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의 라오디게아교회 (계 3:14-22)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설교
말세의 라오디게아교회 (계 3:14-22) 고석남 목사 요한계시록 강해설교
요한계시록은 그리스도 재림직전에 있을 말세 대 환난과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이루어질 심판과 천년왕국에 대한 계시입니다.
1장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계시의 서론이며,
2-3장은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대한 계시이고,
4-22장은 말세의 계시입니다.
말세의 대재앙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그런데 말세 대재앙의 계시에 앞서 아시아 일곱 교회에 대한 계시를 말씀하신 것은 교회가 타락하여 그 죄 때문에 환난의 재앙을 받게 될 것을 계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환난 전에 휴거 한다는 주장은 옳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먼저 심판하시고 마지막에 불신 세상을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 만일 우리에게 먼저 하면 하나님의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그 마지막은 어떠하며 또 의인이 겨우 구원을 받으면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은 어디에 서리요”(벧전 4:17-18).
특히 라오디게아교회는 말세 교회의 상태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1. 나타나신 주님의 모습
라오디게아교회에 나타나신 주님은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며,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분으로 나타나셨습니다(14).
1) 주님은 진실하신 분입니다.
“아멘”은 진실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성자 하나님으로서 절대 진실하시며, 예수님이 말씀하신 천국 복음과 행하신 모든 일이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2) 주님은 충성되고 참된 증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행하신 이적과 행위로 하나님과 구원의 복음을 증언하신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 14:9).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많은 이적을 행하여 하나님 아버지가 보내신 구세주임을 친히 증언하셨습니다(요 5:36).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드린 충성된 종이셨습니다.
3) 주님은 창조의 근본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실 때 주님은 하나님과 함께 계셔서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1-3)라고 하셨습니다.
2. 라오디아 교회의 상태
1) 차지도 아니하고 덥지도 아니함.
“차지도 아니하고”는, 죄를 냉정히 끊어버리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뜨겁지도 아니하도다”는, 적극적으로 하나님과 진리를 순종하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교회적으로나 성도가 죄를 냉정히 끊어버리지 못하거나 하나님과 진리를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신앙이 타락하게 됩니다.
그러한 교회는 하나님을 믿는지 믿지 않는지 분간할 수 없는 상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개하지 않으면 주님께서 토하여 버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 세상의 것으로 부요함.
라오디게아교회는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라오디게아교회가 세상의 것으로 부요하였으며 겉으로 보기에는 평안하고 모든 일이 잘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보시기에는 곤고하여 영적으로는 너무 비참하고, 가련하여 불쌍하고, 가난하여 구걸할 정도로 빈곤하고, 눈이 멀어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보지 못하며, 죄의 수치가 벌거벗은 것과 같이 드러났습니다.
3. 주님의 권고
주님께서 권고하시기를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18)고 말씀하셨습니다.
1)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라.
성도가 불같은 환난과 시험을 믿음으로 통과하여야 그 믿음이 연단되고 자라나서 그만큼 영적으로 부요한 자가 됩니다.
“너희 믿음의 확실함(시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벧전 1:7).
2) 흰옷으로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라.
흰옷은 의의 옷입니다.
흰옷을 사서 입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고, 죄를 회개함으로 점점 깨끗하게 되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므로 점점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명령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우리의 의로움이니라 할지니라”(신 6:25).
3)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성도가 죄를 회개할 때 영의 눈이 밝아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할 때 점점 더 밝아지며(시 19:8), 성령의 감동을 받을 때 눈이 더 밝아지고(요 16:13),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눈이 더욱더 밝아집니다(요 15:5).
이것이 안약을 사서 눈에 바르는 것입니다.
4) 열심을 내어 죄를 회개하라.
주님께서 말씀하시되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시고 징계하나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19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열심을 내어 회개하고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진리를 순종하여야 합니다.
또 주님께서 말씀하시되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20절)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성령으로 감동하셔서 성도의 양심이 죄를 깨달아 가책을 받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여 그 말씀을 순종하도록 인도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때 성도가 양심을 따라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는 것이며, 이러한 성도는 자기 마음에 주님을 모시고 주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며 주님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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