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계시의 서론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제1장 계시의 서론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 본문 분해


1. 계시(1:1-3)

2. 문안(4-5상)

3. 찬송(5하-7)

4. 하나님의 말씀(8)

5. 요한이 들은 것(9-11)

6. 요한이 본 것(12-20)


■ 본문 강해


1. 계시(1:1-3)


1) 계시의 유래(1)


[1:1] 1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1장은 계시록 전체의 서론임과 동시에 2장과 3장의 일곱 교회에 대한 계시의 서론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요한계시록의 말씀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계시이다. 

계시(ἀποκάλυψις, 아포칼륍시스)는 “열다, 드러낸다, 보여준다.”라는 뜻이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셔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실 하나님의 비밀이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비밀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보내 그의 종 요한에게 알게 하셨다. 

그러므로 계시의 근원은 하나님이며 계시를 우리에게 주시는 분은 그리스도이다. 

요한이 그 계시를 기록하여 우리에게 주었다.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리스도께서 그의 종들에게 보여주시는 계시이므로 그리스도의 종이어야 그 계시를 알 수 있다. 

종들은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주인을 위하여 살며, 자기의 뜻대로 일하지 않고 주인의 뜻대로 일하며, 주인의 명령을 끝까지 순종하는 것이 종의 사명이다. 


2) 요한이 다 증언함(2).


[1:2] 2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요한이란 이름의 뜻은, “여호와의 사랑하시는 자”라는 뜻이다. 

요한이 본래 세례 요한의 제자였으며(요 1:35), 육신으로는 예수님과 이종사촌 간이었다. 

그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자 곧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고 따랐다(막 1:19-20). 

그가 성격이 급하여 예수님께 우레의 아들이란 별명을 받았으나 나중에 사랑의 사도로 변화되었다(막 3:17). 

그가 그리스도의 계시 곧 요한계시록의 계시를 받아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언하였다. 

요한계시록은 요한이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기록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3) 복을 주시려고(3)


[1:3] 3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된 말씀을 지키는 자들이 복을 받는다. 

하나님의 말씀은 본래 비밀이기 때문에 읽거나 들어도 믿지 않으면 알 수 없고, 알아도 순종하지 않으면 복을 받지 못한다.


2. 문안(4-5상)


1) 발신자는 요한(4).


[1:4-5상] 4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와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5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사도 요한이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였다. 

일곱 교회는 요한 당시 아시아에 실제로 있었고 지상에 있는 모든 교회를 대표한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

성부 하나님께서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 함께 오실 분이시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은 항상 일체이다. 

예수님께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요 10:30)라고 말씀하셨다. 


“그 보좌 앞에 일곱 영”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은 성령이며, 일곱은 완전수이니 곧 완전한 성령을 의미한다. 


“충성된 증인”

충성된 증인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죄인들의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기까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셨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다 증언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충성된 증인이시다.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부활하여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고, 만왕의 왕으로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셨다.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은혜”는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구원의 선물이다(롬 3:24). 

죄인들이 죄를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값없이 구원을 받는 것이 구원의 은혜이다. 

구원받은 성도가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천국을 영원한 기업으로 받는다. 

이것이 값없이 받는 구원의 은혜이다. 


“평강”은, 

‘평화, 평안, 번영, 복지’를 의미한다. 

구원받은 성도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이 있다. 

예수님께서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라고하셨다. 


성도에게 있어야 할 평강이 무엇인가?


① 죄 사함을 받은 큰 평강. 

감옥에 있는 죄인이 그 죄를 사면(용서)받으면 마음에 큰 기쁨이 있을 것이다. 

하물며 영원히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할 죄인이 하나님께 값없이 그 죄를 용서받았으니 당연히 마음에 큰 평화와 평안이 있어야 한다. 


② 영생을 얻은 큰 평강. 

병들어 죽을 사람이 마음에 큰 근심과 고통을 받다가 고침을 받고 살 수 있다면 크게 기뻐하고 평안함을 누릴 것이다. 

하물며 죄 때문에 죽어서 지옥에 갈 사람이 믿음으로 영생(구원)을 얻어 성도가 되었다면 당연히 그 마음에 큰 평안과 기쁨이 있어야 한다. 


③ 하나님의 자녀가 된 큰 평강. 

어떤 사람이 장관의 자녀만 되었어도 그을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기뻐할 것이다. 

