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같은 믿음을 가지라 (요일 2:12-17) 고석남 목사 요한일서 강해설교
청년 같은 믿음을 가지라 (요일 2:12-17) 고석남 목사 요한일서 강해설교
본문에 기록된 자녀들, 아비들, 청년들은 나이에 근거한 표현이 아니라 성도들의 신앙 상태를 나타내는 상징적 표현입니다.
만일 나이순으로 말한 것이라면 자녀들, 청년들, 아비들의 순서로 기록하거나 아비들, 청년들, 자녀들의 순서로 기록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녀들, 아비들, 청년들의 순서로 두 번 거듭 기록한 것은 성도들의 신앙 상태를 비유한 표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 아이들로 비유된 믿음.
사도 요한이 자라나는 믿음을 자녀들(아이들)로 비유하였습니다.
어린아이의 특징은 잘 자라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로 비유된 믿음은,
처음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었는데(12절),
두 번째는 아버지를 아는 데까지 자라났습니다(14절).
그러므로 자녀들은 ‘점점 자라나는 믿음을 비유한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나려면,
1) 죄를 회개하여야 합니다.
성도가 믿음이 자라나지 못하는 것은 죄를 회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죄는 어린아이가 자라나는 데 결정적 방해가 되는 무서운 질병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믿음이 자라나려면 성도가 먼저 죄를 회개하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하여 말씀하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눅 5:31-3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실수로 범한 죄와 습관적으로 범하고 있는 죄들을 철저히 회개하여야 믿음이 자라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의 양식입니다(암 8:11; 마 4:4).
어린아이는 젖을 잘 먹어야 잘 자라나고 성인도 음식을 잘 먹어야 건강하여 자기가 맡은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할 때 믿음이 잘 자라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마 5:19)라고 하셨습니다.
2. 아비들로 비유된 믿음.
나이 많은 아비들은 육체적으로 자라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비들로 비유된 믿음은 처음에도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고(13절), 두 번째도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고 있다고 기록하였습니다(14절).
그러므로 아비들은 자라나지 않는 믿음을 비유한 것입니다.
믿음이 자라나지 않는 이유는,
1)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나이 많은 아비들은 나이와 경험을 내세워 자녀들이나 청년들보다 교만하기 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죄를 회개하지 않기 때문에 믿음이 자라나지 않습니다.
2) 세상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세상을 사랑하면 욕심을 따라 행동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기 때문에 믿음이 자라나지 않습니다.
말세가 되면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며 쾌락 사랑하기를 하나님보다 더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딤후 3:1-4)
그러므로 말세를 만난 우리 성도들이 더욱 정신을 차리고 세상을 사랑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
3. 청년으로 비유된 믿음
청년으로 비유된 믿음이 구체적으로 어떤 믿음인가?
1) 강한 믿음입니다.
청년들은 육체적으로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신앙적으로 강한 믿음은, 한번 진리를 듣고 깨달았으면 그 진리 위에 굳게 서서 절대로 그 진리를 양보하지 않고 끝까지 진리를 지키는 믿음입니다.
2) 말씀이 성도 안에서 역사하는 믿음입니다.
성도가 죄를 이기려면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의 마음속에 살아 역사하여야 합니다(살전 2:13).
성도 안에서 역사하는 말씀은, 필요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고, 말씀이 등불이되어 성도를 바른길로 인도하며, 죄와 싸울 때는 성령의 검이 되어 모든 죄를 이기게 하는 말씀입니다.
3) 악한 자를 이기는 믿음입니다.
청년과 같은 믿음은 아무리 악한 마귀의 시험도 다 싸워 이깁니다.
악한 마귀를 이기려면 선한 양심을 순종하여야 합니다.
선한 양심을 버리면 믿음이 파선하므로 죄를 이길 수 없습니다(딤전 1:19).
또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죄와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있으면 그 말씀이 성령의 검이 되어 아무리 흉악한 마귀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엡 6:17).
그러므로 우리 성도가 죄와 싸울 때는 그때 그 상황에 필요한 말씀을 붙들고 끝까지 그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순종하여 믿음이 점점 자라나 청년과과 같은 강한 믿음이 되어야 합니다.
청년과 같은 믿음은 죄와 싸워 이기는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죄와 싸워 이길 때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고, 우리 성도는 인격이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며 천국에서도 큰 자가 되고, 세상에서도 많은 복을 받게 됩니다(마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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