가 될 수 없다. 

예수님께서 육체로 오시지 않았다면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실 수 없고, 예수님이 죽지 않으시면 우리의 속죄양이 되실 수 없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지 못한다. 


2) 삼위일체 하나님을 부인한다.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이 한 분이신 하나님이시다.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자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지 않거나 성령을 하나님으로 믿지 않는다.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지 않으면 예수님께서 단번에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실 수 없으므로 우리의 구세주가 되실 수 없다. 

또 만일 성령을 하나님으로 믿지 않으면 성령께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실 수 없고, 우리가 성령의 감동으로 진리를 깨닫는 것도 불가능하다. 


3) 성경을 부인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얻는다(롬 10:17). 

성경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 성경을 순종하므로 성도가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된다(딤후 3:16-17). 

그러므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않으면 기독교 신앙은 성립될 수 없고 하루아침에 신앙이 다 무너진다.


[1:8] 8너희는 스스로 삼가 우리가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받으라


“우리의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사도들이 전한 복음의 진리를 버리지 말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종들이 성도들의 구원을 위하여 수고하며 전한 복음의 진리를 버리는 것은 하나님의 종들이 일한 것을 잃어버릴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신앙생활에도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다. 


“온전한 상을 얻으라”

누구나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천국에 들어간다. 

그러나 천국에서 얻는 상은 믿음을 지킨 정도에 따라 다르게 된다. 

요즈음 성도들이 천국의 상급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갖는 성도가 많지 않은 것 같다. 

세상에서 상을 받는 것도 영광이거늘 하늘나라에서 하나님께 상을 받으면 그 영광이 얼마나 크고 좋을까! 천국에서 하나님께 상을 받으려면 진리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순종하여야 한다.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마 5:19)고 말씀하셨다. 


[1:9] 9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의 교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바르게 믿고 그 교훈 안에 거하는 사람은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을 그 마음에 모신 사람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을 믿는 자는 그 사람이 자기의 지혜로 믿는 것이아니고 성령께서 믿게 하신 것이다. 

복음을 믿는 자는 성령을 받는데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며, 또한 하나님의 영이다. 

그리스도의 영이 그리스도를 잘못 깨닫게 하겠는가! 

그러므로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바르게 받은 사람은 그 진리를 버리면 안 된다. 

복음을 믿지 않는 사람 안에는 성령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그리스도에 대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여 바른 진리를 거부한다. 

그러므로 그 사람들 안에는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의 아들을 모시지 못한다. 


[1:10-11] 10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11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


요한 사도가 사랑의 사도로 사랑을 많이 강조하였으나 진리를 부인하며 거부하는 사람은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말라고 경고하였다. 

그들과 교제하면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가 되기 때문이다. 

성경의 진리를 부인하는 자는 악한 이단이다. 

진리를 거부하며 거짓 교훈을 하는 사람은 마귀의 종들이다. 

그러므로 그 사람들을 가까이하고 대화하면 마귀의 미혹을 받기 쉽다. 

악한 사상은 전염병과 같아서 다른 사람에게 쉽게 오염된다. 


4. 결론(12-13) 


[1:12] 12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 쓰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대면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사도 요한이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진리를 바르게 전하고 가르치기 위하여 쓸 것이 많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종이와 먹으로 쓰는 것보다 직접 만나서 자세히 말해 주려고 하였다. 

사도 요한이 아무쪼록 성도들이 진리를 깨달아 그들의 기쁨을 충만케 하려고 무척 힘쓰고 있었다. 


[1:13] 13택하심을 받은 네 자매의 자녀들이 네게 문안하느니라


“택하심을 입은 네 자매”

사도 요한이 택하심을 입은 부녀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1절). 

그 부녀는 교회를 상징하였다고 강해하였다(1절 강해). 

그러므로 여기서 ‘네 자매’도 다른 지역의 어떤 교회를 상징한 것이며, 

‘네 자매의 자녀’는 그 교회의 성도들을 의미한다. 

지역에 따라 교회는 다를지라도 택하심을 입은 성도들은 다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자들이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가 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섬기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니 서로 사랑하며 교제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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