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합시다 (요일 4:7-13) 고석남 목사 요한일서 강해설교

 서로 사랑합시다 (요일 4:7-13) 고석남 목사 요한일서 강해설교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입니다(8,16절). 

그러므로 우리 성도가 하나님의 자녀이니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예언을 하고 모든 비밀과 지식을 알고 산을 옮길만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다”(고전 13: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알지 못하는 불신자도 인간적으로는 사랑합니다. 

가족이나 친족 간에 사랑하는 혈연적인 사랑(스토르게)과 남녀 간에 사랑하는 이성적인 사랑(에로스)과 친구간에 사랑하는 우정적인 사랑(휠리아)은 인간의 본성에서 나오는 인간적인 사랑입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사랑은 인간의 욕심 때문에 변하기 쉽고 사랑을 배반하여 실망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속한 사랑(아가페)은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거룩한 사랑이며 변함이 없고 깨끗하고 영원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사랑으로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사랑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나타났으니 하나님의 사랑은,


1)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을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고 말씀하셨습니다. 

멸망 받아 마땅한 우리 죄인들이 하나님 앞에서는 벌레와 같고 구더기와 같은 존재들입니다(욥 25:6). 

그런데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은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조건 없는 거룩한 사랑으로 원수까지 사랑하여야 합니다. 


2)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속죄양으로 이 세상에 보내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십자가를 지시고 속죄양으로 죽어 우리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은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인간들의 사랑은 말로는 하기 쉽지만, 수고와 희생이 부족하여 완전한 사랑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성도들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자신을 희생하는 희생적인 사랑을 하여야 합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8).


3) 이타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죄에서 구원하셔서 하나님의 존귀한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사랑은 자기 유익을 위한 이기적인 사랑이 아니고, 상대방을 유익하게 하는 이타적인 사랑입니다. 

인간적인 사랑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잘해 주기를 바라는 이기적인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적인 사랑은 자기에게 손해가 되면 하루아침에 사랑이 미움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성도들은 자신의 유익을 위한 사랑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유익을 주는 이타적인 사랑을 하여야 합니다. 


2. 성도가 어떻게 거룩한 사랑을 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성도는 거룩한 사랑을 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그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도리를 깨달아 거룩한 사랑을 실천하여야 합니다. 


1) 성도가 영의 생명으로 살아야 합니다. 

“사랑(아가페)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7절)라고 말씀합니다. 

거룩한 사랑을 하려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자는 영생을 얻어 허물과 죄로 죽었던 영이 살아났고, 성도를 그리스도(하나님) 안에서 살 수 있게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그리스도(하나님) 안에서 거룩한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성도가 만일 거룩한 사랑을 하지 못한다면 그가 그리스도 밖에서 세상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을 의식하여야 합니다.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7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과거에 알게 된 지식으로 안다는 뜻이 아닙니다. 

현재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안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과 영적인 교감이 있는 앎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성도는 하나님께서 지금 나의 모든 행동을 보시고 내 말을 들으시며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으로 의식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죄를 버리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생활을 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기쁨을 주셔서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도 힘들지 않고 오히려 기쁜 마음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3) 하나님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16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성도가 하나님을 의식하며 사랑하면 하나님 안에서 살게 되고 하나님 안에서 사는 자는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 안에서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몹시 추운 날씨에 밖에 있으면 추워서 일할 수 없으나 따뜻한 실내에 들어가면 추운 영향을 받지 않고 일을 잘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는 하나님을 의식하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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