성도는 믿음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섬기며 살게 되었으니 그 마음에 큰 평안과 평화가 있어야 한다. 


④ 천국을 기업으로 받게 된 평강.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고 영원히 행복한 천국을 기업(소유)으로 받아 천국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게 될 것이므로 성도의 마음에 큰 평안과 평화가 있어야 한다. 

성도가 이러한 평강을 잃어버리는 것은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세상을 사랑하거나 죄를 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주신 평강을 잃어버린 성도는 죄를 회개하여 그 평강을 다시 얻어야 한다. 


3. 찬송(5하-7)


1) 구원의 주님을 찬송함(5하-6)


[1:5하]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사”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천국의 영광을 스스로 포기하고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여 우리 죄를 대속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은 세상에 없다.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셨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을 믿음으로 죄사함을 받았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우리가 영원한 지옥의 벌을 받지 않게 되었다. 

이것이 우리가 죄에서 해방된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엡 1:7). 

또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성령이 우리 안에 계신다. 

마귀가 우리 성도를 범죄 하도록 유혹할 때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과 성령의 능력으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다. 

이것이 죄에서 해방된 것이다.


[1:6] 6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신 것은 우리를 하나님의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아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하나님의 말씀을 반드시 복종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또 성도들은 제사장이 되었으니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감사의 제사(예배)를 드려야 한다. 

이것이 구원받은 성도의 기본적인 의무이다. 구약시대의 제사장은 소나 양을 제물로 드렸으나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자기 몸을 산제물로 드려야 한다. 

자기 몸을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몸으로 순종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롬 12:1 참조). 


3) 구름 타고 오실 주님을 찬송함(7)


[1:7] 7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부활하신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구름을 타고 올라가신 것처럼 재림하실 때도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실 때는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 그 사실을 알았으나 예수님이 왕으로 재림하실 때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오신다.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예수님을 찌른 자들은 주님께서 재림하시면 주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며 애곡할 것이다. 

그때 그리스도의 복음을 반대하고 믿지 않는 자들도 주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4. 하나님의 말씀(8)


1) 주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이시다.


[1:8] 8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알파는 헬라어의 알파벳 첫 글자요 오메가는 헬라어 알파벳 마지막 글자이다. 

하나님은 처음이요 끝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의 구원을 시작하셨고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시는 분이시다.


5. 요한이 들은 것(9-11)


1) 요한이 밧모 섬에 있었음(9)


[1:9] 9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요한이 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향하여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라고 말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자녀로서 한 형제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항상 서로 사랑하여야 마땅하다.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예수의 환난”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받는 환난을 말한다. 

그러므로 자기의 잘못으로 받는 환난은 예수의 환난이 될 수 없으니죄를 회개하여야 한다.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로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천국 시민이며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서 진리로 통치하는 진리의 왕이시다(요 19:37). 


“참음”은, 요한이 복음을 전하다가 당하는 환난과 핍박을 받으면서 참는 것을 말한다.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밧모는 밀레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56Km 떨어진 섬이다.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가 로마의 황제(주후 81-96년 재위)로 있을 때 사도 요한이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을 증언한 일로 말미암아 밧모 섬에 유배되어 약 1년 6개월 동안 그 섬에 갇혀있었다고 한다1). 

그러나 요한은 그곳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다. 


2) 성령에 감동되었음(10)


[1:10] 10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주의 날”은, 주님이 부활하신 날 곧 주일인 일요일이다. 

이날은 주님께서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여 영생의 새 생명을 성도들에게 주신 날이며(엡 2:5), 요한이 계시를 받은 날이고 성령께서 강림하신 날이다(행 2:1).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요한이 성령의 감동을 받을 때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으로 계시를 받아 확실히 깨달았다. 


3) 요한이 보는 것을 써서 보내야 함(11)


[1:11] 11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일곱 교회에 보내라” 

일곱은 하나님의 완전수이다. 

그러므로 이 일곱 교회는 신약시대의 모든 교회를 대표한다. 


6. 요한이 본 것(12-20)


1) 돌이킬 때 금 촛대를 봄(12)


[1:12] 12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 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일곱 금 촛대”는 일곱 교회를 상징한다(계 1:20). 

금은 신성과 믿음을 상징한다. 

교회는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이며 복음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의 모임이다. 

