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요일 4:7-11) 고석남 목사 요한일서 강해설교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요일 4:7-11) 고석남 목사 요한일서 강해설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7하-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7-8).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사랑(ἀϒἀπη,아가페)이 있고, 인간에게 속한 인간적인 사랑이 있습니다. 

인간적인 사랑은 혈족 간의 사랑(στορϒἠ, 스톨게)과 남녀 간의 이성적인 사랑(ἔρω, 에로스)과 친구 간의 우정적인 사랑(φιλἰα, 휠리아)이 있습니다. 

인간적인 사랑은 인간의 타락한 본성에서 나오는 이기주의(利己主義)와 욕심으로 말미암아 사랑이 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사랑(ἀϒἀπη, 아가페)은 변하지 않는 사랑이며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사랑이시며 사랑은 하나님의 본성입니다. 

태양에서 열과 빛이 계속 발산하는 것처럼 하나님 안에서 거룩한 사랑이 계속 변함없이 나옵니다. 


2.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이 나타났습니다(9-10).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상에 잘 나타났습니다. 


1) 하나님께서 죄인을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을 사랑하셨습니다. 

우리 죄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아무 조건도 없고, 가치도 없어 영원히 멸망을 받아야 마땅한 존재였으나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은 무조건적(無條件的)인 사랑입니다.


2)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희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들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속죄양으로 세상에 보내주셨고, 예수님은 우리 죄인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속죄양으로 죽임을 당하여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은 희생적(犧牲的)인 사랑입니다. 


3) 하나님께서 죄인을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속죄 제물로 희생하여 죄인들을 죄에서 구원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은 이타적(利他的)인 사랑입니다. 


4) 하나님께서 먼저 죄인을 사랑하셨습니다. 

우리 죄인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 죄인들을 사랑하셨습니다(롬 5:8)

참된 사랑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사랑하는 사랑이어야 우리가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습니다. 


3.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함(11-13). 


하나님께서 거룩한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으므로 우리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요한 사도가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들이 거룩한 사랑으로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습니다. 


1) 성도에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성도는 복음을 믿음으로 영생을 얻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영이 살아났습니다.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엡 2:5)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성도는 영(영의 생명)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과 합하는 사람은 주님과 한 영이 됩니다”(현대인 성경, 고전 6:17)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하나님과 그리스도 안에 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면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그리스도처럼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할 수 있으므로 거룩한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2) 성도 안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12절)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는 것은 성도 안에 하나님이 계신 증거가 됩니다. 

또 하나님께서 성도를 사랑하신 것은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여야 하나님의 사랑이 성도 안에서 온전하게 됩니다. 


3) 성도 안에 성령이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성령을 성도들에게 주셨습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기쁨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는 것을 성령의 감동으로 알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며 성령의 감동을 체험하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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