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아시아의 일곱 교회(2)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제3장 아시아의 일곱 교회(2)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


■ 본문 분해


1. 사데 교회(1-6)

2. 빌라델비아 교회(7-13)

3. 라오디게아 교회(14-22)


■ 본문 강해


1. 사데 교회(1-6)


1) 나타나신 주님의 모습(1상)


[3:1] 1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사데 교회를 위하여 나타나신 주님은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별을 가지신 분으로 나타나셨다.


“하나님의 일곱 영”

하나님의 일곱 영은 완전하신 성령을 가리킨다. 

성령은 전지전능하시다. 

예수님은 그 신성에 있어서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영은 성령과 결합되어 있으므로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신 능력으로 모든 것을 보시고 아신다. 


“일곱별을 가진 이”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messenger) 곧 복음의 일꾼들이다(계 1:20). 

예수님은 교회의 머리이시므로 예수님께서 교회의 일꾼들을 붙잡고 주장하신다. 


2) 주님의 책망(1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예수님께서 전지전능하신 능력으로 사데교회의 모든 것을 보시고 정확하게 아신다(시 139:1-4).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사데 교회가 외부적으로는 교회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교회처럼 활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사데 교회가 실상은 죽었다고 주님께서 책망하셨다. 

죽었다는 것은 진리의 말씀을 순종하는 그 행위가 없다는 뜻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기 때문이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 2:26). 

그러므로 행함이 없는 교회는 죽은 교회이다. 

사데 교회는 주님의 칭찬이 없고 책망만 있는 교회이다. 


3) 주님의 권고(2-6) 


[3:2] 2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너는 일깨어 그 남은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너는 일깨어”는 사데 교회가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 앞에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라는 의미이다. 

사데 교회가 살았다 하는 이름만 있고, 실상은 거의 다 죽은 교회이기 때문에 “너는 일깨어 그 남은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라고 주님께서 책망하셨다.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사데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워 알고 있으나 그 말씀을 순종하지 않기 때문에 행위가 온전하지 못하였다. 


그 남은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아무리 교인이 많고 많은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교인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났다면 그 교회는 세상을 사랑하는 교회이며 죽은 교회나 다름이 없다.


②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야 한다. 

교회는 항상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깨어있는 교회이며 살아 있는 교회이다. 


③ 진리를 순종하여야 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야 한다(삼상 15:22-23 참조). 

하나님을 사랑하는 교회는 삶도 사랑한다(요일 4:20).


[3:3] 3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사데 교회가 처음 복음을 받을 때 환난 중에도 기쁨으로 받아 진리를 지켰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도 시대에는 마귀의 핍박이 심하여 복음을 전하는 일도 힘들었으나 그 복음을 믿는 일도 힘들었다. 

데살로니가 교회도 많은 환난 가운데 복음을 믿었다고 바울이 증거하였다.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살전 1:6). 

그러므로 사데 교회가 회개하고 처음 신앙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라고 권고하셨다. 

그렇지 않으면 주님께서 도적 같이 임하셔서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3:4] 4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그 옷은 성도들의 신앙 행위를 상징한다. 

사데 교회에 신앙의 정조를 지켜 더럽히지않은 자들이 있었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은 주님과 함께 의의 흰옷을 입고 주님과 동행하는 복을 누리게 된다. 

주님과 동행하는 자는 가장 행복한 자이다. 

그들에게 아무리 큰 환난이 있어도 주님께서 그들을 보호하시며 위로하시기 때문이다. 

성도 안에 주님이 계신다(고후 13:5). 

그러나 성도가 실제로 주님과 동행하려면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3:5] 5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이기는 자”는 끝까지 신앙의 정조를 지키는 자이다. 

교회가 다 타락하더라도 끝까지 진리를 순종하며 믿음을 지키는 자가 이기는 자이다. 

일시 타락하였더라도 주님의 책망을 듣고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와 다시 진리를순종하면 주님께서 이기는 자로 인정하신다. 

이기는 자에게 주님께서 흰옷을 입혀주신다. 