촛대는 빛을 비추어 어둠을 밝히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어두운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춰야 한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마 5:14)


2) 인자 같은 이(13-20)


[1:13] 13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인자 같은 이”

“인자 같은 이”는 예수님을 상징하며 예수님의 인성을 나타낸다.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다.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발에 끌리는 옷은 제사장의 복장이다(레 16:10-11). 

그러므로 예수님에게 제사장의 직분이 있음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제사장의 직분으로 자신의 몸을 속죄 제물로 하나님께 드려, 우리 성도들의 죄를 대속하셨다. 


“가슴에 금띠를 띠고”

가슴의 금띠는 예수님에게 왕의 직분이 있음을 상징한다. 

예수님께서 지상에 계실 때는선지자의 직분으로 일하셨고 제사장의 직분으로 자신의 몸을 대속 제물로 드렸다. 

그러나 재림하실 때는 왕의 직분으로 오셔서 만국을 심판하실 것이다.


[1:14] 14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같고


“그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예수님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흰 눈 같다는 것은 예수님에게 전혀 죄가 없고 성결하심을 상징하는 표현들이다. 


“그의 눈은 불꽃 같고”

예수님의 눈이 불꽃 같음은 예수님께서 불꽃 같은 눈으로 모든 것을 통찰하시고 공의로 심판하실 것을 상징한다. 


[1:15] 15그의 발은 풀무 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그의 발은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예수님께서 풀무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은 발로 포도주 틀을 밟는 것처럼 세상을 심판하실 것을 상징한다(14:19-20).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예수님의 음성이 많은 물소리와 같은 것은 예수님의 말씀에 하나님의 권세와 능력이 있는 것을 상징한다. 


[1:16] 16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그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예수님의 오른손은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하고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들 곧 하나님의 종들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교회의 사자들을 붙잡고 섭리하시는 것을 의미한다.


“그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 좌우에 날이 선 검처럼 심령 골수를 찔러 쪼개며(히 4:12), 또 성령의 검이 되어 모든 원수 마귀를 이기는 능력이 있음을 상징한다.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취는 것 같더라”

예수님의 얼굴이 해가 힘 있게 비취는 것 같다고 말한 것은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것을 나타낸다(마 17:2). 


3) 요한이 죽은 자 같이 됨(17-20)

[1:17] 17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하나님의 계시를 받을 만큼 충성된 사도이며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도 부활하신 예수님의 거룩한 모습을 보았을 때 엎드러져 죽은 자와 같이 되었다. 

그때 예수님께서 그에게 오른손을 얹고 말씀하시기를 두려워 말라고 위로의 말씀을 주셨다.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시작하시고 끝까지 완성하시는 그리스도 곧 구세주이심을 의미한다.


[1:18] 18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예수님이 죄인들의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셨으나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 

예수님이 이 사실을 요한에게 말씀하시면서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고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1:19] 19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네가 본 것”

요한이 본 것은 성령의 감동으로 본 환상이며, 예수님의 오른손에 있는 일곱별의 비밀과 일곱 금 촛대이다(1:9-20). 


“지금 있는 일”은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의 일곱 교회에 대한 일들이다. 


“장차 될 일”은 4장에서 22장까지 장차 이루어질 일들이다. 


[1:20] 20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 곧 복음의 일꾼들이다. 

별은 어두운 밤에 더 밝게 빛난다. 교회의 일꾼들은 어두운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어야 한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복음의 일꾼들이 어두운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먼저 믿고 순종하여 그 선한 행위로 어두운 세상에 복음의 빛을 비추어야 한다.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교회는 촛대이므로 교회가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어야 할 사명이 있다. 


교회가 어두운 세상에 비추어야 할 빛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첫째, 예수님의 빛을 비추어야 한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사람이 예수님을 믿으면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본 것처럼 확실히 믿는다. 

또 마음이 밝아져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며 선한 일을 한다.


둘째 하나님의 빛을 비추어야 한다.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요일 1:5). 

성도들이 하나님을 아는 것만큼 눈이 더 밝아지고 마음도 더 밝아진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이 빛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것만큼 눈과 마음이 더 밝아진다.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빛을 비추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선한 생활로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어야 한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바른복음선교회 도서출판 이엠지비 바른복음 신약성경 강해와 설교 시리즈 21

제22장 마지막 계시와 권고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제28장 바울의 로마에서 복음을 전함 고석남 목사 사도행전 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