흰옷은 의롭다 하심을 받는 것이다. 

또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흐리지 않고 하나님과 천사들 앞에서 구원받은 자로 시인하신다. 

그러므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며 구원을 받지 못한다. 


[3:6] 6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진리를 들을 수 있는 영의 귀를 가진 자는 사데 교회에 주신 말씀이 성령께서 모든 교회들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믿고 순종할 것이다. 


2. 빌라델비아 교회(7-13)


1) 나타나신 주님의 모습(7)


[3:7] 7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빌라델비아교회를 위하여 나타나신 주님은 어떤 모양으로 나타나셨는가?


① 거룩하고 진실하신 분이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전혀 죄가 없는 거룩하신 분이며 거짓이 없고 절대로 진실하신 분이시다. 


② 다윗의 열쇠를 가진 분이시다. 

“다윗의 열쇠”는, 축복의 열쇠이며 구원의 열쇠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택하여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시고 그의 후손이 왕통을 이어가게 하셨으며 죄인을 구원할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다고 약속하셨다. 

축복과 구원의 문을 예수님께서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다. 


2) 주님의 칭찬(8-10)


[3:8] 8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볼지어다”는 보라는 의미가 아니라 이어지는 다음 말씀을 강조하는 말씀이다. 

빌라델비아교회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주님께서 빌라델비아교회 앞에 열린 문을 두었고 능히 닫을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열린 문은 구원과 축복의 문이다.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작은 능력”은 사람의 능력은 누구에게나 작은 능력이다. 

그러므로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때 주님이 도우셔서 믿음을 지킬 수 있게 하신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빌라델비아교회가 작은 능력으로 최선을 다하여 믿음을 지켰으므로 주님께서 칭찬하시고 큰 복의 문을 열어두셨다.


[3:9] 9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유대인은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 때부터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이다. 

그러나 자칭 유대인은 하나님을 잘 섬기는 자가 아니라 사탄의 회당(모임)이며 거짓말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율법을 지켜서 구원 얻는 줄로 알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반대하며 교회를 박해하는 자들이다.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자칭 유대인들도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 

교회를 박해하던 자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시는 줄 그들이 알게 된다.


[3:10] 10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그리스도께서 인내로 이루신 복음의 말씀을 빌라델비아교회도 인내로 지켰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도 그들을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시험의 때”는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있을 대 환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택하신 자들도 대 환난을 받기 때문이다(마 24:24). 

그러므로 “시험의 때”가 불신자들에게 진노의 심판을 하시는 때이다.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땅에 거하는 자들은 불신자들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재림하셔서 불신자들을 시험하실 때 구원받은 성도들은 그 시험을 받지 않게 하신다.


3) 주님의 권고(11-13) 


[3:11] 11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네가 가지고 있는 것은 복음의 진리이다. 

성도는 어떤 고난이 있어도 복음의 진리를 버리지 말고 굳게 붙잡고 있어야 하나님 앞에서 면류관을 받을 수 있다. 


[3:12] 12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이기는 자”는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은 성도를 말한다. 


“성전”은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하며, 


“기둥”은 중요한 인물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이기는 자를 주님이 사랑하셔서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중요한 인물이 되게 하신다. 


또 주님께서 이기는 자에게 세 가지 이름을 주신다. 


① 하나님의 이름을 주신다. 

주님께서 이기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름을 주신다. 


② 새 예루살렘의 이름을 주신다. 

주님께서 이기는 자를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게 하신다. 


③ 예수님의 새 이름을 주신다. 

주님께서 이기는 자를 만왕의 왕 그리스도의 백성이요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게 하신다. 


[3:13] 13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영(영혼)의 귀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빌라델비아교회에 주신 말씀을 모든 교회들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듣고 믿는다. 


3. 라오디게아 교회(14-22)


1) 나타나신 주님의 모습(14)


[3:14] 14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라오디게아교회의 사자에게 나타나신 주님은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며,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분으로 나타나셨다. 


“아멘이시요”

아멘(ἀμήν)은 “진실로, 그러하다”의 뜻이다.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으로서 절대 진실하신 분이시다.


“충성되고”

충성(πιστός, 피스토스)은 “믿을 만한, 신실한”의 뜻이다. 

주님은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셨으므로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온전히 신실하고 믿음직스러운 분이다. 


“참된 증인이시요” 

주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천국 복음을 바르고 진실하게 전하신 참된 증인이시다.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

주님은 창조의 근본이시다.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실 때 주님은 하나님과 함께 계셔서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1:1-3).


2) 주님의 책망(15-17)


[3:15] 15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라오디게아교회는 사데 교회처럼 주님의 칭찬이 없는 교회이다. 


“차지도 아니하고”

죄에 대하여 냉정히 끊어버리는 것을 말한다. 

성도가 죄를 냉정히 끊어버리지 않으면 믿음을 지키지 못한다.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하나님과 진리를 뜨겁게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러한 교회는 그 교회가 하나님을 믿는 교회인지 아닌지 분간할 수 없고, 죄를 범하여도 회개하지 않는다. 


[3:16] 16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물이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여 미지근하면 병균이 번식하기 쉽다. 

성도가 죄를 냉정히 끊어버리지 않고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신앙이 타락하므로 주님께서 그를 싫어하시고 버릴 수밖에 없다. 


[3:17] 17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라오디게아교회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라고 하였다. 

라오디게아교회가 세상의 것으로 부요하였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한다.”라고 책망하셨다.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곤고한 것(ταλαίπωρος,탈라이포로스)”은 대단히 비참하고 불행한 상태를 의미하며, “가련한 것(ἐλεεινός, 엘레에이노스)”은, 매우 가엾고 불쌍한 상태를 의미한다. 


“가난한 것(πτωχός, 프토코스)”은, 구걸할 정도로 가난한 상태를 의미하며, 

“눈먼 것(τυφλός,튀플러스)”은, 맹인을 의미한다. 

“벌거벗은 것(γυμνός, 귐노스)”은, 아예 옷을 입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라오디게아 교회가 겉으로 보기에는 평안하고 모든 일이 잘되었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가장 불쌍하고 비참한 상태이다. 


3) 주님의 권고(18-22)


[3:18] 18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주님께서 라오디게아교회에 권고하시기를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성도가 불같은 시험을 믿음으로 통과하면 믿음이 자라나고, 믿음이 자라난 것만큼 영적으로 부요한 자가 된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벧전 1:7).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흰옷은 의의 옷이다. 흰옷을 사서 입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것이며, 성도가 죄를 회개하여 점점 깨끗하게 되는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점점 거룩하게 되는 것이다.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성도가 죄를 회개할 때 영의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점점 더 밝아지며(시 19:8), 

성령의 감동과 인도를 받을 때 눈이 밝아지고(요 16:13),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눈이 더욱더 밝아진다(요 15:5). 

이것이 안약을 사서 눈에 바르는 것이다.


[3:19] 19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아비가 사랑하는 자식을 책망하고 징계하는 것처럼 주님께서도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시고 징계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징계가 올 때 열심을 내어 죄를 회개하여야 한다. 


[3:20] 20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주님께서 성령의 감동을 주셔서 양심이 죄를 깨달아 가책을 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여 그 말씀을 순종하도록 인도하시는 것을 의미한다. 

성도가 그때 양심을 써서(순종하여)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는 것이다. 

그러한 사람은 자기 마음에 주님을 모시고 주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는 사랑의 교제가 이루어진다. 


[3:21] 21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이기는 자”는 죄를 냉정히 끊어버리고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며 진리를 순종하는 성도이다. 

이러한 성도는 주님께서 이기고 아버지보좌에 앉으신 것처럼 영광스러운 주님의 보좌에 앉게 되는 은혜를 주신다.


[3:22] 22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진리를 들을 수 있는 영(영혼)의 귀가 있는 자는 성령께서 라오디게아교회에 주신 말씀을 모든 교회들에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믿어 순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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